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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목기 시즌 5 (13)

화본선생

【정견망】

“얘야, 이리 와서 이것 좀 맛보렴!” 향군 아주머니가 방금 방에 들어온 소요에게 말했다.

소요는 대문으로 들어서서 신발을 갈아신기도 전에 향군 아주머니가 맛있는 음식을 입가에 가져다주는 일이 잦았다.

소요는 아주머니 손에 들린 노란 과일을 보았는데, 냄새를 맡으니 코를 찌르는 듯 고약했다.

“이건 두리안이란다. 내 딸이 아주 좋아하는데, 아주머니가 특별히 너 주려고 샀어.” 향군 아주머니가 말했다.

“이건… 이건… 제가 못 먹을 것 같아요.” 소요가 코를 쥐며 말했다.

아주머니는 다시 웃으며 말했다.

“그럼 연잎밥(粉蒸肉) 한 조각 먹으렴, 자.” 말을 마치고 고기를 집어 소요의 입에 넣어주었다.

“자, 내가 만든 단호박 스프도 좀 맛보고…… 한창 자랄 때니 많이 먹어야지!”

향군 아주머니 집에만 있으면 소요의 입은 아주머니가 챙겨주는 음식으로 늘 가득 찼다.

“똑, 똑.”

“나가요!”

“똑, 똑, 똑.”

“나가요!”

오후가 되자 사람들이 속속 법공부를 하러 왔다.

소요는 또 노크 소리를 듣고 문을 열어보니, 전에 본 적 없는 할머니 한 분이 서 있었다. 여기서는 영화(盈花) 할머니라고 부르기로 하자.

고대에는 연한 분홍색을 ‘영영(盈盈)’이라 불렀다. ‘한 조각 복사꽃 핀 물길에, 영영히 객선을 보내노라(一片桃花水,盈盈送客舟)’라는 시구처럼, 이 영영이라는 단어는 할머니의 얼굴을 형용하기에 가장 적절했다.

소요가 할머니의 얼굴을 관찰해 보니 주름이 하나도 없었고, 얼굴은 매끄럽게 빛이 났으며 백설 같은 피부에 붉은 기가 돌아 마치 젊은 처녀처럼 혈색이 아주 좋았다.

영화 할머니의 머리카락이 하얗지 않았다면 예순이 넘은 할머니라고는 도저히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영화 할머니는 웃기를 매우 좋아했는데, 웃을 때면 눈매가 초승달처럼 휘어지고 치아는 하얘서 마치 활짝 핀 해당화 꽃무더기 같았다.

여름이라 매우 더웠지만 모두가 한 방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법공부를 했다. 어떤 할머니는 속눈썹에 땀방울이 맺혔지만, 누구 하나 다리를 내리거나 공부 도중에 물을 마시러 가지 않았다.

정각에 발정념을 할 때 소요는 갑자기 자신의 천목(天目)이 매우 팽팽해지며 안쪽으로 계속 밀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문득 그녀는 수많은 금빛 ‘멸(滅)’ 자가 자신의 천목에서 밖으로 날아 나가는 것을 보았다. 그것들은 끊임없이 날아가 대궁(大穹) 깊은 곳까지 이르러 사악을 제거했다.

독백:

한동안은 발정념을 하지 않을 때도 길을 걷거나 차에 앉아 있을 때 등 별일이 없으면 수많은 ‘멸’ 자가 천목에서 날아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때로는 학교에서 공중에 휘날리는 오성혈기(五星血旗)를 엄숙하게 한 번 쳐다보기만 해도, 그 혈기는 즉시 축 늘어져서 휘날리지 못했다.

한번은 선생님이 스피커로 공산당 노래를 틀며 학생들에게 중공 사당(邪黨)의 공청단에 가입하겠다는 선서를 시키는 것을 보았다. 내가 ‘멸!’ 하고 일념을 발하자 그들의 스피커가 고장 나 버렸다.

…………

“얘야, 너는 NTD 방송을 보았지만 네 가족은 아직 보지 못했잖니. 대법의 복음을 가족에게도 전해주어야 하지 않겠니?” 향군 아주머니가 웃으며 말했다.

소요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동수들은 스스로 기술을 배우고 자신의 돈을 들여 해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위성 안테나(소형 접시)’를 샀다. 오직 진실하고 아름답고 자유로운, 중공 사당이 중국인들에게 금지한 진상 프로그램을 독해된 대륙 사람들에게 전해주기 위해서였다.

사람들은 먼저 소요의 집에 작은 안테나를 설치해 보고 효과를 보기로 의논했다.

그리하여 남자 동수 두 명이 안테나를 가지고 소요의 집으로 향했다.

독백:

대법제자들은 자기 돈으로 위성 안테나를 샀을 뿐만 아니라 무료로 설치까지 해줬다. 이 두 남자 동수가 우리 집에 왔을 때는 직접 먹을 것까지 챙겨왔다.

나는 생각했다. 집안 친척이 안테나를 사주고 설치하고 조정까지 해주면 보통은 간단한 식사라도 대접해야 하지 않는가?

하지만 대법제자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았다!

