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망 2005년 7월 24일】
대법제자들이 단체 연공하는 모습이 마치 붉은 음표가 황금색 악장을 장식하는 것처럼 천천히 깊게 흐르는 맑은 샘물을 따라 근경(近景)에서 원경(遠景)까지 새벽 도시를 가로 지르고 있다. 대법제자들은 마치 이 세계와 다른 경지의 통로를 연결하는 컬러 띠처럼 보인다.
사람들에게 이런 시각적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은 화면의 의경(意境)이 그윽하고 아름다우며 함의가 깊음을 나타낸다.
사람들에게 이런 의경의 감수를 줄 수 있다는 것은 촬영구도와 갈라놓을 수 없는데, 구도와 색채 표현방식에서 볼 때 이 사진이 사람들에게 주는 가장 깊은 인상은 바로 심원(深遠)과 간결(簡潔)함 이다.
그러면 이 사진의 시각이 얼마나 심원한가 보자.
이 사진에는 6개 혹은 7개의 선이 있다.
1,배경에 보이는 건물
2,강물
3,가로등
4,난간
5,연공하는 사람들(하나 혹은 두개의 선)
6,회색의 바닥
사진 속의 모든 선은 모두 왼쪽 혹은 아래에서 우상변의 한점으로 모인다. 말하자면 이 점이 이 사진의 초점이다. 이렇게 하여 일종 대각선 방식의 초점을 통해 사람들에게 입체감 및 깊고 넓은 감각을 준다. 물론 이 방법의 표현만이 심원한 것은 아니며 또 다른 방법이 있다.
그러면 이 사진의 간결함을 보도록 하자.
아주 간단한 몇 가닥 선이 한 방향으로 나 있어 아주 순조롭다. 선에서부터 보면 아주 깨끗하고 간단하다.
색채상으로도 단지 두 개의 큰 색감이 있을 뿐인데 바로 회색과 노란색이다. 역시 아주 간단하고 깨끗하다.
이 사진은 자연광으로 촬영했는데 자연광은 표현이 아주 부드럽다.
간단함은 사람들에게 조용한 인상을 주며 일종의 의경, 함의가 그 속에 있다. 감상자에게는 상상의 여지를 준다.
겉보기에는 아주 평범한 한 장의 사진이지만 이 속에서 강구한 것이 아주 많다. 평범하게 볼 수 없는 좋은 작품이다!
(English Translation:http://www.pureinsight.org/pi/articles/2005/8/1/3200.html)
문장발표 : 2005년 7월 24일
문장분류 : 공예미술>사진예술
원문위치:http://www.zhengjian.org/node/33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