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李強)
【정견뉴스】

베트남 붕따우에 있는 리창. (본인 제공)
내 이름은 리창(Cuong Lee)으로, 베트남계이며 현재 캐나다 캘거리에 거주하고 있다.
2017년 초, 나는 평범하고 안락한 삶을 살고 있었다. 신체는 건강했고 가정은 화목했으며 직장은 안정적이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던 나는, 갑작스러운 건강 위기가 내 삶을 완전히 뒤흔들 순식간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눈 깜짝할 사이에 모든 것이 변해버렸다. 나의 오른쪽 눈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더니 눈앞의 세상이 문자 그대로, 그리고 비유적으로 모두 캄캄하게 어두워졌다.
이것은 공포와 절망에서 희망과 부활로 나아간 나의 여정이다.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 수련을 통해 내 오른쪽 눈은 완전히 회복되었고, 더욱 중요한 것은 나의 내면과 사고방식에도 깊은 변화가 일어났다는 점이다. 내가 이 이야기를 나누는 이유는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영감과 희망을 전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시력 상실
모든 것은 평범하기 그지없는 어느 아침에 시작되었다. 잠에서 깨어 눈을 비비는데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른쪽 눈의 느낌이 묘했다. 두 눈을 뜨자 오른쪽 시야가 온통 흐려져 있었고 색채마저 빛을 잃은 듯했다. 처음에는 그냥 잠이 덜 깼거나 눈에 뭔가 들어갔거니 생각했다.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라며 세수를 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날수록 오른쪽 눈의 흐림은 더욱 심해졌다. 저녁이 되자 나는 거의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되었고, 오른쪽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거의 완전히 회색으로 변해버렸다.
공포가 엄습했다. 왼쪽 눈을 가려보고야 나는 오른쪽 눈의 시력이 얼마나 최악의 상태인지 비로소 깨달았다. 형체를 거의 분간할 수 없었고 색채도 거의 완전히 사라져 있었다. 왼쪽 눈은 여전히 멀쩡했지만, 오른쪽 눈에 일어난 일이 왼쪽 눈으로도 옮겨갈까 봐 몹시 두려웠다.
다음 날 나는 서둘러 병원으로 갔다. 의사는 감염, 망막 박리, 신경계 질환 등의 문제를 배제하기 위해 여러 차례 검사를 진행했다. 여러 번의 진료와 전원(轉院)을 거쳤지만 의사들은 여전히 병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나의 오른쪽 눈은 거의 실명 상태였으며 색맹 판정까지 받았다. 의사는 내 병증이 매우 희귀하고 치료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레이저 수술을 권유하긴 했으나 예후가 불투명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치료 실패 후의 절망
오른쪽 눈의 실명은 내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쳤다. 독서, 운전, 심지어 거리를 걷는 것과 같은 간단한 일조차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 되었다. 물건에 자주 부딪혔고 거리와 공간 깊이를 분간하기 어려웠으며, 왼쪽 눈마저 영향을 받지 않을까 늘 전전긍긍했다. 자신감은 곤두박질쳤고 불안감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나는 레이저 수술을 받았고 내 시력을 되찾아주기를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수술 후에도 시력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다시 다른 약물과 치료법들을 시도해 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거듭되는 치료 실패는 나를 점점 더 절망과 우울의 수렁으로 밀어 넣었다. 이러다 내 오른쪽 눈이 영영 회복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엄습했다.
그 시기는 내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암흑기였다. 가족들이 늘 곁에서 지지해 주었지만 내 내면은 여전히 고립되고 무력했다. 예전에 익숙했던 다채롭고 선명하게 빛나던 세상은 이제 너무나 아득하게만 느껴졌다. 나는 신경질적으로 변했고, 사람들을 멀리하며 우울증에 빠져들었다.
