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특수한 기회와 인연 하에 나는 나와 아내 및 주변의 일부 친숙한 동수들 사이의 어느 한생에서 윤회경력을 알게 되었다. 이 경험은 아주 특별한데 일종의 집단 전생에 속한다. 나는 독자 여러분들이 정(情)에 대해 정확히 대하고 세상을 간파하는데 좋은 점이 있다고 느껴 이 단락의 윤회를 문장으로 써보는데 부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7세기 초 일본 시코쿠 남단의 한 작은 어촌에서의 일이다. 이 마을에 특수한 가정이 있었는데 젊은 여자가 일찍 남편을 잃고 딸과 함께 새로 시집온 것이다. 이 집이 특수한 이유는 이들의 조합이 특별하기 때문이 아니라 딸에게 있었다. 소녀의 미모와 현숙함이 원근에 유명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바로 이 아름다운 소녀의 신기한 경험에서 시작된다. 나는 여기에서 우선 이 예쁜 처녀를 리나라고 부르기로 한다.
어느 날 리나가 혼자 해변에 갔는데 우연히 아름답고 한척가량 되는 커다란 진주조개를 발견했다. 이정도 크기의 조개는 극히 보기 드문 것으로 진기하기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할 만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선량한 리나는 그것을 다치지 않게 하려고 조금도 주저 없이 바다로 놓아주었다. 다음날 리나가 또 바닷가에 갔는데 또 이 진주조개를 발견했다. 리나는 여전히 그것을 바다로 돌려보냈다. 셋째날 리나가 해변에 가자 또 이 조개를 발견했다. 선량한 리나는 또 그것을 바다로 놓아보냈다.
바로 이렇게 하여 리나와 이 신기한 진주조개는 서로 알게 되었고 리나는 해변에서 늘 그것을 보았다. 그녀는 늘 조개를 어루만지며 조개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 조개는 간단한 생물이 아니라 사실 그것은 영통한 신물(神物)이었다. 조개가 당시 일본에 나타난 것은 신비한 사명이 있어서였다. 리나는 이때부터 신기한 교류를 시작했으며 조개도 늘 리나에게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아름다운 진주를 보여 주며 서로 소통했다. 그들은 이렇게 하여 뗄 수 없는 친구가 되었다.
한편 이 시기 리나에게는 큰 고민이 있었다. 리나가 시집갈 나이가 되자 워낙 착하고 예쁘다보니 사방에서 수많은 혼담이 들어왔다. 혼담으로 들락거리는 사람들 때문에 문지방이 닳아 없어질 지경이었다. 리나는 그런 시끄러움을 견디지 못해 늘 바닷가에 나가 조개에게 하소연했다. 이 날 진주조개는 그녀에게 알려주었다. “그런 사람들은 다 속물이니 수낙하지 마라. 언젠가 귀인이 널 맞이하러 올 것이니 그를 따라가도록 하라.”
당시 일본 천황은 비교적 현명하고 선량했는데 나라를 잘 다스릴 방법을 찾고 있었다. 아울러 미복을 입고 각지를 잠행하며 민정(民情)을 살피고 있었다. 이날 일본의 천황이 변장을 하고 일부 시위만 데리고 가까운 신하 몇 명만 데리고 미복으로 방문했다. 이들 중에는 천황의 황비(皇妃)를 물색하려는 대신도 있었다. 이들 일행이 리나가 사는 어촌에 도착해 마을에서 명망이 있는 인물들을 찾았다. 마을 사람들은 천황을 보자 그 고귀한 기질과 왕다운 풍모에 탄복했다.
당시 일본 백성들은 천황의 외모를 대략 알고 있었고 또 천황이 여러 방면에서 백성들을 모방하며 미복으로 자주 잠행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때문에 마을 사람들도 방문자의 신분이 일반인 같지 않다고 의심해 다행히 예의를 갖추어 귀인을 접대했다. 또 리나의 집이 생선요리 솜씨가 매우 뛰어났으므로 천황을 초대해 접대하도록 했다. 리나의 가족들에게는 비범한 귀인이 오셨으니 잘 대접하고 절대 태만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리나네 식구들은 천황을 위해 매우 바쁘게 일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만든 요리는 접시마다 모두 각기 특색이 있었는데 절임에서 끓인 요리까지 매우 독특했다. 때문에 거기서 나는 생선 향기도 매우 좋았다. 리나도 부엌에서 매우 바쁘게 일했고 세 식구 모두 자신의 역할을 분담했다. 손님 앞에 두 부부가 불려 왔으나 리나는 아직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때 옆에 있던 한 신하가 천황에게 아첨을 떨며 말했다. “듣자하니 이 집 여식이 아주 예쁘고 현숙하다고 소문이 자자하오니 한번 만나 보시는게 어떨지요.”
