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깨달음: 백가지를 참을 수 있으면 근심 걱정이 사라져
작가:관 밍(貫明)
【정견망 2007년 4월 16일】
현실 생활 중에서 어떤 이는 성질이 거칠어 자그마한 일도 곧 노발대발한다. 어떤 이는 인자하고 선량한 마음으로 모욕을 참고 예의로 양보한다. 넓은 도량으로 공손하고 겸손하게 사람을 대하는 호의적인 태도가 있다. 마음을 닦으려면 우선 덕을 쌓아야하고, 몸을 닦으려면 꼭 미리 노여움을 제지해야 한다. 아마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 할 것이다. “희로애락(喜怒哀樂)은 인지상정인데, 모순이 가득 찬 세계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의견이 맞지 않을 때 화를 내거나 격분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성질을 내고 격분하는 것은 인체의 양생이나 마음을 닦고 수양함에 모두 백해무익한 것이다. 고인들이 말하기를 “일시 참으면 바람이 잦고 파도도 조용해진다. 한 발자국 물러서면 바다는 넓고 하늘은 높다.” 한사람이 만약 도량과 흉금이 넓으면 모욕을 참을 수 있고 변론하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시비에서 멀리할 수 있고 근심 걱정없이 한가롭게 거닐며 여유 있는 인생을 보낼 수 있다.
《논어·위령공》중에서 말하기를 “작은 것을 참지 못하면 큰일을 그르친다.”라고 했고, 사마천(司馬遷)은 《사기》(史記)에서 말하기를 “작은 것을 참지 못하면 대의를 망친다.”라고 했다. 민간에서도 “참을 수 있으면 백가지 복이 생기고 화목하면 천 가지가 상서롭다.”, “부지런하면 천하에 어려운 일이 없고 백 가지를 참으면 화평을 키우는 것이다.”(속담) 당나라 때 장공예(張公藝)가 쓴 《백인가(百忍歌)》중에 말하기를 “인자한 사람은 어려운 것을 참을 수 있고,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이 참지 못하는 것을 참을 수 있다. 거슬리는 말도 귓가로 듣고 참는 것을 준칙으로 한다. 참을 “忍”은 천하를 갈 수 있고 참을 “인” 자는 이웃을 사귈 수 있다. 참을 수 있으면 담백하여 양생할 수 있고 춥고 배고픔을 참으면 품덕을 쌓을 수 있다. 참고 부지런하면 여유가 있을 수 있고 황음(荒淫)을 참으면 질병이 없노라.” 청나라 시기 흠차(欽差)대신 임측서는 관공서 대청에 높이 걸려있는 “노기를 제지”(制怒)하는 경언은 중국의 옛사람들이 성질내는 위해성에 대하여 일찍 인식한 것이다.
임측서는 두 성을 관할하는 총독이었다. 한번은 공무를 처리할 때 자제하지 못하고 화가 난 김에 찻잔을 메쳐 박살냈다. 그가 머리를 들고 자기의 좌우명(노기를 제지)하는 두 글자를 보고 자기의 옛날 병이 다시 도진 것을 의식했다. 그래서 하인이 청소하겠다는 것을 거절하고 자신이 친히 박살낸 잔을 청소하여 잘못을 승인했다.
다른 사람과 사귈 때 시비곡절을 분별하지 않고 말이 잘 통하지 않으면 성질을 내는 것은 일종의 수양이 부족한 표현이다. 성질이 급한 사람은 마땅히 임측서처럼 자신을 잘 알아야 하고 수양을 더하여 노기를 제지하기에 주의해야 한다. 평화로운 마음으로 도리로써 사람을 설복시키고 자신의 무명의 성질을 방종하지 말아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남을 상해하고 자신도 상할 수 있다.
중국 고대 한의에서는 “분노(怒)”에 대해 투철한 논술이 있었다. 한의의 견해는 분노는 기(氣)에서 생기는 것으로 기와 분노는 쌍둥이와 같다. 분노로 불평하면 분노의 불길이 솟는다. 노기는 피와 기를 소모하고 간(肝) 화를 성하게 하여 간을 손상한다. 이런 상식은 이미 사람들도 익숙히 알고 있다. 그리고 현실 생활 중에서 노기와 분노로 몸을 망친 사례도 적지 않다. 속담에 “한 그릇의 밥은 배를 불릴 수 없어도 한 번의 화는 사람을 죽일 수 있다.”라고 했다. 역사상 제갈량이 주유(周瑜)를 세 차례 화나게 하여 죽인 이야기가 있다. 주유가 노기와 분노로 입으로 피를 토하고 죽은 이야기는 아주 유명한 일화이다. 세인의 많은 노기는 대부분 탐욕과 사심(私心)에서 온다. 이웃 간의 말다툼, 길가에서의 말다툼은 자그마한 이익이 아니면 자그마한 손실을 본 것 때문이다. 만약 담백한 마음으로 세상의 공명과 이익을 대한다면 노기는 자연히 적어질 것이다. 역시 작디작은 득실(得失) 때문에 크게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사람의 일생 중에서 일반 사람들은 화를 내게 하는 많은 일들을 부딪치게 된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화를 내는 심태를 감격하는 마음으로 바꾼다면 노기는 상서롭게 될 것이고 고상한 정신세계에 도달할 것이다. 당신을 상해하는 사람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가 당신의 마음을 단련시켜주기 때문이다. 당신을 넘어지게 한 사람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가 당신의 능력을 강화하였기 때문이다. 당신을 기만한 사람에게 고마워해야한다. 왜냐하면 그가 당신의 지혜를 증가시켰기 때문이다. 당신을 질책하는 사람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가 당신에게 참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다. 생명 중에서 인연을 맺은 중생에게 감격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존재 때문에 당신의 생활이 풍부하고 다채롭게 되었기 때문이다.
발표시간:2007년 4월 16일
정견문장 :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7/4/16/4332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