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윙 보도 / 자오쯔지 편집 및 번역
【정견신문망】

고대 제사 의식용 그릇 한 세트, 아마도 후기 청동기 시대(LBA)에 이스라엘에 거주했던 가나안인들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됨(IAA/Barak Tzin); (왼쪽 작은 사진) 이스라엘 유물 관리국(IAA) 연구진이 텔 메기도(Tel Megiddo) 유적지 근처에서 발견한 양 모양의 동물 형상 토기. (IAA/Barak Tzin); (오른쪽 작은 사진) 메기도 국립공원 근처에서 발견된 이스라엘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주 양조 압착조 중 하나. (IAA/Yakov Shmidov)
이스라엘의 이즈르엘 평야(Jezreel Valley) 이곳은 성경에 아마게돈(Armageddon, 세상의 끝에 선과 악이 맞붙는 최종 전장)으로 기록된 그림자가 드리워진 곳, 여기에는 번잡하고 자주 이용되는 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다. 이 도로를 따라 있는 지역은 이제 고고학자들에게 보물창고가 되었으며, 그들은 잃어버린 문명의 단서를 찾기 위해 고대 유적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발견은 5,000년 전의 제사 의식과 포도주 양조 활동을 보여준다.
하이파에서 요르단강 서안 지구로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66번 국도 변에서 이스라엘 유물 관리국(IAA) 고고학자들은 고속도로 확장 공사 전 지형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발굴 작업에서는 가나안 시대의 고대 제사용품과 단단한 기반암을 깎아 만든 포도주 양조 압착조가 출토되었다.
가나안인들은 청동기 시대에 레반트 지역에 거주했던 다양한 부족(도시 국가와 왕국으로 구성)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오늘날의 이스라엘 땅에 발을 들이기 전부터 공동의 언어와 문화를 공유했다. 한 세기 이상 전에 성문과 신전을 포함한 고대 가나안 유적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고증을 거쳐 고대 도시 텔 메기도(Tel Megiddo)로 확인되었고 1966년 메기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새롭게 발견된 양조 압착조와 제사용품들은 이제 이 고대 문화가 어떻게 운영되었는지에 대한 더 완전한 그림을 그려준다.

이스라엘 메기도 유적지 근처 66번 국도 변에 있는 이스라엘 유물 관리국(IAA) 발굴 현장. (IAA/Assaf Peretz)

이스라엘 메기도 유적지 동쪽 들판에서 발견된 숫양 모양의 제사용품. (IAA/Barak Tzin)
IAA 연구원 아미르 골라니(Amir Golani)는 보도 자료에서 “이 발견은 구제 발굴 과정에서 이루어졌으며”, 이 압착조가 고고학자들이 오랫동안 의심해 왔던 것을 증명하는 “확실한 증거(smoking gun)”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5,000년 전에 인간이 포도주를 생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있었지만, 이를 증명할 완전한 증거의 사슬은 없었습니다.”
암석에는 경사진 표면을 밟는 장면이 새겨져 있는데, 옛날 사람들은 이곳에서 포도를 밟아 즙을 짜냈고, 그 즙은 이후 수집조로 흘러 들어갔다. 이스라엘의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압착조가 발견되었지만, 연대를 측정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이 압착조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로, 메기도가 세력을 확장하던 5,000년 전의 초기 청동기 시대(EBA) I기 것으로 추정된다. 이 압착조는 당시 고대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음이 분명하며, 당시 그 주변에 주거 건물 단지가 건설된 것은 그 역사적 가치를 입증힌다.

이스라엘 메기도 국립공원 근처에서 발견된 이스라엘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 압착조 중 하나. (IAA/Yakov Shmidov)

이스라엘 유물 관리국(IAA) 연구진이 이스라엘 메기도 유적지 근처에서 발견한 숫양 모양의 동물 형상 그릇. (IAA/Barak Tzin)
또한, 고고학자들은 (이 압착조보다) 수천 년 후에 만들어진 “극도로 경이롭고 매혹적인” 물건들이 담긴 몇 개의 작은 구덩이들을 발견했다. 이 물건들은 3,300년 전의 후기 청동기 시대(LBA) II기에 누군가가 이 구덩이 안에 정성스럽게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이 물건들은 제사나 헌주(奠酒) 의식의 종교적 제물로 여겨지며, 이 유물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도착하기 전에 이곳에 존재했던 가나안인들의 “민간 제사(folk cults)”에 관한 정보를 밝혀줄 수 있다.
연구원들은 미니어처 신전의 깨진 토기 조각들을 발견했고 이후 그 신전을 복원했다. 또한 다양한 용도의 토기들이 출토되었는데, 그중 한 세트는 “차 마시는 데 쓰는 다구茶具”와 유사하다. 하나는 액체를 담는 작은 술 따르는 주전자, 액체를 숫양 모양의 동물 형상 대형 용기에 부어 넣도록 설계된 그릇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숫양의 벌어진 입은 액체가 흘러나오는 출구 역할을 하여 여러 개의 작은 잔에 부을 수 있도록 해 세트가 완성된다. IAA는 이 토기들이 우유, 기름, 포도주 또는 다른 귀한 음료를 담았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유물 관리국(IAA) 연구원들이 현 이스라엘 영토에 있던 고대 가나안인들이 후기 청동기 시대(LBA)에 헌주 의식을 거행하는 데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그릇 한 세트를 검토하고 있다. (IAA/Katerina Katzan)

이스라엘 메기도 유적지 근처 발굴 현장에서 발견된 복원된 미니어처 토기 신전. (IAA/Katerina Katzan)
이 유적지의 제단으로 사용되었을 수 있는 노출된 대형 암석 머리 옆에서 연구원들은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유사한 몇 점의 깨진 토기를 포함하여 더 많은 매장된 유물을 발견했다.
IAA 연구원들은 이 장소가 일종의 농촌 제사 활동을 상징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후기 청동기 시대(LBA) II기에 메기도 유적지의 거대한 신전은 이 장소(성문으로 이어지는 주도로 변에 위치)를 직접 내려다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이 노천 제단은 농부들이 성 내부나 신전에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포도주나 올리브 기름과 같은 농산물을 바쳤던 장소였을 수 있다.

이스라엘 유물 관리국(IAA) 연구원 아미르 골라니가 이스라엘 메기도 유적지 근처에서 발견된 그릇과 유사한 유물 앞에 서 있다. (IAA/Aladjem)

이스라엘 유물 관리국(IAA)이 이스라엘 메기도 유적지 동쪽 발굴에서 발견한 종교 의식용 물품 조합. (IAA/Katerina Katzan)
이 발견들은 가나안인 확장기에 숭배 활동이 도시 내부에서 성 밖으로까지 확장되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연결 고리를 형성하며, 동시에 또 다른 연결을 시사한다. 66번 국도의 확장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이스라엘의 주변 지역은 내부 지역과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것이며, 이로 인해 약 1마일에 달하는 새로운 발굴 작업이 시작되었다. IAA는 이스라엘 국가 교통 인프라 회사인 ‘이스라엘 국가 도로 공사(Netivei Yisrael)’와 협력하여 이를 통해 이즈르엘 평야에 있는 가나안의 뿌리와 이스라엘의 연결 고리를 재현하고 있다.
골라니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섰을 때 마주했던 것이 바로 이러한 가나안 사람들과 그들의 이교 숭배였기 때문에 이는 우리에게 매우 흥미로운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원문 기사: “Archaeologists Find 3,300-Year-Old Vessels for ‘Cult Rituals’ Near Armageddon Biblical Site in Israel”
(에포크 타임즈)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8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