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쓰(李潔思)
【정견뉴스】

2025年 7월 17일 저녁, 약 1,500명의 파룬궁 수련생들이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내셔널 몰에 모여 촛불 추모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1999년 7월 20일 박해가 시작된 이래 중공의 탄압으로 세상을 떠난 수련생들을 애도했다. 정면에 촛불로 새겨진 ‘박해중단(停止迫害)’ 네 글자가 선명하다. (다이빙/에포크타임스)
중국 충칭시 장진구에 사는 파룬궁 수련생 쾅신룽(況欣榮)은 과거 네 차례나 억울한 옥살이를 하며 10년 가까운 세월을 감옥에서 보냈고 연금마저 박탈당했다. 60대의 나이에 어쩔 수 없이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중, 최근 현지 관리들이 회사 사장을 압박해 그를 강제로 해고한 사실이 밝혀졌다.
명혜망 보도에 따르면, 2026년 4월 25일 장진구 더간진 종합치안사무소(종치반) 주임 천 모 씨가 파출소 보조경찰을 데리고 쾅신룽의 집에 들이닥쳐 다짜고짜 사진을 찍었다. 쾅신룽은 이들의 무단 촬영을 제지하며 “당신들의 행위는 위법이며 공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항의한 뒤 이들을 집 밖으로 밀어냈다.
이후 5월 25일 오후, 천 씨는 지역구 민경, 파출소 경찰, 진 정부 직원 양 모 씨 등 4~5명을 더 동원해 다시 쾅신룽의 집을 가택 수색하듯 밀고 들어왔다. 쾅신룽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으나 단 한 명도 응하지 않았다. 그들은 단지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해 주러 왔다”고 변명했다.
일행이 직장이 어디냐고 추궁하자 쾅신룽은 답변을 거부하며 “나는 법을 지키는 시민이며, 생계를 위해 출근하는 것은 위법이 아니다. 진짜 위법을 저지른 곳은 내 연금을 불법으로 공제한 사회보장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 나이가 예순이 넘었는데 연금, 퇴직금, 외동자녀 우대수당, 최저생계비마저 모두 끊겼다. 일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살라는 말이냐”고 항변했다.
그러나 현지 관리들은 끝내 그의 직장을 알아내어 해당 업체 사장에게 압박을 가했다. 쾅신룽이 수련을 포기하게 하든지, 아니면 해고하라는 요구였다. 쾅신룽은 사장에게 “나는 ‘진·선·인(真·善·忍)’을 수련하는 사람으로서 성실하게 일해왔고 사장님께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장은 “잘 알고 있다. 정말 미안하게 됐다. 우리도 어쩔 수 없는 처지이니 양해해 달라”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쾅신룽은 5월 28일 자로 해고되었다.
올해 63세인 쾅신룽은 장진 더간진에 살고 있으며, 1999년부터 파룬궁 수련을 시작했다. 중공이 그해 7월 20일부터 파룬궁을 탄압하자, 그와 아내 황대방은 수련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속적인 괴롭힘과 납치, 구금, 징역형을 겪었다. 쾅신룽은 세 차례나 노동교양소에 수감되었고 한 차례는 4년의 억울한 징역형을 살았으며, 아내 역시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부가 오랜 세월 신체적·정신적 박해에 시달린 것도 모자라 쾅신룽은 연금마저 끊겼다. 그는 어렵사리 경비원 자리를 구해 근무 시간이 길고 급여가 낮아도 간신히 생계를 유지해 왔으나, 이젠 중공 당국의 횡포로 그 마지막 생계 수단마저 끊기게 되었다.
명혜망은 이처럼 불법 판결을 받고 출소한 후 연금을 박탈당한 파룬궁 수련생들의 사례를 무수히 보도해 왔다. 이들은 단지 ‘진·선·인’을 신앙한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아 징역형과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고 감옥에서 비인도적인 고문을 당했다. 출소 후에는 연금을 박탈당하는 것도 모자라 수감 기간 중 지급된 연금까지 반환하라는 압박을 받으며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이 같은 경제적 고문은 그들의 남은 인생 전반에 걸쳐 지속된다.
