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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 황학이 하늘로 돌아가다

명남(明南)

【정견망】

고해상도

안녕하세요!

저는 화가 명남(明南)으로 전통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전문적으로 회화를 그리는 프리랜서 미술가입니다.

오늘 정견 독자 여러분들께 소개하려는 작품은 몇 달 전 제가 새로 완성한 《황학이 하늘로 돌아가다(黃鶴回天)》입니다. 이 그림은 제가 그림을 그릴 때 주재료로 사용하는 유화 작품입니다.

화면에서 보다시피 그림의 주인공은 안색이 담백하면서도 우아하고 목에 섬세한 자수가 새겨진 밝은 색상의 전통 의상을 입은 여인입니다. 고대 전통 의상 속에 아주 밝은 점이 하나 있습니다. 여인은 바로 이 그림과 같은 제목의 고대 전설을 소래조 ‘황학이 하늘로 돌아가다’라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홉 마리 황학이 인간 세상에 놀러왔다가 막내 황학이 인간 세상의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 하늘로 돌아가지 못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인의 책상 위에는 노란 표지의 《전법륜》 책이 놓여 있습니다. 이 책은 아주 소중한 천고의 기서(奇書)입니다. 여인은 날마다 이 책을 보며 시시각각 자신에게 도덕, 선량, 수양을 강조하고 세상의 명리정(名利情)을 내려놓고 반본귀진(返本歸真 원래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는 것)할 것을 갈망하는데 그곳은 인간세상이 아니라 바로 천국입니다. 어쩌면 그곳이 앞서 이야기에서 말하는 황학의 고향일지 모릅니다.

동시에 그녀가 정교하게 조각된 기둥이 있는 고풍스러운 집, 멀리 호수를 가로지르는 작은 다리, 호수에 비친 버드나무 그림자 등 전통적인 색채를 가진 공간 속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의 배경은 이렇게 시적이고 고요한 자연 풍경입니다.

여인의 몸에서 발산된 빛은 주변 공간을 비춥니다. 모든 것이 다 고요해졌고, 심지어 소녀가 그린 선들도 서서히 합쳐져 그녀 신체 주변 빛의 움직임으로 대체됩니다. 그것은 교양 있는 표정을 가진 사람의 얼굴에서 나오는 빛과 기장(氣場 기의 마당)입니다. 또한 ‘진선인(真善忍)’ 세 글자가 새겨진 깨끗한 연꽃 비녀에서 나오는 빛도 있습니다. ‘진선인’은 바로 우주 특성으로, 이 세 글자는 《전법륜》에서 자주 언급됩니다. 이 책은 이 여인이 날마다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지침서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여인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저는 전통 회화 풍격을 사용했습니다. 고대 여인이 지녔던 금기서화(琴棋書畵 거문고 바둑 시 그림) 등의 기능이 이 화면에 일부 묘사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여인의 수양이 더해져 그녀를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데 그것은 바로 선량하고, 진실하며 인내하는 아름다움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 그림을 통해 제가 전달하고 싶은 아름다움입니다.

《전법륜》이란 보서(寶書)는 확실히 여인의 지혜를 열어주어 그녀가 타고난 그림 재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었으며, 동시에 보는 이들에게 특별한 기질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그것은 바로 평안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부드러운 아름다움으로 자랑하지 않는 순수한 아름다움입니다. 즉 교양 있는 젊은 여인입니다.

그러나 저는 또 이런 아름다움은 고대 사회의 아름다움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것은 전통문화를 보존한 사회로 사람들의 도덕이 좋아서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모두 남을 잘 돌보고 선하게 대합니다. 그때에는 이런 자태를 지닌 여인이 드물지 않아서 찾기 어렵지도 않았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이 그림의 의미를 독자 여러분들과 공유할 기회를 주신 정견망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독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8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