해답을 찾다
몇 주가 지나고 몇 달이 흘렀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은 점점 더 희미해졌다. 나는 인터넷을 뒤지며 각종 안질환 자료를 찾아보았고, 시력을 회복한 실제 사례를 수소문했다. 하지만 내가 찾은 대부분의 사연은 절망적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파룬따파를 소개하는 웹사이트를 보게 되었다. 이 중국 전통 수련법을 통해 큰 병을 이겨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나는 그들의 체험담을 한 편, 또 한 편 읽어 내려갔다. 암, 심장병, 심지어 실명했던 이들까지 파룬따파를 수련하고 신체가 건강을 되찾았다는 내용이었다. 이 사연들은 진솔하고 감동적이었으며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처음에는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다. ‘현대 의학도 손을 쓰지 못하는 병을 어떻게 일종의 정신 수련법이 고칠 수 있다는 말인가?’ 하지만 당시의 나는 이미 절벽 끝에 몰려 있었기에 무엇이든 시도해 볼 용의가 있었다.
파룬따파를 알게 되다
파룬따파는 ‘진·선·인(真·善·忍)’을 근본 원리로 삼고 있으며, 다섯 가지 부드러운 공법과 리훙쯔(李洪志) 대사가 저술한 《전법륜(轉法輪)》 읽기를 포함하고 있다. 파룬따파에 대해 알아갈수록 나는 그 가르침에 깊이 매료되었다. 그리하여 《전법륜》을 다운로드해 정성껏 읽었다.
책 속의 구절들은 내 마음을 깊이 울렸다. 안으로 찾기, 집착 내려놓기, 덕을 쌓고 마음을 닦는 등의 이치가 담겨 있었다. 나는 비록 내가 그동안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이라 여겨왔지만 내 안에는 여전히 조급함, 원망, 자만심 같은 많은 결점이 있었고, 그동안 이 문제들을 정면으로 마주한 적이 없었음을 깨달았다.
나는 진지하게 파룬따파를 한번 배워보기로 결심했다. 인터넷 동영상을 보며 다섯 가지 공법을 배웠고 지역 연공장에 합류했다. 처음에는 동작을 따라 하기가 쉽지 않았다. 오른쪽 눈의 시력 문제 때문에 동작을 똑바로 보고 따라가기 어려웠지만, 현지 수련생들은 모두 대단히 친절하고 인내심을 갖고 내가 내 페이스에 맞춰 동작을 차근차근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변화의 시작
처음 몇 주 동안 나는 미세한 변화들을 알아차렸다. 비록 시력이 현저히 좋아진 것은 아니었지만 나의 감정과 정신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했다. 마음이 한결 평온해졌고 불안감이 줄어들었으며 가슴을 짓누르던 우울감이 서서히 흩어졌다. 수면의 질이 향상되었고 한층 더 낙관적인 사람이 되었다. 이런 느낌은 몇 달 동안 느껴보지 못한 것이었다.
나는 목표를 세웠다. 매일 다섯 가지 공법을 연마하고 《전법륜》을 최소 한 강씩 읽기로 했다. 나의 생각과 행동도 세심하게 관찰하며 ‘진·선·인’ 원리에 따라 자신을 요구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마음가짐의 변화는 결코 쉽지 않았다. 오래된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 나의 신체 상태 때문에 여전히 좌절감을 느꼈고 때로는 가족들에게 화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남이나 주변 환경을 탓하는 대신 안으로 찾아 내 감정이 생겨난 근원을 살피게 되었다. 점차 나는 더욱 인내심 있고 너그러워졌으며, 다른 사람을 더 잘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게 되었다.

가부좌 연공을 하고 있는 리창(본인 제공)
회복 과정
수련을 시작한 지 두 달쯤 되었을 때, 아주 신기한 일을 겪었다. 어느 날 아침, 오른쪽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왠지 모르게 조금 더 밝아진 느낌이 들었다. 색채는 여전히 다소 어스름했지만 시력이 조금이나마 개선되었다는 점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는 그저 착각이겠거니 여겼지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오른쪽 눈의 시력은 정말로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었다.
