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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외곽의 거대한 수구(水球)

샤오루(蕭路)

【정견뉴스】

TRAPPIST-1 항성계와 내태양계(Inner Solar System) 비교도. (Credit: NASA/JPL-Caltech)

우주에 다른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여부는 줄곧 사람들의 관심사였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므로, 물을 가진 행성을 찾는 것은 외계 생명체를 찾는 열쇠이다. 최근 천문학자들은 TRAPPIST-1이라는 번호가 붙은 적색왜성을 발견했다. 이 적색왜성은 7개의 행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3개는 지구 크기와 비슷하며 물을 함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TRAPPIST-1은 지구에서 불과 40광년으로 매우 가깝기 때문에 즉시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18년 3월 19일 자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서 천문학자들은 이 몇몇 행성들에 물이 지나치게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TRAPPIST-1의 7개 행성은 크기가 모두 지구와 비슷하지만, 운행 궤도는 중심 항성에 더 가깝다. 관측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밀도는 비교적 낮아서 암석 행성일 가능성은 낮지만, 목성처럼 기체 행성일 정도로 밀도가 낮지는 않다. 연구자들은 더 나아가 모델링 분석을 진행한 결과, 이 행성들의 주요 성분이 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발견했다. 중심 항성에 가까운 b, c 두 행성은 질량의 약 15%가 물이며, 비교적 먼 f, g 두 행성의 수분 함유량은 무려 50%에 달한다. 지구의 수분 함유량이 단지 0.02%인 것과 비교하면, 이 TRAPPIST-1 행성들은 명실상부한 거대한 물의 행성이다. 천문학자들은 동시에 이 항성계의 진화 과정을 분석하여, 이 행성들이 막 형성되었을 때는 중심 항성에서 더 멀리 떨어져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 행성들은 점차 내부로 이동하여 중심 항성에 점점 더 가까워졌다. 보아하니 우주의 많은 현상은 천태만상이며, 통상적인 생각과 단조로운 공식으로 억지로 끼워 맞출 수 없는 듯하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43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