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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과 거짓말

소립자(小粒子)

【정견망】

아주 오래 전 그릇이 좋은지 나쁜지 시험하는 방법을 읽은 적이 있다. 우리가 그릇을 보면서 그것이 좋은지 나쁜지 알고 싶다면 표면에서는 보아낼 수 없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소리를 들어보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손으로 가볍게 그릇을 쳐서 소리를 내는데 맑고 부드러운 소리가 나면 좋은 것이다.

또 다른 간단한 방법은 이미 알고 있는 좋은 그릇과 시험하고 싶은 그릇을 가볍게 충돌시켜 소리를 듣고 판단하는 것인데 역시 맑고 부드러운 것이 가장 좋다. 여기서 전제(前提)는 기준으로 사용하는 그릇이 반드시 좋은 소리가 나고 좋은 것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나쁜 그릇은 좋은 그릇과 충돌시켜도 맑고 부드러운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귐과 연관시키면 성실하고 선량한 사람이 사람을 사귀는 것이다. 성실한 사람은 겉으로 보면 손해를 볼 것 같은데 어떻게 남을 속이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걱정은 별로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사실 성실하고 선량한 사람은 마치 좋은 그릇처럼 다른 사람들과 사귀기 때문이다. 자신이 순수하기에 불순한 것이 아주 쉽게 드러나고 한눈에 상대방의 좋고 나쁨을 판단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거짓말로 남 속이길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런 예리한 눈이 없는가? 왜냐하면 그들 자신이 거짓말을 좋아하기에 이미 이런 거짓말을 인식하지 못하니 당연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선량한 사람이 나쁜 사람을 구별하기란 사실 아주 간단한 것이다.

사존께서는 《2019년 뉴욕 법회설법》에서 우리에게 알려 주셨다.

“국제사회의 사람을 아주 단순하다고 여기지 말라. 그들은 비록 사상(思想)이 단순하지만, 바로 사상이 단순할수록 더욱 명석하기에 그가 문제를 봄은 더욱 투철하다. 그는 단지 그렇게 표현하지 않을 뿐이고, 단지 그렇게 말하지 않을 뿐이며, 마음속으로는 매우 잘 알고 있다. 사람의 사상구조는 다 같은 것으로, 총명한 정도 역시 다 같으며, 조금도 남보다 어리석지 않다. 그들의 사상행위는 하한선(底線)이 있고ㆍ도덕준칙이 있는 것으로 그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좋은 그릇은 다른 그릇을 시험할 수 있다. 그리고 선량하고 성실한 사람도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이 선한지 나쁜지 쉽게 감별할 수 있다. 다만 그들은 상대방에게 나쁜 수단을 사용하지 않을 뿐이다.

거짓말을 구별할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 스스로 거짓말을 하지 않고 순수해지는 것이다. 대법제자가 정말로 자아의 집착을 내려놓는다면 문제를 보는 지혜도 더욱 커질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3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