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여구(月如鉤)
【정견망】
동지의 밤은 일 년 중 가장 긴 밤이며, 또한 가장 쉽게 상념이 날아오르는 밤이다. 일찍이 내려놓지 못했던 은혜, 원한, 사랑, 원수와 지난날의 일들이 연기처럼 흩어지니, 마치 생사의 문턱에서 스쳐 지나온 것 같기도 하고, 또 마치 아득한 꿈을 한바탕 꾼 것 같기도 하다. 꿈에서 깼을 때, 문득 내가 파출소의 차가운 돌의자에 누워 있는 것도 아니고, 구치소의 넓은 평상에서 자고 있는 것도 아니며, 원래 집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산들바람이 불어오고 집집마다 등불이 켜져 있지만, 온 가족이 단란하게 모이는 이 밤에 나의 눈물이 조금 많다.
파출소에서 그들이 나를 처음 볼 때의 그 충격을 나는 아직 기억한다. 그 경찰들의 눈에서 나는 차마 어쩌지 못함을 보았고, 무력함을 보았으며, 미안함을 보았다. 나는 그들의 눈에서 악의를 보지 못했다. 비록 그들이 어쩔 수 없이 악의적인 방법을 채택해야 했음에도 말이다.
천백 년의 윤회는 서로의 기억을 지웠고, 과거의 약속과 부탁을 지워버렸다. 다만 그 한 번 시선의 마주침이 윤회의 암호를 풀었으니, 나는 자신의 약속을 이행하고 있는데, 당신들은 세상에 올 때의 진실한 소원을 기억하는가?
나의 눈물은, 내려놓지 못한 자신의 집착으로 인해 지금의 국면을 초래한 것에 대해 흐르고, 나의 눈물은 그 귀하고 선량한 경찰들을 위해 흐른다.
이익만을 쫓고 슬픈 곡소리가 사방에 가득한데, 다만 이 비바람이 몰아치려 하는 밤에 나의 눈물이 조금 많아진다.
구치소 안에는 생계를 위해 분주히 고생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많았고, 처량하고 황망함 속에서 조류를 따라 무지하게 죄를 지었다. 진상도 없고 자유도 없으며 법치도 없는 나라에서, 사람을 잡는 것은 지표를 채우기 위함이고 사람을 판결하는 것은 실적을 올리기 위함이다. 모든 이가 공산 체제의 피해자가 되었고, 또 많은 이가 가해자가 되었다.
나의 눈물은, 공산 사령(邪靈)에게 백 년 동안 유린당한 중국인들을 위해 흐른다.
먹구름이 짙게 깔려 눈을 들어도 별 하나 보이지 않는데, 다만 이 흑백이 분간되지 않는 밤이면 나의 눈물이 조금 많아진다.
일찍이 한 번 만난 인연이 있었던 동수가 또 불법적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전에 나는 단지 26년에 걸친 이 불법적인 진압 속에서 그녀가 속인은 상상하기 어려운 많은 고난을 겪었음을 알고 있었다. 가정, 직업, 건강한 신체가 매번 반복되는 짓밟힘 속에 빼앗겼다. 그러나 재판 중 변호사가 변론할 때 판사는 마치 처음 안다는 듯했다, 원래 중국에서 파룬궁을 수련하는 것이 합법이라는 것을. 하지만 옥에 갇힌 그녀는 오히려 자신을 모함한 사람들에게 알려주었다, 모두가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 쩐싼런하오(眞善忍好)!”를 기억하라고.
나의 눈물은 무지 속에서 큰 업(業)을 지은 판사를 위해 흐르고, 나의 눈물은 마난(魔難) 속에서 사명을 실천하는 신의 사자(使者)를 위해 흐른다.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되돌아오고 막다른 처지 뒤에는 태평함이 오지만, 다만 이 지극히 어두운 밤에 나의 눈물이 조금 많아진다.
나는 이전에 겁이 많고 나약했으며, 내성적이고 소극적이었다. 수천수만 명에게 일어나는 마난이 만약 나에게 일어난다면 어떠할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다만, 여러 대의 경찰차가 갑자기 포위하고 경찰들이 떼 지어 들이닥쳤을 때, 구경하던 사람들이 겁에 질려 벌벌 떨며 얼굴을 가리고 울었지만, 나는 놀라지도 무서워하지도 않았다. 그때 나는 비로소 알게 되었다. 신(神)과 함께 걷는 사람은 신의 힘으로 보호를 받아 두려움이 없으며, 또한 평안하고 아무 일이 없을 것임을.
나의 눈물은 나를 대신해 죄업을 감당하시고 나의 평안을 지켜주신 각자(覺者)를 위해 흐른다.
오늘 밤, 나의 눈물이 조금 많아진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00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