작자 : 해외 대법제자 왕정우(王靖宇)
[정견망]
나는 2004년 법을 얻었다. 그러나 당시 주위의 가족이나 친구들의 수련상태를 보고는 무슨 대단한 느낌이 없었다. 그래서 줄곧 정진하지 못했다. 장기적으로 컴퓨터 게임과 장사로 돈 벌이하는 것에만 빠져 있었고, 법 공부는 쉬엄쉬엄하면서 가끔‘전법륜(轉法輪)’을 읽거나 이따금씩 연공을 했다. 수년 동안‘전법륜(轉法輪)’을 겨우 십여 번 읽었을 뿐이다.
2009년 내게 커다란 일이 발생했는데 그 덕분에 나는 세속의 집착 속에서 놀라 깨어났다. 이때 비로소 사부님께서 계속 나를 관찰하고 계셨음을 느낄 수 있었다. 11월 갑자기 큰 병에 걸렸다. 병이 들기 전 일요일 아침에 꿈을 꾸었는데 꿈에서 1백 년 전에 일어났던 신기한 일들을 똑똑히 보개 되었다.
때는 8개국이 연합하여 중국을 침입할 때였다. 우리 집은 북경 교외의 커다란 장원에 있었다. 당시 나는 3, 40세 정도였고 집안은 비교적 부유했다. 그날 오전 나의 처첩들은 화원의 호숫가에서 놀고 있었고 나는 정자 옆 복도에서 그녀들이 노는 모습을 보며 흡족해하고 있었다. 한참 즐거워하고 있는데 갑자기 대문 밖에서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몸을 일으켜 대문 쪽을 바라보니 나의 집사가 기겁을 해서 허겁지겁 달려와 내게 보고 하기를“나으리, 큰일 났습니다. 1개 소대의 외국병사들이 대문을 문을 부수고 쳐들어와 물건을 약탈해 가고 있으나 하인들이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급히 처첩들에게 몸을 피하라고 이르고 무기가 될 만한 것을 손에 들고 하인들과 함께 달려갔다. 그 때 14, 15명의 덩치 큰 털복숭이 외국인 병사들이 이미 대문 안으로 뛰어 들어와 마구 계집종들을 납치해 가는 것이 보였다. 나는 크게 노하여 하인들과 함께 분투하며 그들을 대적하기 시작했다. 하인들은 주인이 온 것을 보고 더욱 용기백배하여 힘써 응전했다. 한바탕 격렬한 싸움 끝에 병사들을 격퇴시켰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3명을 생포했으나 2명은 도망가고 결국 1명만 잡게 되었다.
하인들에게 붙잡은 외국인 녀석을 결박하여 정원의 큰 나무에 묶어 놓으라고 한 후 그를 심문했다. 그러나 그는 고개를 하늘로 향한 채 심문에 응하지 않으며 일체 묻는 말에 대답을 하지 않아 하인을 시켜 채찍질을 가했다. 몇 번 채찍으로 때렸는데도 그는 대답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하하 하고 웃으며 나를 조롱했다. 나는 몹시 화가 나서 내 오른쪽에 서 있던 집사의 허리춤에서 보검을 빼내어 그의 가슴을 단번에 찔렀다. 선혈이 팍 하고 집사의 얼굴에 튀었고 달빛 같이 흰 나의 비단 장포에도 피가 방울방울 튀었다. 그는 순간 숙였던 머리를 천천히 들더니 멸시와 원망의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비웃는 듯이 뭐라고 중얼거리더니 입가에 선혈을 흘리면서 고개를 푹 떨어트리며 죽었다.
나는 사람의 혼을 뒤흔들며 죽어가는 그의 눈빛을 보고 놀라서 한참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 때 집사가 말했다. “나으리, 우리는 큰일 났습니다. 방금 도망간 그 놈들이 반드시 돌아와 보복할 것입니다.”그제야 나는 내가 사람을 죽였다는 것을 깨닫고 놀라면서 제정신이 돌아왔다. 얼른 집사에게 하인과 계집종들을 피신시키라고 이르고 나는 처첩과 자식들을 데리고 서쪽을 향해 도망갔다.
