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简体 | 正體 | English | Vietnamese

‘마싼자에서 온 편지’ 멕시코 영화제 최우수 외국 다큐멘터리상 수상

【정견뉴스】

다큐멘터리 ‘마싼자에서 온 편지’가 2018년 멕시코 케레타로(Querétaro)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 다큐멘터리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중국 노동수용소의 고문 실태를 폭로한다. 파룬궁 수련자 쑨이는 중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노동수용소 중 하나인 마싼자 노동수용소에 불법 구금되었다.

그가 쓴 편지에는 지구 반대편에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멕시코 다큐멘터리 영화제는 “남에게 들려주지 못하는 이야기에 발언 기회를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싼자에서 온 편지’는 중국 공산당이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 독재 정권의 가장 어두운 면을 보여준다.

마싼자 노동수용소는 중국 랴오닝성에 있다. 쑨이는 2년 반 동안 그곳에 구금되어 장기간의 고문과 강제 노역을 견뎌야 했다. 이 기간에 그는 목숨을 걸고 수출용 할로윈 장식에 20통이 넘는 SOS 편지를 몰래 숨겨 넣었다.

이 제품들은 나중에 미국으로 수출되었는데, 우연히 그중 하나를 오리건에 사는 줄리가 구매한다. 줄리가 자신이 받은 편지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이 이야기는 전 세계로 전파된다.

쑨이는 수용소에서 석방된 후에도 중국 공산당의 파룬궁 박해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고, 이 다큐멘터리 제작에도 참여했다.

이 다큐멘터리를 관람한 멕시코 민중들은 깊은 감명을 받았다. 영화감독 페르난도 플로레스는 “이 다큐멘터리는 흠잡을 데 없고 매우 감동적입니다. 일반 영화 관객과 전문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 다큐멘터리를 보리라 생각합니다. 훌륭하고 또 아주 성공적입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비범한 용기와 강직함을 보여줍니다. 나는 영화계 인사들은 물론 전 사회가 이 다큐멘터리를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프리실라 카레라는 영화제 주최자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이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은 존중받을 만합니다. 저런 환경 속에서도 그는 신앙을 지켰습니다. 바로 그런 흔들리지 않는 신앙이 있었기에 그는 끝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가 다큐멘터리에서 한 말이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아직 살아 있고, 계속해서 박해에 반대할 수 있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라고 말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46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