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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속에서 승화하다

허베이 대법제자

【정견망 2026년 10월 4일】

존경하는 사존 안녕하십니까!
동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나는 1999년 이전부터 수련해 온 노(老)대법제자이다. 사부님의 자비로운 보살핌 속에 우여곡절을 겪으며 오늘날까지 걸어왔다. 아래에 최근 나의 수련 심경을 사존께 보고드리고 동수들과 교류하고자 한다.

비록 수련한 지는 오래되었으나 법공부가 깊지 못하여 수련할 줄도 몰랐고 실속 있게 수련하지도 못했다. 법공부를 할 때 책을 덮고 난 후, 다시 책을 집어들고 공부하려 하면 어느 대목의 법을 공부해야 할지 몰랐고, 이로 인해 심성 관을 잘 넘을 때도 있었고 잘 넘지 못할 때도 있었다. 심성이 제자리에 미치지 못하다 보니 친척 및 친구들과 어울리는 과정에서 사소해 보이는 일들이 복잡해지고 난도가 높아져 결국 넘어지고 말았다.

1. 자아를 내려놓다

우리 언니네 가족은 타지에서 살고 있었는데, 형부가 병에 걸린 후 친척들과 내 남편이 그들이 현지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왔다. 형부가 돌아가신 후 다섯 명의 자녀를 남겼고, 우리는 자주 그들을 돌보았다. 아이들이 자라 가정을 이루고 자리를 잡은 후 우리 관계는 매우 원만하여 무슨 말을 해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하필 큰조카의 아이가 결혼식을 올린 당일에, 나와 둘째 언니가 같은 차를 타고 예식장에 도착했다. 내가 둘째 언니보다 앞서 있었는데, 조카 내외는 둘째 언니에게만 인사하고 나는 본 척도 하지 않았다. 나는 마음이 무척 언짢았고 균형을 잃었으며 체면이 말이 아니라고 느꼈다. 뭔가 화를 발산하고 싶어 큰조카의 고모에게 이 일을 털어놓으며 내가 옳다고 강조했고, 심성도 지키지 못했고 입조심도 하지 않았으며 자아만을 강조했다.

뜻밖에도 그가 고모에게 이 사실을 퍼뜨렸고, 조카는 이 소식을 듣고 마음속으로 더욱 불만을 품게 되었다. 오후 식사 자리에서 조카가 사람들 앞에서 내가 귀가 먹었다고 말하자, 나는 체면이 더욱 깎였다고 느꼈다. 그 후로 조카네 가족은 물론이고 여동생들까지 우리에게 처처에서 불만을 드러냈다. 갈등이 격화되어 우리가 하는 일마다 업신여기고 대단찮게 여기였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깨닫지 못한 채 옳고 그름 속에서 잘잘못을 다투며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것이 사부님께서 그들을 이용해 나의 원한심, 투쟁심, 체면을 중시하는 마음, 자아의 마음을 떼어내게 하시는 것임을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사부님께서는 내가 깨닫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법공부를 할 때 일깨워 주셨다. 사부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일이 다른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가 없는가, 다른 사람에게 상해가 있는가 없는가 하면, 이것은 문제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공을 련함은 고표준, 더 높은 표준으로 자신을 요구해야 한다”(《전법륜》).

나는 단번에 마음이 후련해졌다. 이것은 바로 나를 두고 하신 말씀이 아니었던가? 조카네 가족이 가정을 일구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는데, 나는 응당 그들을 더 많이 도와주고 포용해야지 어떻게 계란에서 뼈를 고르듯 굴 수 있단 말인가? 내가 이것과 같이 우주와 엇나간 짓을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이것이 바로 당문화 속의 투쟁 철학이자 아집이 아니었던가?

나는 마음속으로 사부님께 아뢰었다. “제자가 잘못했습니다. 사부님의 요구에 따라 자아를 내려놓고 잘하겠습니다.”

나는 향인과 양다리를 들고 직접 찾아가 그들에게 사과했다. 집을 나와 걸어올 때 마음이 극도로 밝아졌다. 마음의 용량도 조금씩 넓어졌갔다.

2. 원한을 내려놓다

한 노동수가 있었는데, 우리는 서로 얼굴만 알 뿐 거의 왕래가 없었다. 어느 날 그녀가 느닷없이 나에게 전화를 걸어와 남편이 세상을 떠난 지 몇 달이 되었는데 고독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울먹였다. 전화 통화 중에 나는 그녀의 집 주소를 정확히 물어보았다. 그녀의 집은 우리 집과 멀어서 전동 자전거로도 30분이 넘게 걸리는 거리였다. 다음 날 나는 일찍 그녀의 집으로 갔고, 동수의 안색이 다소 어두워 보였다. 우리는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본론으로 들어갔다.

