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简体 | 正體 | English | Vietnamese

인터뷰: 진선인국제미술전 소개 ‘정념의 장’ ‘현수막’ (하)

작자: 주칭밍(朱清明)

【정견망】

질문: 대법수련이 선생님의 회화창작과 예술관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둥시창: 회화 자체가 일종의 수련입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늘 “너희가 손을 들어 그림을 그리는 모습만 봐도 정말 마음을 써서 그리는지 아닌지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사실 그림을 그린 사람의 마음상태가 고스란히 반영됩니다. 고전회화를 그리려면 반드시 마음을 조용히 해야 하는데 이렇게 해야만 그림의 획이 비로소 조용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해 아주 특별한 체험이 있습니다. 저는 지금 전과는 아주 다르게 그림을 그립니다. 과거에는 작품을 상품으로 취급했고 이 작품을 팔면 얼마를 받을 것인가, 얼마나 빨리 완성할 수 있는가 여부만 관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수련을 시작한 이후 저는 더 이상 이런 생각을 갖지 않게 되었습니다.

색채 운용을 포함한 기본기는 일정 수준에 도달한 이후 더는 고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림이란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중점적으로 표현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단순히 테크닉에만 의존한 그림은 영혼이 없습니다. 요즘은 그림도 상업적인 그림(商品畵)와 예술화(藝術畵)로 구분합니다. 상업적인 그림에는 영혼이 없는데 색채에 의존해 겉보기에만 좋을 뿐입니다. 반면 진정한 예술작품에는 영혼이 있으며 얼굴표정과 몸짓언어를 통해 표현합니다. 그림을 그릴 때 모든 것들을 느낄 수 있는 상태로 들어가야만 세부적인 묘사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마음이 조용하지 않다면 이런 이를 해낼 수 없습니다.

그림이 높은 층차에 도달하려면 내포가 있어야 한다. 또 깊은 내포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반드시 그 수준에 도달해야 하며 그렇게 하지 못하면 절대 그림이 경지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그림을 척 보면, 화가의 마음이 어느 정도 조용함에 도달했는지, 또 그의 수련상태가 어떠한지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 저는 마음이 조용해지고 싶다고 생각만 해도 조용히 일부 것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의 정서는 보통 신체 상태의 변화에 따라 변화합니다. 때문에 고전유화를 그리려면 반드시 일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인상파의 그림을 그리는 것과는 다릅니다. 고전화를 그리려면 반드시 마음이 조용해져야 하며 매 한 획까지도 조용해져야 합니다. 특히 눈을 그릴 때가 그런데 박해받는 대법제자의 눈을 그릴 때는 당시 그 사람의 내심의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조용해져야 합니다. 저는 눈을 그리는 것을 아주 중시합니다. 눈을 통해 사람의 내면 전부를 표현할 수 있고 내심의 것을 모두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 박해그림을 그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수련자는 일반인과 달라서 설령 박해를 받을지라도 여전히 자비심을 갖고 있습니다. 눈빛으로 자비와 인내를 표현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둥시창: 어렵다면 바로 이런 부분이 어렵습니다. 박해를 소재로 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저는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완전히 만족한 적은 없었고 늘 무언가 부족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박해받는 느낌에 대해 말해주었지만, 저는 여전히 완전히 느낄 수 없었고 늘 부족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화가로서, 생생히 살아 있고 예술적이며 감동적인 작품을 만들고자 한다면 당시 그 사람의 상태를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예술작품은 눈빛과 동작의 표현을 통해 보기만해도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처음에 그린 작품들은 박해를 소재로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 자신이 진정으로 받해 받는 느낌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박해그림을 그렸다면, 다른 사람은 물론이고 저 자신에게조차 감동을 주지 못했을 겁니다.

지금 저는 몇 가지 시리즈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중국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대당(大唐)시기를 그린 대당 시리즈, 파룬궁 및 박해 시리즈가 있습니다. 대당시리즈와 파룬궁 시리즈는 대법의 아름다움을 표현합니다. 반면 박해라는 주제는 박해를 폭로하는 동시에 대법의 아름다움을 펼쳐보이는 것입니다. 저는 제 그림 앞에 선 관람객들이 대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이를 통해 수련에 입문하게 하고 싶습니다.

질문: 당신께서는 방금 그림의 매 한 획이 화가의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조용해져야만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수련은 사람의 마음을 순수하고 고요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그림을 그리는데 아주 중요할 것 같은데요?

둥시창 : 아주 중요합니다. 실제로, 일정한 경지에 도달한 후에는 그림이 바로 수련입니다. 수련이 어느 정도 층차에 도달해야만 그림도 그런 층차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전에 저는 이것을 몰랐지만 지금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림을 그릴 때 마음이 평화롭지 못하고 기복이 심할 때면 곧장 법공부와 연공을 하는데 이렇게 하면 마음이 곧 고요해질 수 있습니다.

(English Translation:http://www.pureinsight.org/pi/index.php?news=3253

발표시간: 2005년 4월 1일
http://www.zhengjian.org/node/31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