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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 주불(主佛)

회화 : 주불(主佛)
장취영(章翠英)

원만에 동화

건곤은 망망한데
일륜이 금빛 뿌리네
각자가 세상에 내려오나니
천지가 함께 향하도다
우주는 맑고 맑아
법광에 동화되네
원만하여 날아가려니
다 함께 천당으로 돌아가리라

同化圓滿(동화원만)

乾坤茫茫,(건공망망) 一輪金光 (일륜금광)
覺者下世,(각자하세) 天地同向 (천지동향)
宇宙朗朗,(우주낭랑) 同化法光 (동화법광)
圓滿飛升,(원만비승) 同回天堂 (동회천당)
1994년 12월 31일(이홍지 대사님의 《홍음(洪吟)》) 중에서

장취영의 회화 《주불》에 대한 해설

글 / 무한인(武漢仁)

1. 불상에 대한 상식
부처, 보살과 나한은 불가 대각자(大覺者)의 3가지 등급이다.
첫 번째 등급을 부처라고 하는데 머리카락은 남색이고 정수리에는 고계(高 , 역주 : 높이 올린 상투를 말한다)가 있으며, 발은 맨발이고, 황금색 가사를 입거나 혹은 오른쪽 어깨를 드러냈으며, 연화좌(蓮華坐)위에 앉아 있는데 남자의 형상이다.
두 번째는 보살이라고 하는데,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형상으로, 연화좌 위에 앉아있으며, 두발이나 복장은 중국고대의 여인들과 같다.
세 번째는 나한이라고 하는데 남성의 형상으로 머리털이 없고 맨발이다.

가장 위대한 부처는 주불(主佛)인데 그분께서는 장취영과 천만(千萬)의 사람을 구원하셨다. 여러분들은 그림의 왼쪽 아래에 “대법제자 장취영 목수경회(大法弟子章翠英沐手敬繪}”라고 씌어진 낙관(落款)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나 대일여래(大日如來), 아미타불(阿彌陀佛) 등 매우 많은 다른 부처들이 있다. 보살 중 가장 유명한 분은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안데 그녀는 가장 아름답고 가장 자비롭기에, 중국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신(女神)이다. 사람들이 어떠한 곤란에 처하건 모두 관세음보살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다고 한다.
부처는 언제나 20세 정도의 젊은이의 모습이고 보살은 영원히 18세 정도의 아가씨의 모습이다. 나한은 부처나 보살에 비하면 모습이 추하거나, 흉하거나, 늙었거나, 괴상한데 연화좌도 없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선녀가 꽃을 뿌릴 때 보살의 몸에 떨어지는 꽃은 곧바로 통과하지만, 나한의 몸에 떨어진 꽃은 통과하지 못하고 옆으로 떨어져 내려온다고 한다. 부처, 보살, 나한 그들은 모두 신(神)이며, 영원히 늙지 않고 영원히 죽지 않으며 또한 속인과 같이 “육도(六道. 천인, 사람, 아수라, 동물, 아귀(餓鬼), 지옥)윤회”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 생노병사와 배고프고 목마르며 춥거나 피곤한 등의 번뇌가 전혀 없다. 우리가 어디로 가려고 하면 비행기를 타거나 기차 또는 선박을 타야하지만 그들은 연화좌 위에 앉아서 1초도 안 걸려 어디든 갈 수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원만하려 할 때 반드시 그 공간 생명의 형상이어야 한다. 높이 갈수록 그 생명의 형상은 더욱 젊고 아름답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더욱 아름답지 못하다. 더욱 올라갈수록 이 형상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사상도 순정하고 아름다워야 하며 존재하는 방식과 말하는 거동, 동작 모두 변화가 발생할 것이다. 그들이 한 말은 시(詩)와 같은데 이것 역시 일정한 층차 중의 상태이다. 그렇다면 더욱 높은 층차는 더욱 아름답다. 그 경지의 요구에 부합되지 않으면 그것은 절대 안 된다. “(《법륜불법(스위스 법회에서의 설법》)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한 보통의 속인이 하나의 위대한 부처, 보살 또는 나한으로 변할 수 있는가? 답은 오직 수련(修煉)뿐이다. 만약 법륜공을 수련한다면 당신의 원망(愿望)을 가장 빠르고 가장 잘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다.

