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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 고치를 부수고 나오다

왕자희(王子曦)

【정견망】

너는 어둠 속에 고요히 누워 있다. 너는 두꺼운 고치 껍질에 둘러싸여 있으며, 그것은 마치 칼과 쇠사슬처럼 네 몸을 단단히 속박하고 있다.

그러나 네 마음은 가라앉아 적막해지지 않는다. 그 깊은 곳에는 하나의 목소리가 있으니──네가 줄곧 단단히 붙잡고 있던 그 목소리이다. 그것은 네 생명의 본원에서 온 것이다:

“너의 기다림은 헛되지 않을 것이다. 네 생명을 창조한 천부(天父)께서 머지않은 어느 날 네 꿈을 정말로 이루어지게 하실 것이다. 너는 한 마리의 아름다운 나비가 될 것이다.”

긴 어둠 속에서 기다림이 비할 바 없이 힘겨웠을지라도, 네 마음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너는 인내하고, 너는 견뎌냈다…… 한 번 또 한 번.

너는 몸이 날로 변화하는 것을 기쁘게 느꼈다. 한 차례의 탈태환골이 일어나고 있었다. 너의 마음은 더욱 굳게 믿었으니, 네 꿈이 결국에는 실현되리라는 것이었다.

천천히, 너는 몸에 한 쌍의 작은 날개──몽환적인 날개가 돋아나는 것을 느꼈다. 그것들은 매일 자라났다. 이것은 참으로 기적이었으며, 희락으로 가득 차 있었다. 비록 네가 지금은 그것들을 사용하여 날 수 없을지라도, 너는 그것들이 참으로, 그리고 확실하게 존재하고 있음을 알았다.

그러던 어느 날, 네가 깨어났을 때 너는 한 줄기 햇빛을 보았다. 금색의, 따뜻한 햇빛이 마치 폭포처럼 쏟아져 내려와 모든 것들에 빛과 힘을 가져다주었다.

“내가 마침내 아름답고 밝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구나!”

네 마음속은 기쁨과 깊은 감동으로 가득 찼다.

너는 날개를 가지런히 정리하고, 마음속에 조물주를 향한 무한한 감사함을 품은 채, 한 마리의 꿈처럼 아름다운 선접(仙蝶, 선계의 나비)이 되어 고치를 부수고 나왔다. 그리고 두 날개를 펼쳐, 저 무한히 찬란하게 빛나는 세상을 향해 날아갔다……

후기

내가 1999년 파룬따파 수련을 시작한 그날이 바로 내가 고치를 부수고 나와 인간 세상의 미혹의 안개(迷雾)을 걸어 나가 새로운 삶을 얻은 날이다. 이 단락의 글을 다 쓰고 나니 나의 눈시울은 이미 젖어 드는데 그것은 기쁨이 극에 달해 우는 눈물과 은혜에 감사하는 눈물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