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简体 | 正體 | English | Vietnamese

현목기 시즌 4 (45)

화본선생

【정견망】

장전이 한 살 반이 되었을 때, 그의 어머니는 그를 데리고 깊은 산으로 들어가 무예와 신통을 수련하기 시작했으며 열흘이나 보름에 한 번씩만 집에 돌아왔다.

“전아, 네가 보기에 이곳이 어떠냐?” 양회가 물었다.

“여기는 험준한 산봉우리도 있고 동굴과 협곡, 그리고 시냇물과 숲도 있군요.”

장전이 대답했다.

“여기에는 짐승 한 종류가 살고 있는데, 동승신주(東勝身洲)에서는 성성이라 부르고 만 밖의 인간 세상에서는 원숭이라 하며 여기서는 큰 원숭이라고 부른다. 장가만에는 호랑이도 사자도 없고 독물(毒物)도 없으니, 이 원숭이가 여기서 가장 사나운 짐승이란다.”

양회가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장전도 주위를 살폈으나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양회는 풀숲을 향해 말했다.

“큰 원숭이들아! 너희 소주인과 연습 좀 해보아라!”

갑자기 풀숲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더니, 머지않아 어깨와 허리가 떡 벌어진 큰 원숭이 세 마리가 걸어 나왔다. 이 원숭이들은 키가 두세 장(丈)이나 되었고 머리는 말통만 했으며 어깨는 솥만큼 넓었다. 세 마리가 함께 달려오니 땅이 다 흔들릴 정도였다.

두세 장이면 얼마나 높을까? 당시 한 장은 열 자(尺)였고 일반 남자의 키는 일곱 자였으니, 보통 ‘칠척장신’이라 한다. 장우인이 바로 일곱 자로 표준 키였고 양회는 여자라 그보다 작아 여섯 자 남짓이었다. 그런데 그들이 낳은 장전은 부모보다 커서 아홉 자나 되었다.

그런데 이 큰 원숭이는 장전보다 두세 배나 컸고, 송곳니를 드러낸 모습이 매우 흉악해 보였다.

양회가 말했다.

“전아, 어미는 신통이 없으니 네가 나를 보호해야 한다.”

장전은 어떻게 어머니를 보호해야 할지 당장 알 수는 없었지만 자신 있게 말했다.

“어머니! 걱정 마세요!”

양회는 웃으며 말했다

“네 아버지보다 훨씬 낫구나.”

말을 마친 양회는 대나무 숲에서 대나무 막대기 하나를 주워 장전에게 던져주며, 이것을 임시 무기로 삼게 했다.

“이리 와라! 나를 한번 쫓아와 보렴!” 장전이 도발했다.

짐승들이 그를 향해 달려들었고 장전은 아주 빠르게 달렸다. 몸놀림이 민첩하여 나무를 타고 산을 오르며 뛰어오르고 공중제비를 넘는 것이 자유자재였다.

장전은 이 원숭이들이 몸집이 커서 둔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원숭이 종류는 모두 영리하여 몸집이 커도 동작이 매우 민첩했다.

장전이 나무 위로 올라가면 원숭이들은 나무 밑동을 흔들어 그를 떨어뜨리려 했고, 장전이 물속으로 들어가면 그들도 따라 들어와 장전보다 더 빨리 헤엄쳤다. 장전이 산 위에서 대나무 막대기를 던져 눈을 찔러보려 했으나, 원숭이가 팔로 툭 치자 막대기는 날아가 버렸고 장전은 쫓기느라 몹시 고생을 했다.

그사이 양회는 술 한 단을 꺼내놓고 풀을 베어 짚신을 꼬며 유유자적하고 있었다…

장전은 하는 수 없이 작은 돌구멍을 찾아 그 안으로 쏙 들어갔다. 원숭이들은 몸집이 너무 커서 장전을 어쩌지 못했다.

몰골이 말이 아니게 된 장전이 원숭이들에게 소리쳤다.

“하하하! 이제 나를 못 잡겠지!”

그런데 뜻밖에도 큰 원숭이들이 커다란 바위를 들어 구멍 입구를 막아버리려 했다. 깜짝 놀란 장전은 다시 구멍 밖으로 기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세 마리의 큰 원숭이가 장전을 겹겹이 에워싸니 도망칠 곳이 없었다. 장전은 머리를 감싸 쥐었고 짐승들이 커다란 주먹을 막 치켜들려는데, 갑자기 그중 한 마리가 무엇인가 냄새를 맡더니 주먹을 내렸다. 나머지 두 마리도 마찬가지였다.