나는 “수련인은 법을 많이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은 일체의 집착을 깨뜨릴 수 있고, 법은 일체의 사악을 깨뜨릴 수 있으며, 법은 일체의 거짓말을 깨뜨릴 수 있고, 법은 정념을 확고하게 할 수 있다.'(《정진요지 2》<간섭을 배제하다>) 헛된 생각을 하지 마세요”라고 일렀다.

그날 이후로 매주 그녀의 집을 한 번씩 찾아갔고, 법공부를 통해 동수의 심성은 빠르게 향상되었으며 변화도 컸다.

2025년 정월의 어느 날, 나는 다시 노동수의 집을 찾아갔으나 문이 열리지 않았다. 며칠이 지나 다시 찾아갔지만 여전히 문이 닫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렸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었다. 이 시간쯤이면 평소 동수가 집에 있어야 했다. 며칠이 더 지난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걸어보았는데, 연달아 몇 번을 해도 받지 않다가 마지막에 겨우 연결되었다. 나는 “금방 갈 테니 집에 좀 기다려요”라고 말했다.

나는 부랴부랴 그녀의 집으로 달려갔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동수는 매우 화가 난 듯한 모습으로 앉아서 쌀쌀맞은 눈으로 나를 쳐다보았고 자리에 앉으라는 말도 없었다.

나는 웃으며 말했다. “당신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 줄 알았잖아. 사부님의 새 경문이 발표되었고 전자판도 나왔으니, (기존의 것에) 전자판을 좀 변경해 주려고 왔지.” (동수의 전자기기는 동수의 동의하에 내가 사준 것이었다. 동수에게 다른 설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용한 지 대략 1년이 채 안 되었다.)

동수는 다 내다 버렸다고 말했다. 나는 “왜요?”라고 물었다. 그녀는 화면에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글자와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나는 평온하고 차분하게 말했다.

“쓰기 잘하고 있었는데 왜 버렸다고 그래요? 올 때마다 쓸만하다고 했고, 사부님의 설법 녹화와 연공 녹화도 보고 들었잖아.” (처음에는 순서를 종이에 적어 동수에게 가르쳐 주었고 동수도 배워서 할 줄 알았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며 굽히지 않았다.

이 광경을 보자마자 나는 말했다.

“지난번에 당신이 저에게 스스로 조심하지 못해 바닥에 떨어뜨리는 바람에 화면에 줄이 가고 노랗게 변해서 잘 안 보인다고 말했잖아요.”

그러나 동수는 자신이 그런 그림자를 본 적이 없다며 일체 부인했고, 자신이 바보 같아서 나에게 속았다고까지 말했다.

나는 깜짝 놀라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한겨울에 아무리 추워도 쌩쌩 부는 북서풍을 뚫고 너희 집에 달려왔는데, 오히려 핀잔만 듣게 되었으니 마음이 너무 억울했고 안으로 찾을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동수는 여전히 쉴 새 없이 투덜거렸다.

문득 정신이 번쩍 들었다. 동수가 글을 모르는 사람이니 《전법륜》을 읽는 것만으로도 이미 대단한 것이며, 전자기기를 잘 다루지 못하는 것은 그녀를 탓할 일이 아니라 내가 안일했던 것이며 동수를 위해 더 많이 배려하지 못했음을 깨달았다.

사부님께서는 《전법륜》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모두 상인(常人) 중의 상태로서, 누가 오늘 너를 건드렸느냐, 누가 너를 화나게 하였느냐, 누가 너에게 잘하지 못하였느냐, 돌연 너에게 출언불손(出言不遜)하였느냐 하는 것은, 곧 네가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대처하는가를 볼 뿐이다.”

사부님께서는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왜 이러한 문제들과 부딪히는가? 모두 네가 자신에게 진 빚인 업력(業力)이 조성한 것으로서, 우리는 이미 너를 위하여 무수하고 무수한 몫을 소거해 주었다.”

동수의 태도는 바로 예전에 내가 가족들을 대하던 모습 그대로였다. 이것은 바로 내가 닦아버려야 할 원한심과 투쟁심이었다. 동수가 나의 심성 향상을 도와주고 있으니, 나는 그녀에게 감사해야 했다.

사부님의 법이 머릿속에서 계속 떠올랐다.

“원망하지 말고 너의 선(善)을 지켜라” (《홍음 4》<미혹의 굴레를 풀어라>).

나는 계속 안으로 찾았고, 동수 역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향상해 올라왔다. 마음을 터놓는 교류를 마친 후, 미안함을 표하기 위해 수중에 남은 110위안 전액을 동수에게 건네주었다. 마지막에 동수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영감이 살아있을 때 당신을 딱 두 번 봤는데 이런 말을 했었어요. ‘당신 같은 사람과 사귀어야 한다’고요.”

그 말을 듣자 내 마음은 호수처럼 잔잔해졌다.

사부님의 가지(加持) 하에 한바탕 폭풍우 같았던 일이 바람 한 점 없이 평온하게 지나갔다.

사존 감사합니다! 제자가 사존께 머리를 조아려 절 올립니다!

나의 심성 향상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4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