산허리까지 도망갔을 때 산 아래를 내려다보니 조금 전에 도망갔던 그 놈들이 3, 4백여 명의 1개 대대나 되는 인마를 이끌고 우리 집 쪽으로 달려오고 있는 게 보였다. 산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경치는 매우 아름다웠으나 나는 그런 경치를 감상할 마음의 여유가 없었으며 다만 식구들을 재촉하며 도망갈 뿐이었다. 얼마를 걷자 우리 앞에 절이 하나 나타났다. 우리는 스님에게 잠시 좀 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청했다. 집사 스님이 우리를 방장스님에게 안내를 했다. 방장스님은 우리의 사정얘기를 듣고 매우 동정하면서 우리를 절의 후원으로 데리고 갔다. 후원에는 종탑이 하나 있었는데 방장스님은 우리 가족을 모두 그 탑 속에 숨겨주었다. 우리가 막 숨자마자 밖에서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렸는데 이미 우리를 추적한 병사들이 절 문 앞에까지 도착한 것이었다. 스님들은 그들의 난입을 가로 막았다. 사람들은 숨도 크게 못 쉬었는데 나는 탑 안에 서서 밖을 내다보며 그들의 동정을 살펴보고 있었다.
이때 어느 부인이 관병을 야단치는 소리가 들렸는데 들어보니 내 사촌이었다. 그녀는 총독의 부인이었다. 사촌은 이미 우리 일가가 절 안에 숨어 있다는 것을 아는 듯했으며 병사들의 지휘관에게 한바탕 설명을 하는데 그 말의 대략적인 내용은“불문(佛門)은 깨끗이 수련하는 곳이니 스님들의 수련을 방해하지 말고 다른 데 가서 찾아보라.”고 하는 것이었다. 이 사람들이 보니 총독의 부인인지라 감히 어쩌지 못하고 그대로 돌아갔다.
나는 식구들을 무사히 데리고 나왔으며 그 사촌을 마나보았고 방장스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
여기까지 와서 나는 꿈에서 깨었다. 그 꿈을 깨고 나서 온 몸이 불편함을 느꼈다. 소변을 볼 때 피가 섞여 나왔을 뿐만 아니라 체내의 아래쪽에서 위로 가슴까지 통증이 찌르는 듯이 심했다. 또 다음 날부터 시작하여 한기가 들기 시작했는데 몇 장의 이불을 덮어도 여전히 추워서 벌벌 떨렸다. 두세 시간 후 열이 40도 이상까지 올라가서 약을 먹자 점차 물러갔다. 그러나 몇 번 추워졌다 열이 났다 물러갔다하기를 되풀이 했는데 이렇게 5, 6시간 지속되는 것이 하루에도 몇 번씩 그랬다. 나는‘이것은 내가 그 외국인을 살해했기 때문에 그가 내 목숨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알았다.
나의 이런 정황은 나흘간이나 계속되었다. 닷새째 되는 아침에 또 한 차례 고열 중에서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 때 몽롱한 가운데서 나는 천상의 미묘한 경지에서 걷고 있었다. 그곳은 마치‘서유기’에서 묘사된 요지(호수)처럼 운무가 감돌았다. 나는 어리벙벙하여 앞으로 걸었는데 이때 앞에서 한 무리의 불, 도, 신이 날아왔다. 그들은 매우 젊고 잘 생겼으며 중국인의 형상. 외국인의 형상이 다 있었다. 외국인 형상의 신은 몸에 흰 포를 걸쳤고 중국인 형상의 신은 모두 고대의 긴 도포와 소매가 긴 옷을 입고 있었다. 그들의 피부는 백옥보다 더 희었고 조금도 흠이 없었다. 그들의 얼굴에는 어떤 희로애락도 없었지만 나는 그들의 매우 자비로움을 볼 수 있었다. 무수한 불도신(佛道神) 또 보살들이 조용히 내 옆을 날아 지나갔는데 한 사람도 나에게 말을 하지 않았다.
