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주정(周正)
[정견망 2003년 11월 8일] 문학작품이나 일상생활 중에서 흔히 사람들이 “가슴이 깨지듯이 아프다”고 묘사하는 것을 접할 수 있다. 여러분들이 모두 아시다시피 육체적인 고통은 실재(實在)로 존재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정신적인 고통은 어떻게 될까? 10월 10일 미국의 유명한 과학잡지 《과학(Science)》잡지에 한편의 연구논문이 실렸는데, 정신적인 타격을 입는 경우에 대뇌에 나타나는 반응이 육체적인 고통을 당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실재적이고 실재적이라고 지적하였다. 다시 말하면, 사람의 정신적인 고통과 물질적인 고통은 같은 것이라는 말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LA분교인 UCLA의 아이젠버거(Eisenberger)는 기능성 핵자기공명장치(=fMRI, 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를 이용하여 13명을 대상으로 측정을 하는 실험을 진행하였다. 이전에 과학자들은 이미 사람이 육체적인 고통을 겪을 때 대뇌 어느 구역이 아주 활발하게 활동한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사람이 냉대(冷待)를 받아서 마음이 상한 경우에도 대뇌의 동일한 부위가 아주 활발하게 활동한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같은 사람의 물질신체가 고통을 받을 때 대뇌의 다른 일부구역이 억제되는데, 바로 이 억제되는 구역의 활동정도도 사람의 심리적인 상처가 크면 클수록 더 많이 떨어진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신경과학자인 팡크세프(Panksepp)씨는 이것은 사람들이 친인(親人)을 잃거나 일상생활 중에서 좌절(挫折)을 겪을 때 가슴을 칼로 도려내듯이 느껴질 때가 있는데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가를 분명히 해석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물질신체와 정신이 같다면, 사람이 생활하면서 행복해지려면 건강한 신체를 갖는 것 외에 정신적인 감수(感受)나 다른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개선하는 것도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는 것을 설명해준다. 그리고 육체적인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도 심태(心態)를 약간 조정하면, 몸이 좋아질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본다면, 또한 최근에 태극권이나 가부좌 명상 등과 같이 심신협조(心身協調)적인 활동이 점점 더 사람들의 인기를 끄는 이유를 어렵지 않게 설명할 수 있다.
※ 참고자료
Does Rejection Hurt? An fMRI Study of Social Exclusion:http://www.sciencemag.org/cgi/content/full/302/5643/290
발표시간: 2003년 11월 8일
문장분류 : 정견소식>기타
원문위치 :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3/11/8/244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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