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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 우리 은하 외곽의 행성군 발견

샤오루(蕭路)

【정견뉴스】

관측된 퀘이사 빛의 편향. Credit: NASA/Chandra X-ray Telescope/Hubble Space Telescope

행성은 우리 은하 내에 대량으로 존재한다. 태양계의 크고 작은 행성들 외에도 현재 수많은 태양계 외 행성들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우리 은하 외부의 행성은 아직 확실하게 관측된 바가 없다. 그것들이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어서 현존하는 관측 기술로는 포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2018년 2월 2일 자 《천체물리학 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에 두 명의 천문학자가 우리 은하 외곽의 행성군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견은 ‘미세 중력렌즈(Microlensing)’ 현상이라 불리는 기법을 활용한 것이다. 중력렌즈란 퀘이사와 같이 멀리 떨어진 극도로 밝은 천체의 빛이 우리와 비교적 가까운 천체 주변을 지날 때, 시공간의 뒤틀림으로 인해 빛이 휘어짐으로써 돋보기와 같은 확대 효과를 만들어내는 현상이다. 빛이 휘어지는 현상을 분석하면 더 가까운 천체의 종류를 유추할 수 있다. 그 크기에 따라 일반 중력렌즈와 미세 중력렌즈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번에 발견된 행성군은 마침 멀리 떨어진 퀘이사의 빛을 휘게 만들면서 미세 중력렌즈로서 관측된 것이다. 두 천문학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찬드라(Chandra) X선 우주망원경을 이용해 한 특이한 퀘이사의 빛 편향 현상을 발견했다. 이 퀘이사의 이름은 ‘RXJ 1131-1231’이다.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이 퀘이사는 중력렌즈를 거치며 원형으로 변형되었다. 관측 분석에 따르면 이 중력렌즈 속에는 미세 중력렌즈 역할을 하는 행성군이 존재하고 있다. 논문에서는 이 행성들이 특정한 하나의 항성계에 속해 있지 않고 마치 떠돌아다니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이 확실한 떠돌이 행성군인지는 향후 추가적인 관측을 통해 증명해야겠지만, 이는 다른 은하들도 우리 은하처럼 수많은 행성을 거느리고 있는지 검증할 수 있는 훌륭한 방향을 제시해 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4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