나는 계속 앞을 향해 걸어갔는데 가다보니 오른쪽 앞에서 관음보살이 달려와 내 앞 1미터 정도 되는 곳에 멈추어 서서 나를 쳐다보았다. 그러나 한 마디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더니 문득 오른쪽 손을 들어 올려 손바닥이 어깨 높이만큼 되었을 때 손바닥 노궁혈에서 키가 1척 정도 되는 백발도인이 나타났다. 도인이 그 보살의 손바닥에서 바닥으로 날아 뛰어 내리자 바닥에 닿을 때는 다른 신선들과 마찬가지로 커졌다. 도인은 내 앞에 서서 불진(拂塵:불기로 티끌과 번뇌를 턴다는 먼지떨이) 을 한 번 탁 휘두르며 말을 했다.
“너는 본래 우리와 함께 있었던 사람이었는데 세상으로 떨어진 후 각종 명리에 깊이 미혹되어 되돌아 올라오지 못하게 되었다. 어서 빨리 돌아오너라!”
말을 마치고는 보살 손바닥으로 돌아갔는데 갈수록 점점 작아졌으며 보살의 손바닥에 도착했을 때 보살이 손을 거두자 도인은 보이지 않았다. 보살은 다른 무수한 불도신과 함께 내 옆에서 날아갔다.
내가 계속 앞으로 갔는데 갑자기 공중에 거대한 연화대가 있는 걸 보았다. 거의 온 하늘을 다 뒤덮을 정도로 컸다. 연화대 위에 주불께서 앉아 계셨는데 둥글고 커다란 불광(佛光)이 감싸고 있었고 끝없이 부드러운 광염의 빛을 내뿜고 있었다. 불광 밖의 공중에는 층 층 층 층의 불도신들이 하늘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았는데 그들은 주불을 향해 두 손을 합장하고 있었다. 주불은 결가부좌하여 왼손바닥을 아랫배 위치에 두고 오른손은 단수 입장을 하셨다. 나는 이 모든 광경을 놀라워하며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주불께서 세웠던 오른 손바닥을 내가 서 있는 방향으로 한 번 휘저으셨다. 나는 갑자기 한 가닥 뜨거운 열류가 머리에서 발바닥까지 흘렀으며 온 몸은 알 수 없는 편안한 느낌에 빠져들었다.
이때 나는 갑자기 깨어났다. 온몸이 땀으로 젖어 있었고 시원하게 열이 다 내려 있었다. 나중에 나는 법 공부를 하면서 사부님의 법신이 꿈에서 관정해주셨다는 것을 알았다.
당시 나는 우리 대법제자가 만나는 일체 마난은 모두 우리가 여러 해 전에 좋지 못한 일을 한 것과 인연관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부님께서는 모든 대법제자에게 매우 자비로우시다. 우리 모두 법을 위해 왔기 때문이다. 이 전에 정진하지 않았더라도 현재 수련하기만 하면 사부님께서는 법신을 통해 기회를 주시며 다른 공간에서 우리를 기다리시고 살피시면서 우리가 정진하도록 보호하고 계신다.
이런 경험을 써내는 목적은 지금도 아직 정진하지 않는 동수를 일깨우고 어떤 마난을 당해 어느 층차에서 걸어 나오지 못하는 동수들이 빨리 걸어 나와 세 가지 일을 잘 하게 하기 위해서다. 사부님께서는 아직 기다리고 계시며 매 사람에게 기회를 주시므로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발표시간 : 2012년 8월 10일
정견문장 : http://www.zhengjian.org/node/112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