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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세의 우아한 생각: 멀리 고향을 바라보다

속세의 우아한 생각: 멀리 고향을 바라보다

작자:소연(小蓮)

【정견망 2008년 1월 31일】

나는 이미 사람 속에서 몇 차례나 윤회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매 생(生), 매 세(世)는 모두 땅과 중생들과 깊은 연분을 맺었다. 이번 생에 기연의 촉성으로 인해 나는 저 흑토(黑土) 위에 전생했다. 나는 흥안령의 푸른 솔과 박달나무가 있는 곳에서 콩과 옥수수, 송화강의 잉어, 갈대와 함께 29년을 자랐다.

아득한 그 때를 생각하면, 빙설(氷雪)이 녹아 초목이 푸른 빛을 뿜어내는 봄날, 나는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꽃이 필 날을 기대하고 있었다. 잇달아 비가 내리는 음울한 여름에, 나는 유리에 맺힌 흐릿한 물기를 닦으며 가랑비가 인류에게 가져다 준, 고요하고 화폭 같은 시적인 뜻을 조용히 향수했다. 황금빛 가을날에는 좀 높은 곳에 서서 태양이 질서 있게 동쪽에서 떠오르고 또 서쪽으로 천천히 지는 것을 바라보았다. 겨울날의 둥근달이 뜬 밤에 혼자 창문가에 앉아 하늘의 별을 자세히 세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말한다. 사람이 사회에 들어가 외지에서 한동안 떨어져 살면 바로 성숙한다고. 그러나 나는 어려서부터 형성된 선량하고 순진함은 세월이 총총히 흘러감에 따라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고 더욱 순정해졌다.

나는 그 지역이 부여한 사투리와 성격을 가지고 어쩌다 보니 이번 생에도 전전하며 떠도는 길을 걷게 되었다, 오늘날 또 고향을 떠나 유랑하는 사람이 되었으며 연말에 나는 성심으로 공경스럽게 고향의 어른들에게 편지를 띄운다. 세월이 유유하여 헤어보니 벌써 2년을 돌아가지 못했고 그 검은 흙, 고향의 부모를 만나지 못했다.

잊혀지지 않는 것은 그곳의 산수는 나의 이런 꿋꿋한 성격을 단련해 내었으며 그 어떤 정의롭지 못한 힘도 나를 바꾸지 못했다. 그곳의 일체는 나의 선량한 본성을 계발시켜주었고 주위의 어떤 선량하지 못한 요소도 나의 이 순진한 본성을 바꾸지 못했다. 그곳의 높은 산과 끝없는 평원은 나에게 넓은 흉금을 열어주었고 만물을 녹이게 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곳에서 나는 한권을 책을 보았는데 그 책은 나의 질병을 끊어버렸고 내가 왜 여기 왔는지, 어떻게 가야하는지, 부단한 윤회 전세 중에 고생 끝에 찾던 것이 도대체 무엇이었는지를 철저히 깨닫게 했다.

그곳의 반듯한 산수, 그 유유한 검은 흙, 그 밝고 맑은 물과 또 선량한 고향 사람들은 늘 나의 마음속에 맴돌고 있다.

나는 알았다. 다른 것은 필요 없고 그저 하나의 깨달은 생명이 해야 할 것만 잘하면 비로소 그 토지와 그곳 고향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보답이라는 것을. 근원이 같은 고향 사람으로서 최대의 심원은 여러분이 진상을 알고 자기와 가족이 아름다운 미래를 선택하는 것이다!

발표시간: 2008년 1월 31일
정견문장: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8/1/31/5073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