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로수필: 꿈에서 깨어
글/청운
【정견망 2008년 2월 18일】
(1), 동일한 사정이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다른 느낌으로 다르게 대하는 방식이 있다.
예를 들어 빈궁해 졌을 때 어떤 사람은 원한을 품고, 어떤 사람은 몰래 훔치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노력을 통해 개선하려고 하며, 또 어떤 사람은 태연하다.
마찬가지로 재물이 있는 어떤 사람은 돈을 마음대로 쓰며 향수하고, 어떤 사람은 자손을 위해 준비하며, 어떤 사람은 그것으로 더 많은 재산을 모으려고 하며, 또 어떤 사람은 담담하게 대한다.
때로 생활은 한 장의 시험지 같아서 자기 손에 왔을 때 어떻게 답을 적는지 보는 것 같다.
(2), 생각해보면 자신이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지 인생은 하나의 수수께끼이다.
그러나 알 수 있는 것은: 우리의 행위는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바 타인에게 기쁨이나 고통을 가져다 준다. 우리의 행위는 정면적이든 부면적이든 자신의 장래에 영향을 준다. 다시 말하면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당연히 어떤 일은 조성한 영향이 일시에 표현되어 나오지 않으며 몇 년 이후 심지어 더욱 먼 미래에 비로소 반영되어 나온다.
고인은 말한다. “자기가 가지지 않으려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주지 말라.” (맹자)
만약 이 한 점을 생각할 수 있다면 마음으로 타인의 입장을 좀 더 헤아릴 것으로, 이는 사람과 자신에게 모두 유익하다. 다시 말하면 선유선보이다.
(3), 이러한 고통과 불행을 벗어나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옛날에 석가모니는 태자로 있으면서 온갖 부귀영화를 다 누렸다. 그러나 그는 사람이 노쇠하고 빈궁하고 병들어 사망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윤회의 고통을 벗어나는 길을 생각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인생의 길에 어릴 때는 부모를 위해, 학업을 위해 공부를 하며, 자라서는 혼인을 위하고 가족을 이루고 생계를 위해 바쁘게 쫓아다닌다. 사는 중 적지 않은 즐거움이 있으나 많은 괴로움과 지울 수 없는 유감도 있다.
어쩌면 한번씩 한번씩의 파란을 겪어 우리의 심령이 이미 마비되어 다시는 어떠한 희망이 없을지 모른다. 어쩌면 어느 날 사실 생명은 아름다움을 가질 수 있고 영원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돌연 의식할 수도 있는데, 그것이 바로 수련이다.
(4), 생명 중 내내 기다려왔던 것은, 꿈을 깨는 이 날일지 모른다.
우리 생명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을 가져다 주는 게 아마 우리 주변에 있을런지 모른다.
“천지가 망망한데 내가 누구인가
얼마나 윤회했는지 알 수 없네
고난 중 도움없이 미혹에 빠졌고
기대하는 마음 이같이 힘들어
어두운 밤 흘리는 것은 창상의 눈물이네
내가 진상을 보는 그 순간까지
….
나는 누군지 알았네
나는 신의 길에서 힘차게 일어나 쫓아가리
발표시간:2008년 2월 18일
정견문장 :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8/2/18/5107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