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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신 님 돌아오면 돌이 말하겠지

임우(林雨)

【정견망】

역사상 기다림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특히 전쟁에 참전한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리는 것이 그렇다. 그중 당조(唐朝) 시인 왕건(王建)의 망부석이 유명한데 우선 전문을 감상해 보자.

님 기다리는 곳
강물만 유유히 흐르는데
돌이 되어
고개조차 돌리지 않네
산꼭대기엔 날이면 날마다 비바람 치는데
가신 님 돌아오면 돌이 말하겠지

望夫處,江悠悠
化爲石,不回頭
山頭日日風複雨
行人歸來石應語

“님 기다리는 곳
강물만 유유히 흐르는데
돌이 되어
고개조차 돌리지 않네”

시인이 노래하는 이곳은 고적(古跡) ‘망부석(望夫石)’이 서 있는 곳으로 유유히 흐르는 강물은 또한 역사가 아주 오래되었다는 뜻을 지닌다. “돌이 되어 고개조차 돌리지 않네”는 남편이 오길 기다리는 여인이 설사 돌이 될지언정 뒤돌아보지 않는다는 뜻이다. 견정(堅貞)해서 변하지 않는 마음이란 뜻이 담겨 있다.

“산꼭대기엔 날이면 날마다 비바람 치는데
가신 님 돌아오면 돌이 말하겠지”

여기서는 여인이 일찍이 이곳에서 무수히 비바람을 맞으며 서 있었지만 그럼에도 뜻을 잃지 않았음을 말한다. 만약 이때 저 멀리서 남편이 돌아온다면 어쩌면 이미 돌로 변해버린 여인이 말을 할런지 모른다.

우리가 보다시피 ‘망부석’은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다 돌로 변해버린 한 견정(堅貞)한 여인의 이야기다. 이것은 사실 오늘날 정법(正法)을 위해 길을 다진 것이다.

많은 독자들이 영화 《우리는 원래 신이었다》에서 대법제자의 정념(正念)이 부족할 때면 자기 천국이 곧 돌로 변해 풍화되고 해체되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자기 세계 중생들도 돌로 변해 망부석과 비슷하지 않은가!

오늘날 모든 천국 세계는 다 대법제자들이 귀위(歸爲)하길 기다리고 있다. 물론 잘한 이는 자신의 천국 역시 이미 부유하고 웅장하며 자기 중생도 모두 성대한 옷을 입고 자신의 왕(王)과 주(主)의 귀위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잘하지 못한 그런 대법제자들, 그들의 중생은 어쩌면 이미 돌로 변해 풍화되어 해체될 위험에 처해있을지 모른다. 만약 제때 돌아가지 못하면 그럼 결국은 해체될 것이다. 자신의 중생이 장차 도태될 것이다. 이는 가장 비극적인 것이다.

《우리는 원래 신이었다》에서 광명(光明) 천계도 광명왕(光明王)이 잘하지 못했을 때 돌로 변했지만, 다행히 광명이 영봉(靈鳳)의 도움으로 다시 돌아오자 자기 천국이 순식간에 아름다운 모습을 회복했다.

시인의 작품은 이 영화와 마찬가지로 미로에 빠진 그런 대법제자들을 어느 정도 일깨워준다. 당신들은 중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 자신이 정진하지 못해 그렇게 많은 중생과 천체가 훼멸되게 할 수는 없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0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