장전은 틈을 타 빠져나와 나무 뒤에 숨어 그들의 행동을 살폈다.

원숭이들은 투덜거리며 왔던 길로 돌아갔다.

장전도 그들을 따라 뒤를 밟았다.

원숭이들은 아까 그 장소로 돌아와 동굴 입구에 술 한 단이 놓여 있고 그 앞에 짚신 두 켤레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세 마리는 투덜거리면서도 술을 가져다가 나누어 마시고는 땅에 놓인 짚신을 신기 시작했다.

그런데 신발은 두 켤레뿐인데 원숭이는 세 마리였다. 세 마리는 이 짚신 두 켤레 때문에 싸움이 붙었고, 싸움은 점점 격렬해져 결국 피를 흘리기까지 했다.

이때 양회가 동굴에서 걸어 나와 세 번째 짚신 한 켤레를 그들에게 던져주었다. 결국 원숭이들은 저마다 짚신 한 켤레씩을 신고 기뻐하며 떠나갔다.

양회가 장전에게 물었다.

“전아, 이 짐승들이 어떠냐?”

엉망이 된 장전이 말했다.

“에휴, 지혜와 용맹을 다 갖춘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참 바보 같네요! 술 한 단과 짚신 두 켤레에 넘어가다니요!”

양회가 웃으며 말했다.

“그들은 바보가 아니란다. 왜 투덜거리며 왔겠느냐? 내가 술을 놓아 그들을 유인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들이 오기만 하면 너를 놓치게 되어 지는 것임을 알면서도, 스스로 절제하지 못해 결국 오고 만 것이다. 술을 마신 뒤에는 짚신을 빼앗으려 했지. 그들은 짚신을 가장 좋아해서 반드시 싸우게 된단다. 싸움이 시작되면 다른 건 다 잊고 눈앞의 짚신밖에 보이지 않게 되지. 이것이 바로 짐승이란다. 만 밖의 사냥꾼들도 이런 방법으로 원숭이를 잡는단다.”

(이런 성성을 잡는 방법은 고전 《남중지(南中志)》에도 기록되어 있다.)

장전은 생각에 잠겨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시 물었다.

“그런데 어머니, 왜 저들은 저토록 짚신을 좋아하는 건가요?”

양회가 말했다.

“그것은 그들이 사람이 되기를 갈망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옷과 신발을 신으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지. 하지만 짐승이든 수만 년을 수련한 요괴든, 그들은 영원히 사람이 될 수 없단다.”

장전이 또 물었다.

“왜 그렇죠?”

양회는 장전을 바라보며 말했다.

“전아, 그것이 바로 내가 네게 해주고 싶은 말이란다.” 양회가 가부좌를 틀고 앉자 장전도 따라 앉았다.

양회가 말을 이었다.

“그들에게는 니환궁(泥丸宮)이 없고 앞으로도 영원히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신(神)이 왜 자신의 모습을 본떠 땅 위에 사람을 만들었겠느냐? 신은 인피(人皮)를 쓴 생명만이 높은 덕의 대법을 수련할 자격이 있게 하셨다. 저층 동물은 수련할 자격이 없으며, 그들이 수련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사람의 몸을 얻은 뒤에야 가능하단다.”

장전은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양회가 다시 말했다.

“장가만이 비록 특수한 경계이긴 하나 이 땅도 인간 세상에 속한다. 그러니 여기 짐승들도 만 밖의 것들과 다르지 않으며, 고층의 신수가 아니라 모두 인간 세상의 생령일 뿐이다. 달기에게 빙의했던 구미호나 여러 요괴도 모두 저층의 요수(妖獸)들이다. 이들에게는 선근(善根)이 없으며 하늘은 본래 그들의 수행을 허락하지 않았으니 모두 없애야 마땅하다.”

장전이 고개를 끄덕이자 양회가 덧붙였다.

“전아, 네가 만을 나간 뒤에는 첫째로 요괴와 마귀를 베어야 하고, 둘째로 세상을 어지럽히는 난신(亂神)들을 쓸어버려야 한다.

짐승들의 재주란 방금 네가 본 것처럼 아무리 수련해도 높지 않으니 없애는 게 어렵지 않다. 다만 네가 반드시 정념(正念)이 충만한 수련인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장전은 어머니의 말을 깊이 새겼다.

양회는 하늘을 바라보며 다시 말했다.

“나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만, 네 조사(祖師)님, 즉 내 사부님은 바로 원시 대천존이시다. 조사님께 한 분의 사제가 계시는데 바로 절교(截教)의 장문인 통천교주란다. 그는 교활하고 마음씨가 좋지 않아, 분명 제자들을 시켜 네 조사님의 봉신(封神) 과업을 방해할 것이다. 전아, 너는 숙부인 강자아를 도와 절교의 난신들을 소탕해야 한다.