2. 왜 “손을 씻고 공경하게 그리는[沐手敬繪]”가?
중국고대의 문인이나 고상한 선비들은 고금(古琴)을 연주하거나, 바둑을 두거나, 그림을 그릴 때도 모두 손을 씻고 향을 피웠다. 신(神)에 대한 예배, 조상에 대한 제사, 전쟁, 축제, 기우제, 궁전의 낙성식 등과 같은 중대한 일에 대해 의식을 치를 때는 더욱 엄숙하게 하였다. 우선 목욕(머리감고 양치하는 것을 포함)하고, 다음에는 옷과 모자 신발을 새것으로 갈아입었다(적어도 깨끗한 것이어야 한다). 의식을 치르는 며칠 동안은 부부라도 합방하지 않았으며 훈( )도 먹지 않았고 글을 짓거나 오락활동도 하지 않았다. 이후에 향을 사르고 무릎을 꿇고 절을 했는데, 수시로 공경하고 경건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였다. 이것이 이른바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으며, 마음을 깨끗이 하고 향을 사르며, 수일간 재계한다”는 의미이다.

화가가 불상을 그리는 것은 하나의 신성한 일이기에, 우선 손을 씻고 경건하며 공경하는 마음을 유지해야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부처나 보살, 나한을 그릴 수 있으며, 위대한 주불을 그릴 수 있고 석가모니불이나 관세음보살을 그릴 수 있다. 만약 이미 불상을 잘 완성한 후에 모시려면 또 개광(開光)을 해야한다.
“공장에서 만들어 내는 불상은 다만 하나의 예술품에 지나지 않는다. 개광(開光)이란 곧 부처님의 법신 하나를 청하여 불상에 오르게 한 다음, 불상을 속인 속에서 하나의 유형적인 신체로 삼아 모시는 것을 말한다. 연공인은 이 공경하는 마음이 있음으로 하여, 수련할 때에 불상 위의 법신은 곧 그를 위해 법을 수호하고 그를 지켜주며 그를 보호해 주는데, 이것이 개광의 진정한 목적이다.”(《전법륜》)

사실,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는 것[沐浴更衣]”도 좋고, “마음을 깨끗이 하고 향을 사르는 것[淨心熏香]”또 좋으며 “수일간 재계[齋戒數日]”하는 것도 좋은데, 이 일체의 절차, 의식, 예절은 모두 하나의 성결(聖潔)한 환경을 형성하기 위한 것이며, 하나의 성결한 분위기를 형성하려는 것이다. 그런 후에야 “천인합일(天人合一)”, “귀신과 상통하는[與鬼神相通]”경지에 이르러 천지 神佛이나 조종(朝宗)의 보우(保佑)를 기도할 수 있다.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바로 “정념을 발하는 것[發正念]에 불과할 따름이다. 반대로 만약, 당신이 표면상으로는 이 일체 절차, 의식, 예절을 아주 주도면밀하게 했다손 치더라도, 심성이 제 위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당신의 기도나 절이 무슨 효과를 낼 수 있겠는가? 신불이 당신을 보우하겠는가? 몇 마디 저속한 말을 한 후에 “향을 사르며 엉덩이를 더듬고 손발을 함부로 놀리는데” 이것은 《홍루몽》의 가근(賈芹)과 같은 부류의 인간들을 비웃는 이야기이다.
“……당신들이 순결하고 깨끗한 심태(心態)하에서 한 일이야말로 가장 좋은 일이고 가장 신성한 것이다.”(《정진요지》 “재인식”)

3. 주불(主佛)
주불은 위대한 부처님으로 그분은 주(主)이며, 부처들의 주(主)이자 불도신(佛道神) 일체를 주관하는 존귀한 분이시며, 만왕(萬王) 중의 왕이시다. 주불의 어떤 층차에서의 표현은 법륜성왕(法輪聖王)(혹은 《금강경》에 기재되어 있는 것과 같이 전륜성왕(轉輪聖王)이라고도 한다)이다.
誰知天地大?(수지천지대)
銀河在脚下 (은하재각하)
乾坤有多遠?(건곤유다원)
轉輪手中拿 (전륜수중나)
(《홍음(洪吟)》 “불주(佛主)”)

그러므로 주불을 그린 3폭의 그림에서 주불의 자태는 서로 다르지만 배경은 모두 법륜이다.

