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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눈 속에 매화를 찾다

신월(新月)

【정견망】

낙락(樂樂)의 부모님은 두분 다 화가인데, 특히 매화 그림 그리길 좋아하신다. 낙락이 다섯 살이었을 때, 아버지는 눈 속에 당당하게 서 있는 매화 그림을 하나 그렸다. 산 중턱에서 자란 매화였다. 낙락이 이 매화 그림을 너무 좋아하자 아버지가 선물로 주셨다.

낙락은 이 그림을 침대 위에 걸어두고 잠이 들었다. 그날 밤, 꿈을 꾸었다. 꿈속에 그림으로 이어지는 길이 하나 보였다. 낙락이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두터운 눈으로 둘러싸인 울퉁불퉁한 산길을 걸었다. 좁은 길만 치워져 있었지만, 아직 조금 미끄러웠다.

길을 따라 산 중턱에 다다른 낙락은 아버지가 선물한 매화와 똑같이 생긴 매화를 보았다. 그것은 진짜 매화였다. 그를 보자 매화가 말했다.

“네 아버님이 나를 창조해 주셔서 정말 고마워. 하지만 나는 아직 조금 외로워. 이곳 사람들은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낙락은 매화에게 지금 파룬따파가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고 말하며, 만약 매화가 세인들에게 대법(大法)의 일을 널리 알릴 수 있다면 분명 좋은 일이 될 거라고 했다. 곧 날이 밝아오자 낙락은 매화와 작별하고 현실로 돌아왔다.

아침에 잠에서 깬 낙락이 부모님께 꿈 이야기를 했다. 부모님은 그림을 보시고는 아름답긴 하지만 영혼이 없는 것 같다는 데 동의했다. 그때 엄마한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엄마는 붓을 들어 매화 가지에 아주 큰 현수막을 하나 그렸다. 그 위에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라는 다섯 글자의 황금 글자를 썼다. 그러자 그림이 즉시 생동감을 띠며 더욱 생생하게 보였다.

그날 밤, 낙락은 꿈속에서 다시 그림속으로 들어가 매화를 만났다. 가서 보니 정말로 “파룬따파하오”라고 쓰인 커다란 현수막이 매화 위에 걸려 있었다. 매화는 낙락의 가족에게 매우 고마움을 느끼며, 현수막이 걸려 있으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감탄하며 볼 거라고 말했다. 비록 이 세상에서 세인들이 대법을 박해하진 않았지만, 법을 얻으려 해도 여전히 아주 어렵다. 낙락 어머니의 현수막이 매화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고, 매화 전체가 금빛이 찬란하게 빛났다.

낙락은 아주 기뻐하면서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다음 날 아침, 부모님이 낙락을 깨우러 오셨을 때, 온 집안이 매화 향기로 가득했다. 여름이었고 에어컨도 켜지 않았지만 방이 눈처럼 시원했다.

낙락은 부모님에게 그림속에서 이런 색깔과 온도였다고 말했다. 낙락이 매화를 돌아보니 매화가 자신에게 미소 짓는 것을 발견했는데 아주 순진(純真)했다.

세상 만물은 모두 법을 위해 온 것이다. 어떤 생명이든 다 법과 인연을 맺고 대법제자들과 인연을 맺고 싶어 한다. 매화의 생명도 일종의 연분이 아닌가? 진정으로 구원받은 것이 아닌가?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8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