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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깨달음: 하늘을 감동시킨 정성

[인생감오] 하늘을 감동시킨 정성

【정견망 2007년 5월 28일】

많은 사람은 성공을 바란다. 하지만 성공의 비결은 알지 못한다. 지력 개발 강좌에서 나는 젊은 학생들에게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지 물어봤다. 어떤 학생은 필사적인 노력에 달렸다고 하고, 어떤 이는 재능과 능력에 달렸다고 했다. 좀 나이가 많은 편인 한 학생은 하늘이 결정한다고 했다. 내가 어떤 대답이 맞는지 얘기하지 않자, 한 여학생이 어떤 것이 맞는지 물었다. 나는 “모든 학생의 대답이 다 일리가 있지만 나는 성공의 비결은 정성스런 마음이라고 여긴다. 정성은 쇠도 녹인다는 옛말이 있다. 정성스런 마음이 있어야 사람의 본성을 다 나타낼 수 있고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으며, 만물을 감동시키고 천지를 감동시켜 바라던 바를 이룰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즉 이 말은 어떤 일이든 성심 성의껏 하면 어려운 일도 다 해결될 수 있다는 말을 비유한 것이다. 학생들은 이 대답을 들은 후 신기해 했고 나는 이에 2가지 예를 들어 얘기했다.

527년 중국 선종의 시조인 달마는 갈댓잎으로 강을 건너 우여곡절 끝에 쑹산 소림에 도달했다. 당시 난징(南京)에 신광이라는 승려는 달마가 정통 불법의 인도 고승이기에 달마를 공경했다. 명성을 듣고 소림사에 와서 전심을 달마를 스승으로 모시려 했다. 달마는 신광이 성심(誠心)이 있는지 없는지 몰라 바로 완곡하게 거절했다. 신광은 이에 낙심하지 않고 걸음마다 달마를 따라 다니며 정성으로 보좌하고 그를 조금도 떠나지 않았다.

떨어지는 물이 바로 얼음이 될 정도의 한겨울날, 달마는 뒷마당의 정자에서 좌선하였고 신광은 정자 밖에서 조용히 스승을 기다렸다. 눈이 많이 내려 신광의 양 무릎을 덮었다. 온몸이 마치 두터운 눈이불을 걸치고 있는 듯 하였다. 달마는 그에게 묻기를 “당신은 여기서 뭘 하고 있는가?”고 하니 신광은 “조사님께 법을 구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달마는 잠시 생각하더니 “내가 당신에게 법을 전해주려면 하늘에게 붉은 눈이 내려야만 된다.”고 했다.

신광은 즉시 이것은 선승이 자신의 심성에 대해 시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몸에 지니고 있던 계도(戒刀)로 자신의 왼팔을 찍었다. 갑자기 선혈이 사방으로 흩날리고 땅에 쌓인 눈과 신광의 옷이 붉게 물들었다.

경건한 칼 소리는 운무를 뚫고 서천으로 날아가 부처 여래를 놀라게 했다. 부처는 즉시 가사를 벗어 동방을 향해 던졌다. 그 순간 온 소림사는 붉은 빛으로 뒤덮였다. 아름다운 노을이 사방으로 빛을 발했다. 거위털 같은 눈이 선혈로 새빨갛게 빛났다. 신광은 손에 있는 계도를 내려놓고 허리를 굽혀 선혈이 흥건한 왼팔을 집어들고 달마가 있는 정자를 한바퀴 돌았다. 그런 후에 붉은 눈 가운데 서서 기다렸다. 이에 정자 주위에 쌓인 눈도 붉은 색으로 물들었다. 달마는 이 광경을 똑똑히 보고 신광의 부처를 믿는 태도가 충분히 경건하다고 느꼈다. 달마는 가사와 바리때와 법기 등을 신광에게 건네주었다. 그리고 신광에게 “혜가(慧可)”라는 법명을 주었다. 그가 바로 소림사 선종의 2조이다. 2조가 눈에 서서 팔을 잘라 법을 구한 것을 기념하여 승려들은 “달마정”을 “입설정(立雪亭)”으로 개명했다.

또 하나의 예로 당(唐)대에 수주(壽州)의 장관 장사평이 있었는데, 그는 중년 이후 부부 둘다 눈병을 앓았다. 사방팔방으로 의원을 찾아다녀도 효과가 없었다. 부득이 퇴직하고 시골에 살 수 밖에 없었다. 그는 모든 방문객을 사절하고 자신의 과실을 돌아봤다. 제단을 설치하고 별에게 기도하고 신이 보우해 주기를 기도했다. 한 해 한 해 흘러갔고 가산도 점점 줄어들었지만 그의 정성스런 마음은 줄어들지 않았다. 어느 날 한 선비가 방문했다. 자신이 의술을 공부하고 있다고 하며 그들 부부의 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했다. 장사평이 나가 그를 만났다. 선비는 “당신의 이 병은 일반 약으로는 치료할 수 없습니다. 내일 10명의 인부를 보내주시고 삽 종류의 도구를 준비해 주십시오. 당신을 위해 우물을 파면 눈은 자연히 낫습니다.” 장사평은 바로 선비가 말한 대로 준비했다. 선비는 좋은 곳을 골라 아침부터 우물을 파기 시작했다. 저녁에 이르러 물이 보이자 장사평의 눈병은 갑자기 경감됐다. 우물에게 가져온 물로 눈을 씻으니 장사평의 눈은 똑똑히 볼 수 있게 됐고, 10년의 병이 하루 아침에 날라갔다. 부부는 감동해서 선비에게 감사의 뜻으로 금은 비단을 선사했다.

선비는 금은비단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받지 않았다. 또 장사평에게 말하기를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 금성 사람입니다. 당신이 질병을 수년간 앓아도 도를 잊지 않고 성심성의로 제단을 설치해 기도를 한 것이 하늘의 성신을 감동시켰습니다. 오제성군께서 나에게 하계로 내려가 당신에게 이 방술을 전해 당신의 중병을 없애고 당신의 정성스런 마음에 답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당신이 선사한 금비단은 내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나는 이 방술을 남겨 당신이 사람들에게 전해주어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해 당신의 음덕을 더하게 하려 합니다. 금성 선비는 말을 마친 후 바람이 되어 날라갔다.

사람의 진심은 천지를 감동시킬 수 있어 여름에도 서리가 내리게 할 수 있고 성벽이 무너지게 할 수 있다. 또 쇠도 뚫려 사람들이 기적이라고 여기는 일이 나타날 수 있다. 세상의 어떤 일이든 마음이 진실되면 견우직녀의 오작교와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이 힘은 세상의 어떤 기능이나 노력을 능가한다. 스스로 똑똑하다고 여기는 위선적인 사람은 공연히 몸은 있지만 마음이 다스리지 못해 사람은 말과 행동이 다르고 가증스럽게 느끼게 되며 심지어 자신도 가책을 느껴 부끄러워하게 된다. 진실하고 정성스런 마음이야말로 사람이 성공으로 나아가는 진정한 비결이라 할 수 있다.

발표시간 : 2007년 5월 28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07/5/28/4411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