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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믿지 않아 패가망신하다

작자/ 대법제자

【정견망】

선전(深圳)에서 일할 때 나는 연상인 난(欒)씨와 친구가 되었다. 그는 요녕성 수암(岫岩) 사람으로 매우 어리석고 말이 적었다. 퇴근 후 남은 시간에 적막감이 싫어서 우리는 서로 직접적인 견문을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내곤 했다. 몇 가지 이야기는 잊을 수 없는데 여러분과 함께 나눈다.

귀신을 믿지 않는 이복전(李福田)이 패가망신하다

그때는 생산대가 해체되기 전이었다. 어느 날 밤 우리는 소대 회의에 갔다. 당시 20세 정도의 여귀생(余贵生)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이복전의 집을 지날 때 슬픈 곡소리를 들었다. 곡소리는 울면서 이렇게 말했다.

“당신들 여기에 집을 짓지 마시오, 우리 일가 노소가 눌려 숨을 쉬지 못합니다!”

여귀생이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아도 아무도 없었다. 음성은 바로 이복전이 막 터를 닦은 지하에서 전해오는 것이었다. 그는 매우 똑똑히 들었다, 이곳은 원래 오랜 무덤이었다. 아무도 돌보지 않아 시간이 오래되자 가축들이 그 위를 밟고 다녔고 이복전이 묘지를 평탄화시켜 집터를 만들었던 것이다. 여귀생이 더 이상 아무 생각도 못하고 놀라 단숨에 소대로 뛰어왔는데 온몸이 땀범벅이 되었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말하자 사람들은 재미로 들었다. 당시 25~6세였던 이복전이 어디 귀신을 믿었겠는가. 그는 여전히 그곳에 집을 짓기 시작했다.

4, 5년 후 그는 간경화에 걸려 피를 토하고 죽었다. 30이 안된 아내는 다른 사람에게 시집갔다. 그 집에는 아무도 살지 않고 현재 반쯤 무너진 담만 남아 있다.


원문위치
: http://www.zhengjian.org/node/243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