여러분은 아는가? 설치가 절반쯤 진행되었을 때 경찰차가 우리 집 문 앞에 멈춰 섰다.

하지만 두 대법제자는 설치를 멈추지 않았고, 발정념을 하면서 가장 정의로운 일을 계속해 나갔다.

대법제자들은 박해를 받는 중이고 중공 사당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 경찰은 수시로 그들을 괴롭히고 구치소나 감옥으로 잡아간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법제자들은 중생을 구도하는 발걸음을 멈춘 적이 없다.

이런 좋은 사람들이 중공 사당이 통치하는 중국 대륙에서는 오히려 자주 감옥으로 납치되고 박해받아 사망하기까지 한다.

…………

“이걸 보면 돈이 안 들어요. 유선방송은 매년 돈을 내야 하고 가격도 계속 오르지만, 이 안테나는 외국 소식과 진실한 것들을 볼 수 있거든요……” 겸우(謙宇) 아저씨는 설치를 하면서 소요의 아버지에게 진상과 대법의 아름다움을 들려주었고, 소요의 아버지는 기쁘게 삼퇴(三退)를 했다.

이때 경찰차 한 대가 소요의 집 문 앞에 멈췄다.

호신(灝晨) 아저씨는 경찰차가 멈춘 것을 보고 도구를 쥔 손을 잠시 멈칫했으나, 곧바로 다시 설치를 계속하며 소요에게 말했다.

“얘야, 너도 우리가 발정념 하는 것을 좀 도와다오.”

소요가 굳게 고개를 끄덕이자 ‘멸’ 자가 다시 그녀의 이마에서 날아 나가기 시작했다.

잠시 후 경찰차에서 내린 경찰 한 명은 근처에서 맥주 한 상자를 사더니 그냥 가버렸다.

정오쯤 소요네 텔레비전에서 귀하게 얻은 NTD 방송이 나오기 시작했다.

소요의 엄마가 막 그들을 앉혀 밥이라도 한 끼 먹이려 할 때 이웃 사람이 찾아왔다. 소요네 집의 새 안테나와 새 방송을 본 그는 부러워하며 물었다.

“우리 집에도 하나 설치해 줄 수 있나요?”

두 대법제자는 연신 좋다고 대답하며 쉬지도 않고 바로 이웃집으로 설치하러 갔다……

독백:

우리 집과 이웃집 모두 NTD 방송을 수신할 수 있게 되자 우리보다 더 기뻐한 것은 이 두 대법제자였다.

중생이 진상을 알게 된 것을 보고 그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속인들 중에서 이렇게 무사(無私)한 사람을 찾을 수 있겠는가?

박해 앞에서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당신에게 진상을 가져다주며 당신의 미래를 걱정해준다.

진선인(眞善忍)은 미래의 각자(覺者)를 빚어내고 있다. 오직 파룬따파 안에서만 진정으로 무사무아(無私無我)한 신우(新宇)의 대각(大覺)으로 수련될 수 있다.

…………

“어머, 치마가 긁혀서 찢어졌네.”

소요가 자전거를 밀고 가다가 치마가 무언가에 걸려 크게 찢어지고 말았다.

그녀가 난처해하며 향군 아주머니에게 보여주자, 아주머니는 하하 웃으며 소요에게 갈아입을 바지를 찾아준 뒤 바늘과 실을 꺼내 한 땀 한 땀 치마를 꿰매주었다.

잠시 후 법공부 시간이 되어 모두가 법공부를 시작했다. 향군 아주머니도 소요에게 어서 가서 공부하라고 재촉하고는 자신은 여전히 침실에서 한 땀 한 땀 치마를 꿰맸다.

소요는 대법제자에게 시간이 얼마나 귀한지 알고 있었다. 특히 단체 법공부의 매 분 매 초는 더없이 소중한데, 향군 아주머니는 치마를 꿰매주느라 자신의 법공부 시간을 할애한 것이다.

“다 됐다, 괜찮네.” 향군 아주머니는 꿰맨 곳을 살피고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자 치마를 정갈하게 접어 침대 위에 놓아두고 법공부를 하러 갔다.

독백:

나는 ‘중국식 가정’에서 자랐다. ‘중국식 가정’이란 무엇인가? 사실 원망, 지적, 압박으로 가득 찬 당문화(黨文化) 가정이 아닌가? ‘당문화 가정’이라 부르는 것이 정확하다.

대법제자들을 접하고 나서야 나는 잘못을 해도 꾸중을 듣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른 사람을 돕느라 자신을 희생하고도 여전히 상대방의 옷을 정갈하게 접어줄 수 있으며, 평화롭고 기쁜 얼굴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중국 대륙의 아주 많은 아이는 엄마의 얼굴을 보면 열흘 중 아흐레는 원망으로 가득 차 있다.

“너만 없었어도 진작 네 아빠랑 이혼했다!”

“너 키우는 것만 아니었으면 내가 이렇게 고생하며 살겠니?”

“네 아빠한테 시집만 안 왔어도 내 팔자가 이렇지는 않았을 거다!”……

많은 대륙의 엄마들이 매 순간 아이를 원망하고 남편을 원망하며 운명을 원망한다.

