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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년 전 얼음과 공기 발견 – 현재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것

진준촌(陳俊村)

【정견뉴스】

미국 과학자들이 남극에서 600만 년 전 얼음과 공기를 발견했다. (이미지: 남극 빙하, 본문 기사와는 무관. Frances M. Ginter/Getty Images)

미국 과학자들이 남극에서 600만 년 된 얼음과 갇힌 공기를 발견했다. 이는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얼음과 공기로, 지구의 과거 기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리건 주립대학교는 10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남극 앨런 힐스 지역에서 이 얼음과 공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오리건 주립대학교와 15개 미국 연구 기관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진은 앨런 힐스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얼음 샘플의 나이가 600만 년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풍부한 지질학적 증거는 600만 년 전 지구의 기온과 해수면이 훨씬 높았음을 시사한다.

이 연구를 주도하고 앨런 마운틴에서 여러 차례 빙상 코어 시추 작업에 참여한 우즈홀 해양연구소의 사라 섀클턴 연구원은 “빙상 코어는 마치 타임머신과 같아 과학자들이 과거 지구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 앨런 마운틴 빙상 코어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먼 과거를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은 2021년 남극 빙상 탐사를 위해 가장 오래된 빙상 탐사 센터(Center for Oldest Ice Exploration, COLDEX) 설립에 자금을 지원했다. 오리건 주립대학교 고기후학자이자 이 센터 소장인 에드 브룩은 이번 발견이 COLDEX가 지금까지 발견한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브룩은 “이 지역의 얼음이 매우 오래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300만 년 전, 또는 그보다 더 오래된 얼음을 발견하기를 기대했지만, 이번 발견은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연구팀이 수집한 빙핵 샘플에는 공기가 포함되어 있어 과학자들은 불활성 기체 아르곤의 동위원소를 정밀하게 측정하여 얼음의 연대를 직접 측정할 수 있었다. 직접 연대 측정은 과학자들이 관련 특징이나 퇴적물을 통해 연대를 추정하는 것이 아니라 얼음 속의 물질 자체를 측정하여 연대를 측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이 고대 빙핵의 기록이 연속적이지는 않지만, 그 연대는 전례 없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연구진은 빙핵의 산소 동위원소를 측정해 온도 기록을 얻었다. 이 기록은 이 지역이 약 섭씨 12도(화씨 약 22도)의 장기간에 걸친 완만한 냉각을 경험했음을 보여준다. 과학자들이 지난 600만 년 동안 남극 대륙의 냉각 정도를 직접 측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진행 중인 빙핵 연구는 대기 온실가스 농도와 해양 열 함량을 재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는 자연적인 기후 변화의 원인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브룩은 COLDEX 팀이 향후 몇 달 안에 앨런 산으로 이동하여 추가 시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욱 상세한 데이터와 더 오래된 빙핵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10월 28일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게재되었다.

(에포크타임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