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감오] 오늘이 소중하다
【정견망 2007년 5월 14일】세상은 흐르는 강물처럼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현대인들은 여전히 오늘을 틀어쥐는 것을 모르고 눈 앞에 펼쳐지는 진귀한 기연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서 오히려 자신의 미래와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인가를 걱정한다. 사실 시간은 돈처럼 마음대로 저축했다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주어진 그 한 순간이며, 바로 오늘과 현재이다.
중국 고대에 한 동자승이 있었다. 직책은 절의 뜰을 청소하는 것이었다. 매일 새벽 그는 일찍 일어나야 했다. 뜰 내는 사실 아주 깔끔했다. 오로지 청소해야 할 것은 곳곳에 있는 낙엽뿐이었다. 일찍 일어나 낙엽을 쓰는 것은 정말 고된 일이었다. 특히 매년 가을과 겨울에는 바람이 한번 불 때마다 많은 나뭇잎이 우수수 내려 매일 새벽마다 많은 시간을 들여야 낙엽을 다 쓸 수 있었다. 이 동자승은 이로 인해 골치가 아파 줄곧 좀 편하게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으려 했다.
나중에 절에 스스로 똑똑하다고 여기는 승려가 동자승에게 “네가 내일 청소하기 전에 먼저 크게 힘을 줘서 나무를 흔들어 나뭇잎을 떨어지게 하면 그 다음날은 낙엽을 쓸 일이 없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동자승은 그 말을 들은 후에 이건 한번 힘들지만 다음에는 편한 좋은 방법이라고 느꼈다.
이튿날 일찍 일어나 힘을 줘서 나무마다 크게 흔들었다. 이렇게 하면 오늘과 이후의 낙엽을 한 번에 깨끗이 청소할 수 있다고 여겨 온종일 마음이 편했다. 그러나 다음날 새벽 동자승이 뜰에 나가 보니 갑자기 멍해졌다. 뜰 안에는 여전히 예전처럼 낙엽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그는 그 날도 계속 청소를 해야 했다. 이때 절의 주지 스님이 지나가다 동자승이 울적해 하는 모습을 보고 이유를 물었다. 이야기를 들은 주지 스님은 그에게 말하길 “어리석구나. 네가 오늘 어떻게 힘을 쓴다 해도 내일의 낙엽은 또 굴러다닐 것이다.”라고 했다.
모름지기 일에는 하늘의 뜻이 있다. 세계의 어떤 일도 앞당길 방법이 없다. 착실하게 오늘을 붙들어야 가장 올바른 인생의 태도인 것이다. 인생은 사실 과도하게 내일을 기대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내일은 필경 많은 미지수의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내일 주위 환경이 어떻게 변화해서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다. 만약 줄곧 내일을 기대한다면 무의식적으로 오늘을 낭비하고 버리며 진귀한 기연을 놓칠 수 있어 오늘의 좋은 시간을 의미 없게 흘려보내게 된다.
오늘만이 바로 진정으로 존재하는 시간이다. 오늘이라는 인생 궤도에서 바로 어제의 성공과 실패가 나타난다. 오늘은 어제의 상처와 눈물의 흔적을 지워 어제의 하고자 했던 바를 이룰 수 있다. 오늘의 옥토에 성실하고 선량한 종자를 심어야 장래에 행복한 결과가 있을 수 있다. 오늘이라는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는다면, 기연을 잃지 않고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여겨 충실하고 후회 없는 인생을 걸어갈 수 있다.
발표시간 : 2007년 5월 14일
정견문장 :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7/5/14/4387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