한가운데를 보면 주불께서 3층의 연화좌 위에 앉아 계신다. 그리고 여기에 배치된 시는
乾坤茫茫,(건공망망) 一輪金光 (일륜금광)
覺者下世,(각자하세) 天地同向 (천지동향)
宇宙朗朗,(우주낭랑) 同化法光 (동화법광)
圓滿飛升,(원만비승) 同回天堂 (동회천당)
( 《홍음》 “同化圓滿(동화원만)”)인데
주불(主佛) 법상(法像)의 장엄함을 말로는 표현하기 어렵고 완전히 범속한 것을 초월하여 성스러운 것으로 나아갔는데 단지 “삼계를 벗어나고 오행중에 있지 않는”것 뿐만이 아니며 지수화풍(地水火風) 사대를 증오(證俉)한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여러분들이 보기에 주불의 얼굴부위의 피부는 극히 미세하고 매끄러우며, 얼굴색은 청색을 띤 백색인데 마치 빛을 내는 것 같으며, 손가락은 가늘고 길고, 전신피부는 조밀하고 윤기가 있는데 심지어 땀구멍마저도 없는 것 같다. 나는 감히 말하건대, 만약 주불의 법신(法身)을 친견하지 않았다면 분명히 그려낼 수 없었을 것이다. 주불의 연화좌 아래에는 9명의 비천(飛天) 선녀(仙女)가 있는데, 이 비천들은 주불께서 설법하실 때 꽃을 뿌리면서 공양한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부처님께 향을 올리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다른 한 폭의 그림에서는 주불께서 삼층의 연화대위에 서 계시고, 여기에 배치된 시는
歷盡萬般苦,(역진만반고)
兩脚踏千魔;(양각답천마)
立掌乾坤震,(입장건곤진)
橫空立巨佛 (횡공입거불)
(《홍음》 “大覺(대각)”)

또 다른 한폭에서는 주불께서 삼층의 연화좌 위에 앉아 계신데 여기에 배치된 시는
蒼穹無限遠,(창궁무한원)
移念到眼前;(이념도안전)
乾坤無限大,(건곤무한대)
法輪天地旋 (법륜천지선)
(《홍음》 “洪(홍)”)이다.

주불께서는 가히 일체 생명 중에 현현(顯現)하실 수 있으며 부동한 생명층차에 부동한 현시(顯示)가 있다. 세간에서는 그분을 미륵불(불교에서 오랫동안 전설로 내려온 미래부처)이라고 하며, 법륜세계에서는 법륜성왕이신데 바로 법륜세계의 여래이다. 주불은 일체 경지, 일체 층차에 현현하실 수 있으며 위에서 아래까지 일체 신체를 두루 갖추신 형상이다. 주불께서는 단지 임의대로 높거나 낮거나 상관없이 그 어떤 생명층차라도 뛰어넘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뛰어넘을 때 시간마저도 소요되지 않는다.

“부처님 신체 뒤의 광환(光 )은 무엇을 대표하는가? 사실 부처님 신체 주위에 그는 대단히 큰 마당을 갖고 있다. ……시작할 때 그것은 일종의 현관 형식이다. 후에……이 현관은 이미 체외로 자랐고 동시에 신체(身體) 보다 조금 더 큰 범위를 감쌌는데 나는 그것을 부처의 세계라고 부르는 바 바로 그 자신의 세계이다. 그러나 이 세계 안에는 풍부하여 무엇이든 다 있으며 대단히 풍부하여 무엇을 원하면 무엇이 있다. 그렇다면, 여러분 생각해 보라. 무엇을 원하면 무엇이 있다.…… 그렇다면, 부처님 머리 위의 그 광환(光 )은 무엇을 대표하는가? 그것은 사실 바로 부처님의 지혜·신의 지혜의 상징이다. 그것은 그의 사상 지혜 중에서 방사되어 나온 것이다.”(《법륜불법(캐나다 법회에서의 설법》)

화가는 기껏해야 여기까지 그려낼 수 있을 뿐인데, 본래 이런 것들은 속인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인간세상에는 이런 안료(顔料)와 회화기술이 없다. 이런 불상들, 시(詩)와 수인(手印)은 극히 심각한 함의를 가지고 있으며 몇 마디 말로는 똑똑히 설명해낼 방법이 없다. 만약 당신이 법륜대법을 수련한다면 가히 수련 중에서 스스로 천천히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일정한 시간이 흘러 당신의 천목(天目)이 열리면 또한 스스로 볼 수도 있다. 그때에 당신은 장취영이 그린 것이 무엇인가를 금방 알게될 것이다.
(참고자료 http://www.daijiyuan.com/gb/2/5/13/n189550.htm)

발표시간 : 2002년 7월 6일
문장분류 : 서법회화>중국회화
원문위치 : http://www.zhengjian.org/node/16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