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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 항성이 행성을 삼키는 현상 발견

【정견뉴스】

미국 천문학자들은 RZ 피시움(RZ Piscium)이라는 이름의 항성이 자신을 공전하는 행성을 거대한 먼지와 가스 구름으로 짓누른 뒤 서서히 삼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RZ 피시움은 물고기자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구로부터 550광년 떨어져 있다. 이 항성은 다른 항성들처럼 줄곧 밝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 어두워지며, 그 밝기는 최대 10배까지 어두워지고 어두워지는 시간은 최대 2일간 지속될 수 있다.

태양과 같은 항성과 비교했을 때, RZ 피시움은 적외선 파장대의 에너지를 더 많이 방출하는데, 이는 이 항성이 따뜻한 먼지 원반에 둘러싸여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이 항성이 방출하는 모든 빛 중에서 약 8%가 적외선인데, 이는 그 주변에 대량의 먼지가 있음을 암시한다.

천문학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RZ 피시움이 빽빽한 소행성대에 둘러싸인 젊은 항성일 것이며, 이 소행성대에서 빈번한 충돌이 일어나 암석들이 먼지로 갈려나가고 있다고 추론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인디애나 대학교(Indiana University)의 천문학자 캐서린 필라초스키(Catherine Pilachowski)는 많은 태양계에 목성과 크기와 유사하면서 궤도가 항성과 매우 가까운 기체 행성인 이른바 ‘핫 주피터(Hot Jupiter)’가 많으며, 이들이 중력으로 인해 찢겨져 ‘삼켜진 행성’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RZ 피시움의 사례에서 천문학자들은 하나 혹은 두 개의 거대한 기체 행성이 이 항성에 의해 찢기고 있으며 결국 삼켜지게 될 것으로 관측했다.

필라초스키는 “이는 행성계 진화 과정에서 매우 흥미로운 단계이며, 항성의 수명에 비해 이 과정이 매우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우리가 운 좋게도 이 과정에 있는 태양계를 관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발견은 많은 태양계의 짧고 불안정한 역사를 밝혀낼 수 있으며, 천문학자들이 왜 어떤 젊은 태양계는 살아남고 어떤 태양계는 그렇지 못하는지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시기를 겪고도 살아남은 행성들은 모두 매우 운이 좋은 것들이다.

(에포크타임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4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