천황도 이들의 간청에 생각이 움직여 노부부에게 말했다. “당신들 연세가 이미 많으신데 나 때문에 고생이 많습니다. 집에 다른 식구가 있으면 같이 불러 함께 식사를 하시지요.”
부부는 이에 리나를 불렀다. 하지만 낯선 사람을 만나는 까닭에 투명한 면사로 얼굴을 가리고 느릿느릿 천황 앞에 나타났다. 천황은 당시 면사의 가림 하에 마치 선녀를 보는 듯 했다. 눈 앞의 미인은 안개속에서 꽃을 보는 듯 더욱 몽롱한 느낌이 들어 매우 즐거웠다. 때문에 당시 리나와 그 부모에게 함께 에도에 가서 복을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일가족은 모두 놀라 기뻐마지 않았다. 그들로 말하면 이 일은 정말 천상에서 떨어진 좋은 일이었다. 노인은 당연히 입이 벌어져 수락했다. 리나 역시 일찍이 조개에게 들은 말이 있었고 또한 천황의 기질에 깊이 흡인되어 자연스레 응낙했다.
세 식구는 이렇게 천황을 따라 에도에 갔다. 황궁에 도착한 후 일가족은 손님으로 모셨던 귀인이 바로 그들이 존경해 마지않는 천황임을 알았다. 리나 역시 바라던 대로 천황의 황비가 되었으며 세 식구의 생활은 마치 하늘로 오른 것 같았다.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 이야기 속의 인물에 대해 말해보겠다. 당시 일본 천황이 바로 나이고 두 부부 중 부인이 지금 내 아내다. 리나와 새아버지는 따로 설명이 필요하다. 나와 아내가 수련한 후 한쌍의 젊은이를 만났다. 우리는 나이가 비슷했고 또 대법 수련으로 뜻이 같았기에 서로간에 이유를 알 수 없는 친근감을 느꼈다. 때문에 우리는 곧 아주 친한 사이가 되었다. 남자들은 형제처럼 여자끼리는 좋은 자매처럼 되었다. 두 집은 늘 함께 교류했고 함께 북경에 가서 법실증을 했으며 함께 사악의 박해를 받았다.
비록 두 집안에서 늘 두 남자가 박해 당해서 아내, 친구들과 헤어지고 어려운 생활을 했지만 아무리 박해를 당하던 남아있는 사람들은 서로 도왔고 지금도 우리는 또 함께 모여 있다. 여기서 얘기하려는 것은 그들이 위에서 말한 이야기 중의 역할인데, 친구의 아내가 바로 리나이며 내 친구는 바로 리나의 새아버지였다. 나는 이 진상을 알고 깜짝 놀랐는데 아래에 더 놀라운 인물이 이야기 중에서 나타난다.
황궁에 들어간 후 세 식구의 삶은 그리 평탄하지 못했다. 당시 황태후는 매우 교활한 사람으로 리나의 가족이 미천한 출신임이 못마땅해 늘 그들을 괴롭혔다. 게다가 이들이 지닌 평민 생활 습관 역시 상류사회의 생활 습관에 어울리지 못했다.