그래서 엄마가 우리를 위해 해주는 모든 일은 엄마의 큰 ‘희생’인 것처럼 느껴진다. 우리 대륙의 90년대생들은 살아가는 것 자체가 죄책감으로 느껴질 정도다. 우리는 진정한 선(善), 진정한 사랑, 진정한 무사함, 진정으로 타인을 배려하는 것을 본 적이 거의 없다.

나 역시 그런 가정에서 자랐기에 대법제자를 만나기 전까지 진정한 사랑이 어떤 것인지 느껴보지 못했다. 당문화로 뒤틀린 세계에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다른 누군가를 희생시키는 것이었고, ‘사랑’의 이면에는 사실 증오가 깔려 있었다.

대법제자를 만난 후 나는 비로소 진정한 사랑은 평화롭고, 전혀 따지지 않으며, 억압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법제자들의 사랑을 받는 나는 아무런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었고 즐겁고 행복했다.

당시 향군 아주머니 댁에 머물 때 아주머니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조용히 앉아만 있어도, 그녀의 인자한 얼굴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주 편안하고 즐거웠다.

…………

법공부를 마친 후 한 아주머니가 소요에게 말했다.

“네게 틀리게 읽을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아. 그리고 오랫동안 학교에서 익힌 교과서 읽는 듯한 어투로 법을 읽는 것은 좋지 않단다. 법을 읽을 때는 어떤 관념도 섞여서는 안 돼.”

소요는 생각에 잠기더니 말했다.

“네, 네, 말씀이 맞아요.”

이 아주머니를 운삼(雲杉) 아주머니라고 부르자. 운삼 아주머니는 때때로 소요의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었고, 소요는 매번 기쁘게 받아들여 즉시 고쳤다.

“발정념을 할 때는 미간을 찌푸려서는 안 된단다. 다른 공간에서 아무리 격렬하더라도 표정은 상화(祥和)해야 해.” 운삼 아주머니가 소요를 바로잡아 주었다.

소요는 즉시 자신의 문제를 깨닫고 표정을 조절했다.

‘문과즉희(聞過則喜)’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잘못을 지적받는 것을 듣고 기뻐한다는 뜻이다. 소요는 ‘문과즉희’해야만 가장 빠른 속도로 제고할 수 있음을 깊이 알고 있었다.

또한 소요는 대법제자들이 부모님이나 선생님들과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들은 부족함을 지적할 때 지적하려는 마음이나 원망하는 마음, 더구나 그녀를 싫어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다. 진정으로 수련을 돕기 위한 이러한 지적은 사람을 기쁘게 받아들이게 했다.

…………

그날 모두 법공부를 마치고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얘야, 아주머니가 고기 튀김을 좀 가져왔으니 가져가서 부모님도 맛보시게 하렴.” 결범(潔帆) 아주머니가 말했다.

“얘야, 내 딸이 방금 여행에서 돌아오며 열대 과일을 좀 사 왔단다. 내일 내가 두 개 가져다주마.” 만혜(萬慧) 할머니가 말했다.

소요는 쑥스러운 듯 웃었다. 그녀가 주위를 둘러보니 대법제자들이 가부좌를 하고 둥글게 둘러앉아 있었다. 한 분 한 분이 너무나 자애롭고 선량하며, 금강 같은 의지와 보살 같은 마음씨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때때로 자신이 이 말세의 인간 세상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불국(佛國)의 극락정토에 있는 것인지 황홀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독백:

그해 여름방학에 나는 처음으로 대법제자라는 집단 속에 들어왔다. 나는 대법제자의 집에서 여러 날을 거저 먹고 자고 했다.

대법제자에게 돈을 주면 절대 받지 않을 것을 알기에, 엄마는 내게 보통 과일을 좀 사 들고 가게 하셨다. 하지만 향군 아주머니는 과일 값을 기어이 내 손에 다시 쥐여주셨다.

이 대법제자들은 나에게 금산(金山) 은산(銀山)을 준 적은 없다. 내가 쓴 것들은 그들이 전혀 마음에 두지 않을 법한 사소한 일들이다. 하지만 이 ‘사소한 일’들을 지금 회상하면 여전히 눈물이 흐른다.

사람은 정말로 진정한 선함 앞에서 눈물을 흘린다.

나는 원망과 지적, 압박이 가득한 당문화 가정에서 나와 다시 음란과 폭력, 모욕이 가득한 당문화 학교로 들어갔다. 동수들을 찾기 전까지 나는 진정한 선함, 진정한 진실함, 진정한 관용을 본 적이 없었다.

대법제자라는 집단에 들어오고 나서야 나는 사람이 정말로 대가를 바라지 않고 타인에게 잘해줄 수 있다는 것, 정말로 조건 없이 당신을 배려할 수 있다는 것, 그렇게 소박하고 순결하며 선량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그저 이곳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인간 세상의 수많은 일을 겪은 것보다 나았다.

파룬따파는 나에게 삶의 희망을 주었고, 대법제자들은 나에게 진정한 온기와 사랑을 주었다.

…………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7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