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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인연(親緣)

가족의 인연(親緣)

작자/ 경주 (輕舟)

[정견망] 때때로 망망한 바다처럼 수많은 사람들 중에 금생에 한 가족이 된 것은 어떤 연분일까 하고 생각해본다. 내가 운 좋게 法輪大法(파룬따파)을 얻어 만고에 만나기 힘든 정법(正法)수련으로 걸어 들어왔을 때, 마음속의 희열과 행복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었다. 나는 대법의 아름다움을 모든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었고, 특히 가족들이 수련의 길로 들어와 함께 불광(佛光)에 푹 빠졌으면 했다.

그러나 이런 나의 희망을 시작하기도 전에 천지를 뒤덮을듯한 중공의 파룬궁 탄압이 다가왔다. 처음에 친지들은 나를 위해 걱정했다. 연로한 부친은 몇 번이나 멀리서 달려와, 자신이 겪은 피비린내 나는 정치운동이 남긴 공포스러운 인상을 말해 주었다.

“너 때문에 매일 잠을 이룰 수 없구나.”

아버지는 동료의 한 마디 말 때문에 감옥에 갇혔던 일을 말하면서 계속 두려워했다. “겨우 한 마디 말 때문에 10년 판결을 받았단다.”

그때 나는 대법에 대해 이해가 깊지 않았다. 또 나의 안전을 걱정한 친지들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 나의 수련을 포기시키려 했다.

한번은 한 친지의 생일날 친척들이 모두 모였다. 그들은 사전에 모의를 하고 나에게 억지로 술을 마시게 하려고 했다. 그들의 의도는 “나의 공(功)을 파괴” 하려는 것이었다.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술기운을 빌어 술잔을 내 앞에 놓고 와글와글 떠들며 나보고 술을 마시라고 권했지만, 나는 마시지 않고 계속 거절했다.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내게 술마시기를 강요했다. 모두들 몽롱하게 취한 상태에서 자존심이 상한 듯 화를 내려 했다. 나는 이런 분위기는 좋지 않다고 느끼고 “우선 조금 술을 마셨다가 나중에 기회를 보아 토하면 된다.” 고 생각하며 술잔을 입에 대고 막 들이켰다.

그 순간 갑자기 놀라는 소리로 술자리가 온통 혼란해졌다. 알고 보니, 내게 술 먹이기를 주도했던 건장한 자형이 갑자기 쓰러진 것이다. 사람들은 급히 그를 부축했고 잠시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나는 즉시, 마셨던 술을 물 그릇에 토해 버렸다. 당시 나는 수련한 기간이 길지 않아서 대법의 장엄과 신성에 대한 이해가 한정적이었다. 하지만, 그 순간 나는 대법의 신기와 초상적인 힘을 보았고, 사부님께서 제자 주위에서 시시각각 보호하고 계심을 느꼈다.

나중에 누나도 이런 비슷한 깨달음이 있었다. 자형이 그 자리에 쓰러졌을 때 술을 억지로 마시라고 한 것과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며, 내게 조용히 물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法輪大法(파룬따파)은 불법(佛法)이거든!”

후일 나는 불법적으로 세뇌반에 끌려갔다. 그 때, 누나 부부가 기차를 몇 번이나 갈아타며 먼 길을 찾아와 세뇌반에 감금되어 있던 나를 면회 왔다. 당시는 한여름이라 더위를 견디기가 힘들었다. 자형은 우리를 감금한 작은 건물이 뜨거운 햇볕에 쪼이는 것을 보고, 부채를 사서 그 속에 갇힌 많은 동수들에게 주었다.

자형은 나중에 미소를 지으며 그때 일을 회상했다. “그 때 내가 부채 장사의 부채를 몽땅 다 사버렸어.” 그 후 내가 판결을 받고나서 누나는 또 어린 아들을 돌봐주기도 했다.

나중에 자형이 중병에 걸려 나를 보러왔다. 그는 수척해진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큰 병원에 다 가보았는데, 그들도 방법이 없대. 네가 오기를 기다렸어.”

병이 위중해지자, 자형은 누나와 함께 사부님의 설법을 보기 시작했고, 오장공법도 배웠다. 이 일체는 너무나 자연스러웠고 순조로웠다. 마치 이미 잘 안배되어 있었던 것 같았다.

나는 내심으로 감개가 무량함을 금할 수 없다. 중생은 모두 법을 위해 온 것이 아닌가! 대법제자의 친척들은 금생에 이런 연분이 있어 대법제자가 잔혹한 박해를 받는 어려운 세월 속에서 묵묵히 비바람 속을 동반하며 이 과정 중에 진상을 알게 된다. 또 이 때문에 수련의 기연을 열게 된다.

발표시간 : 2010년 12월 9일
정견문장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10/12/9/7015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