어미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전생의 신통과 무예를 네게 전수하여 네가 이 일들을 잘 해낼 수 있게 할 것이다.”

장전이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어머니, 어머니의 전생 신통과 무예를 제게 남김없이 가르쳐 주십시오!”

양회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남김없이 다 가르쳐 줄 수는 없단다.”

장전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양회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가르쳐 주기 싫어서가 아니라 어미가 다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수련 중인 사람이라 일부분만 기억날 뿐이란다.”

장전은 얼굴을 감싸고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어머니, 어찌 이리 믿음직스럽지 못하신가요…”

양회가 허허 웃으며 말했다.

“하하… 전아, 걱정 마라. 전부는 아니더라도 여덟아홉은 기억난다.”

양회는 전아가 조금 난처해하는 것을 보고 다시 말했다.

“에잇, 다 저층의 요수(妖獸)들이나 자운산의 삼대 제자, 외문 제자들일 뿐이니 내가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 설령 이기지 못하더라도 다치지는 않을 게야! 자! 대결해 보자!”

양회는 “대결하자”고 말하며 손가락을 검으로 삼아 장전의 이마를 콕 찔렀다. 아무 대비도 없던 장전은 찔려서 비틀거렸다.

양회가 다시 그의 백회혈을 찌르려 하자 장전은 본능적으로 몸을 피해 보았지만, 양회는 어느새 그의 등 뒤에서 주먹을 날렸다.

양회가 말했다.

“둔해 터졌구나!”

장전은 어머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귀싸대기가 날아오는 것을 보고 얼른 허리를 굽혀 피했다. 그러나 양회의 의도는 딴 데 있었다. 장전이 허리를 굽히자 양회가 다리를 휩쓸었고, 장전은 땅바닥에 퍽 하고 나동그라졌다.

양회가 누워 있는 장전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지금부터 손가락을 칼로 삼아 한판 겨루자. 해가 지기 전까지 내가 너를 삼백 번 찌르지 못하면 내가 지는 것이고, 너는 단 한 번이라도 나를 찌르면 네가 이기는 것이다.”

“좋아요!”

장전은 몸을 튀겨 일어나 어머니와 겨루기 시작했다.

서서히 해가 져가고 있었다.

양회가 말했다.

“삼백구십칠 번 찔렀구나. 그만하자!”

“어머니, 아직 해가 지지 않았어요!”

그렇게 두 사람은 해가 질 때까지 계속 싸웠고 양회는 장전을 오백스물여섯 번 찔렀으나, 장전은 어머니를 단 한 번도 찌르지 못했다.

“에휴! 어미 죽겠다! 어서 가서 불을 지피고 어미 발 씻을 물 좀 떠 오너라!”

“예! 어머니, 우선 앉아서 좀 쉬세요!”

장전은 말을 마치고 보따리에서 떡과 물통을 꺼내 어머니께 물을 따르고 먹을 것을 챙겨드린 뒤에야 물을 뜨러 갔다.

양회가 장전의 기색을 보니 땀은 비 오듯 흘렸으나 패배감에 젖은 기색 없이 여전히 온화하고 밝았다.

양회는 고개를 끄덕이며 속으로 생각했다.

‘전아, 참으로 큰일을 맡을 만하구나.’

밤이 되어 장전이 어머니의 발을 씻겨드릴 때 양회가 물었다.

“전아, 아까 왜 단 한 번도 맞히지 못했느냐?”

“어머니, 너무 빠르세요! 공격도 너무 빠르시고 피하시는 것도 너무 빠르세요!”

“전아, 네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무예를 배울 수 없단다.”

장전이 의아한 듯 양회를 바라보았다.

양회가 다시 말했다.

“무학(武學)이나 병법(兵法)은 빠르고 느린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원근(遠近)’에 있단다.”

장전이 조용히 생각에 잠기자 양회가 덧붙였다.

“싸울 때 ‘하나로 여럿을 보는(以一觀多)’ 능력이 없다면 반드시 참패하게 된다.”

(여기서 하나로 여럿을 본다는 것은, 적이 첫 번째 수를 낼 때 이미 그의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수… 나아가 상대의 모든 능력을 꿰뚫어 보아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야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

양회가 계속 말했다.

“진정으로 멀리 보고 사물의 본질을 보고자 한다면 이 육안은 아무 소용이 없고 때로는 방해만 될 뿐이다. 바로 이곳을 써야 한단다.”