이에 고무되어 나는 공법 연마와 법공부(學法)에 더욱 매진했다. 오른쪽 눈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도 점점 더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활력이 넘치게 되었고 두통이 사라졌으며 소화 기능도 좋아졌다. 가족들도 나의 변화를 알아차렸다. 나는 한결 밝아졌고 성품도 온화해졌으며 집안일도 더 적극적으로 돕게 되었다.
파룬따파를 수련한 지 6개월이 지났을 무렵, 나의 오른쪽 눈은 거의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다. 다시 색채를 볼 수 있게 되었고 시야의 흐림도 사라졌다. 입체적인 시야 감각도 되살아나면서 나는 독립적인 생활 능력을 온전히 되찾았다.
의사들은 나의 회복을 보고 무척 놀라워했다. 그 이전까지 내 눈이 어떤 의학적 치료에도 전혀 반응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내 상태를 설명할 길이 없었다.
인생의 새로운 시각
파룬따파 속에서의 나의 경험은 신체적인 건강 회복 그 이상이었다. 끊임없는 수련을 거치며 나는 진정한 건강이란 신체와 정신의 조화에서 비롯된다는 이치를 점차 깨달았다. 원망과 질투를 내려놓는 법을 배웠고, 한때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이들을 용서했으며, 모든 생명을 선하게 대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들은 전에는 일찍이 느껴본 적 없는 평온함과 충만함을 안겨주었다.
안으로 찾는 것은 점차 나의 일상적인 습관이 되었다. 일이나 생활 속에서 모순에 부딪힐 때마다 나는 먼저 내 자신의 생각을 되돌아보도록 자신을 일깨운다. ‘내가 진실하게 대했는가?’, ‘선한 마음을 품었는가?’, ‘인내하고 너그러웠는가?’ 이러한 안으로 찾기는 내가 끊임없이 성장하도록 도왔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개선시켜 주었다.
꿋꿋이 역경에 맞서다
회복된 이후라고 해서 내 삶에 탄탄대로만 펼쳐진 것은 아니었다. 직장에서는 여전히 스트레스가 있었고 가정 내에서도 오해가 생길 수 있었으며 삶에는 수많은 기복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의 마음가짐은 이미 달라졌다. 나는 더 이상 스스로를 피해자로 여기지 않고, 모든 어려움을 자신을 향상시키고 심성을 연마하는 기회로 바라보게 되었다.
억울하거나 우울해질 때마다 나는 리훙쯔 사부님의 가르침을 떠올린다. “참기 어려운 것도 참을 수 있고, 행하기 어려운 것도 행할 수 있다(難忍能忍 難行能行).” 이 마음가짐은 내게 어려움을 극복할 힘을 주었으며 언제나 적극적이고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감사와 나눔
오른쪽 눈의 실명부터 완전한 회복에 이르기까지 나의 경험은 기적 그 자체였다. 나에게 다시 빛을 보게 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희망과 인생의 목표를 되찾게 해주신 리훙쯔 사부님과 파룬따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제 나는 친구, 동료, 그리고 귀 기울여 듣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나의 이야기를 전한다. 어떤 이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또 많은 이들이 깊은 영감을 받는다. 나는 질병이나 곤경에 처한 다른 이들에게 파룬따파를 알아보고 《전법륜》을 읽어보며, 수련의 이익을 직접 체험해 보라고 권한다.
나의 이야기가 다른 이들에게 영감이 되어, 설사 깊은 어둠 속에 처해 있는 분일지라도 결코 희망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때로는 가장 깊은 어둠이 지난 후에야 가장 눈부신 빛이 나타나는 법이다. 나에게 있어 그 빛은 바로 파룬따파였으며, 내게 완전히 새로운 삶의 시각—진·선·인에 뿌리내린 인생관—을 부여해 주었다.
(에포크타임스에서 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