황실의 체면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 황궁에서는 여관(女官 황실 내부 일을 하는 여자 관리)을 파견해 그들에게 황가의 예의를 가르치게 했다. 이 여관(女官)은 30여세로서 매우 아름다웠다. 그러나 매우 엄격했고 요구도 엄했다. 젊은 여관의 이런 저런 지시가 습관이 되지 않은 리나의 모친은 늘 그녀와 다투곤 했다. 한편 리나의 새아버지는 바둑을 아주 좋아했다. 그가 천황의 장인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온갖 방법을 강구하여 그와 바둑을 두고자 했다. 때문에 바둑을 두다가 잘못하여 웃지도 울지도 못할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천황과 리나는 결혼 후 한쌍의 남매를 낳았다. 이들도 현재 우리 주변에 전생했는데 이들의 관계도 매우 특수하다. 이들은 현재 부자 관계인데 부친과 우리는 매우 사이가 좋으며 역시 대법제자다. 우리는 함께 북경에 들어가서 파룬궁을 위해 상방했으며 아울러 북경에서 서로 알게 되었다. 현재 그는 내 친구(동수)와 함께 일을 하고 있다. 또 당시 황태후는 금생에 내 친구(동수)의 누나로 전생했는데 성격이 그때와 매우 유사하다. 그녀 역시 대법제자가 되었다.
당시 여관은 현재 우리와 아래윗집에 사는데 매우 정진하는 대법제자다. 우리는 늘 함께 교류하며 법을 실증하는 항목에서 서로 돕고 있다. 당시 일본 조정을 장악했던 관원으로 중국의 예부(禮部)상서와 유사한 대신이 현재 우리 주변에 전생했는데 역시 내 친구와 함께 일하는 대법제자다. 우리는 늘 함께 교류하며 잘 지낸다. 이 이야기에서 특수한 사명을 지닌 조개는 현재 매일 우리와 생활하고 있으며 정진하는 대법제자다. 이야기 중에 일찍 사망한 리나의 친아버지도 금생에서 우리 주변에 태어나 대법제자가 되었다. 그 역시 우리부부와 만난 적이 있으며 잘 아는 사이지만 자주 왕래하진 않는다.
이 진실한 윤회이야기가 내게 준 감동은 내 신변에서 잘 대해주거나 늘 만나는 동수들이 거의 다 그 일세에 긴밀하게 모였던 적이 있으며 금생에 또 함께 모였다는 것이다.
비록 서로간에 관계는 아주 혼란스럽게 되었지만 여전히 좋은 가족이나 친구이며 모두 법을 얻었다. 나는 자신이 무수한 윤회를 겪었으며, 오늘날 법을 얻기 위해, 또 이 인연의 끈을 단단히 하기 위해 사부님 및 일부 대법제자 친지 등과 인간세상의 기나긴 역사 속에서 여러 차례 각종 방식으로 윤회전생하며 인연을 맺었음을 알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동수간의 연분을 정말 소중히 여겨야 한다. 서로 협조하고 공동 정진하되 더는 사람 마음이나 인정(人情)에 끌리지 않고 함께 원만을 향해 걸어가야 한다.
이런 역사의 진상을 알고 난 후 다시 내 주변의 사람들을 보면 세대를 거른 딴 세상 같고 모든 것이 꿈이나 연극 같다. 이런 심태 하에서 나의 주의식은 매우 청성하다. 더는 사람 마음, 인정으로 주위의 일체를 대하지 않는다. 거리를 가다 끊임없이 오가는 사람들의 흐름을 보며 나의 눈은 사람의 껍질을 뚫고 세상을 간파한다. 나는 누구인가? 가족은 누구인가? 이 많은 사람들은 다 누구인가? 나의 마음속은 만감이 교차하며 대법수련은 나로 하여금 생명의 내원과 존재의 진정한 의의를 알도록 해주었다. 미혹중의 불쌍한 생명을 다시 보니 자비가 저절로 솟아나온다.
眾生皆由天上來
迷於情中不知歸
得救大法已在傳
一線之機不可拋
중생은 모두 천상에서 왔으나
정에 미혹되어 돌아갈 줄 모르누나
구원할 대법이 이미 전해지고 있으니
한 가닥 기회 놓지 말게나
세인들이여 깨어나라. 주불(主佛)의 자비는 이미 세간을 환히 밝히고 있다. 자비로운 대법은 이미 우리에게 하늘에 오르는 사다리를 내려주었고 반본귀진(返本歸眞)만이 생명의 본래 소원이다. 사악한 중공은 사람의 양심을 모함하고 박해하며 구도받을 기회를 훼멸하려 하지만 대법을 소중히 여김은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하는 것이다. 사당을 따라가면 훼멸로 나아가는 것이요 진상을 알고 바른 길을 걸으면 반드시 미래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http://www.zhengjian.org/2015/07/16/146689.轮回故事-我是谁?.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