양회는 손가락으로 장전의 이마를 가리켰다.

장전이 이마를 만지며 물었다.

“이곳이 니환인가요?”

양회가 대답했다.

“이곳은 천목(天目)이기도 하단다.”

장전은 이마를 만지며 고개를 끄덕였다.

양회가 말했다.

“그곳을 잘 연마할수록 네가 보는 층차도 높아진다. 네 위치가 충분히 높아야 충분히 멀리 볼 수 있고, 그래야 사물의 본질을 한눈에 꿰뚫어 승리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그러니 지금 네 급선무는 고요함(靜) 속에서 심성을 닦아 천목을 열고 천목의 층차를 높이는 것이다.”

장전이 물었다.

“고요함 속에서요?”

양회가 말했다.

“그렇다. 고층의 도법(道法)은 고요함 속에서 얻어야 한다. 기억하거라. 움직임의 정묘한 근원은 고요함의 묘함에서 나온단다[動之精源於靜之妙].”

그리하여 장전은 매일 무예를 익히는 대신 고요히 앉아 가부좌 수련을 했다.

때로는 들짐승의 털이 턱에 닿는 것이 느껴져도 심성을 굳게 지키며 눈을 뜨지 않았다.

때로는 다리를 뱀에 물려도 고통을 참으며 튼 가부좌를 풀지 않았다.

때로는 하늘의 사나운 뿔매가 낚아채 날아가도 공중에서 그대로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었으며, 뿔매가 그를 산골짜기나 호수에 떨어뜨려도 가부좌를 풀지 않았다. 물론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몸은 죽지 않는다. 그는 출정(出定)하면 자신이 여전히 동굴 안에서 가부좌를 틀고 있음을 발견하곤 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고 몇 달이 흘렀다.

어느 날 밤, 장전은 동굴 안에서 가부좌 수련을 하고 있었고 그의 어머니 양회는 동굴 밖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갑자기 양회의 귀에 ‘쿵쾅쿵쾅’ 소리가 들려 동굴 안을 들여다보니, 가부좌를 튼 장전의 몸이 공중에 떠올라 천장 암벽에 부딪혔다 떨어지고, 다시 떠올라 부딪혔다 떨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동굴 안의 소음은 바로 이 때문이었다.

양회가 장전에게 말했다.

“마음을 움직이지 말고 흘러가는 대로 두어라.”

장전의 마음이 진정되자 몸은 더 이상 위아래로 부딪히지 않고 공중에 머무른 채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양회가 보니 장전의 이마에서 은은한 빛이 흘러나와 육체를 투과하고 있었으나, 그의 표정은 매우 고통스러워 보였다. 양회가 그에게 말했다.

“좋은 일이니 두려워 말아라. 두려워하면 좋은 것이 사라져 버린단다!”

장전의 내면은 다시 평온해졌다. 이마가 지독하게 가려웠으나 속으로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않으니 견뎌낼 만했다.

장전의 몸이 아주 빠르게 회전하며 이마의 빛은 점점 더 밝아지더니, 갑자기 그의 이마에서 커다란 눈 하나가 번쩍 뜨였다!

그 눈을 보아하니,

매의 눈초리 싸늘한 눈빛으로 요사(妖邪)를 꿰뚫고
청준하며 깊고 차분해 구름 속 티끌까지 비추네
신무(神武)한 영재에게 하늘이 눈을 내리시니
주왕을 벌하고 재앙을 멸하며 악얼(惡孽)을 쓸어버리리

鷹睛冰目洞妖邪
清俊沉斂穿雲芥
神武英才天賜眼
伐紂戩殃除惡孽

양회가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구나. 전아, 이 눈을 얻었으니 이미 삼 할은 이룬 셈이다.”

장전도 기뻐하며 말했다.

“어머니, 이제 무예를 배워도 될까요?”

그러나 양회는 한쪽 손을 내밀어 제지하는 몸짓을 했다.

장전이 물었다.

“아직 안 되나요?”

양회는 장전에게 자신의 손을 보여주며 물었다.

“이것이 무엇이냐?”

장전이 대답했다.

“안 된다는 뜻인가요?”

양회는 웃을 뿐 말이 없었다.

장전이 다시 청했다.

“어머니, 분명히 말씀해 주세요.”

양회는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물었다.

“이것이 숫자 몇이냐?”

“오(五)잖아요, 어머니.”

양회가 웃으며 말했다.

“허허, 오(五)를 모르면 무(武)를 배우기 어렵단다.”

장전은 생각에 잠겼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6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