피해자 중 일부는 연금을 돌려받기 위해 사방으로 뛰어다니다 소송을 제기했으나 오히려 보복 탄압을 받아 다시 감옥에 갇혔고, 사회보장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법원이 입안을 거부하거나 패소 판결을 내리는 일이 허다하다. 결국 70~80대의 고령 노인들이 폐지를 주우며 연명하거나, 빈곤과 병고 속에서 억울함을 풀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는 비극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앞서 언급한 쾅신룽의 사례처럼, 중공은 연금이 끊겨 아르바이트로 연명하려는 수련생들마저 방치하지 않고 고용주를 협박해 직장에서 쫓아내는 잔인함을 보이고 있다.
다음 사례들은 연금을 박탈당한 파룬궁 수련생들이 처한 비참한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주루이민(朱瑞敏)은 잉커우시 시스구 청화초등학교의 은퇴 교사이자 학교 간부였다. 2014년 10월 11일, 그녀는 남편 오루이팅(吳瑞亭)과 함께 파룬궁 진상 자료를 배포했다는 이유로 납치되었다. 당시 건강 상태가 극도로 악화되어 영구 구치소 측이 수감을 거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5년 6월 3일, 주루이민은 징역 4년을 선고받고 2016년 1월 12일 선양 다베이감옥의 노약자·장애인 수감 구역으로 이송되었다. 그녀의 남편은 자신마저 수감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박해를 피해 집을 떠나 유랑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부터 그녀의 연금 지급이 중단되면서 지난 10년간 약 60만 위안(한화 약 1억 1천만 원)에 달하는 자산을 박탈당했다. 이후 남편의 연금마저 끊기면서 부부는 매달 1만여 위안의 수입을 잃게 되었다. 극심한 경제적 궁핍과 정신적 압박을 견디지 못한 남편은 2021년 8월 29일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다. 남편을 잃은 큰 충격 속에 홀로 남겨진 주루이민 역시 영양실조와 병고에 시달리다 2026년 1월 9일 비참하게 사망했다.
랴오닝성 진저우시의 은퇴 엔지니어인 파룬궁 수련생 우슈란은 신앙을 지킨다는 이유로 2016년부터 10년 가까이 연금을 박탈당한 채 폐지를 주우며 간신히 목숨을 이어가고 있다.
2002년에 퇴직한 우슈란은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연금을 받아왔다. 자녀가 없던 그녀에게 연금은 유일한 생계 수단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2015년과 2019년에 각각 징역 2년과 3년을 선고받았다. 출소 후 연금 반환을 요구했으나 묵살당하자 2025년 3월 18일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마저도 입안하지 않고 기각했다.
그녀는 호소문에서 다음과 같이 절규했다. “80세가 넘은 고령의 독거노인이 사회 변두리에서 겪는 생계 최전선의 고통이 얼마나 가혹한지, 그리고 평생 일한 대가로 말년에 당연히 받아야 할 퇴직금을 돌려받기 위해 이 나이에 이리저리 뛰어다녀야 하는 현실을 누가 상상이나 하겠습니까!”
장청화(張成花)는 무단장 농간관리국(農墾管理局) 8511농장 양유회사의 퇴직 노동자였다. 2018년 3월 27일 오전 8시경, 그녀는 검은색 승용차에서 내린 괴한들에게 납치되어 지시 구치소에 수감되었다. 당일 오후 가족들은 구치소 측으로부터 그녀가 이미 징역 1년과 벌금 1만 위안을 선고받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이후 그녀는 헤이룽장 여자감옥으로 이송되었다.
2020년 9월부터 농장 사회보험국은 그녀가 1년 동안 옥살이를 했다는 이유로 그 기간 지급된 연금을 강제 환수했고, 매년 5%씩 인상되던 유동 급여마저 삭감했다. 장청화는 정의를 되찾기 위해 관련 부처를 찾아다니며 눈물로 호소했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결국 연금을 되찾지 못해 심신이 극도로 피폐해진 장청화는 2021년 10월 초, 향년 81세를 일기로 억울하게 숨을 거두었다.
(에포크타임스에서 전재)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