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夏希)
【정견망】
내가 출근하는 곳 부근에는 노점상이 아주 많다. 그들은 파이(餡餅 셴빙)를 팔기도 하고 고기 샌드위치(肉夾饃 로쟈모)를 팔기도 하며 양꼬치나 튀김 꽈배기(油條)를 팔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거의 하루 종일 그곳에서 물건을 판다. 가끔 나도 그곳에 가서 파이나 꽈배기를 사 먹기도 한다. 음식을 기다릴 때면 그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노점 주인 몇몇이 모여 웃으며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보면 정말 부럽기도 하다.
많은 노점상은 서로 경쟁 관계에 있지만, 그들이 관계를 그렇게 잘 유지하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나중에 대화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인데, 그들은 모두 부근의 한 단지 사람들이었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모두 같은 마을 사람이거나 이웃 마을 사람들이었다. 도시 개조 후 마을이 없어지면서 모두 단지로 들어와 생활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다들 여전히 친숙한 사이였고 많은 이들이 친인척 관계였다.
오늘 아침 그곳을 지나다가 한 가지 중요한 점을 발견했다. 그곳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은 많지만 품목이 중복되지 않았다. 아마 그들이 모두 한 마을 사람들이라 서로 남의 장사를 가로채기 미안해서 다른 품목을 선택했을 것이다. 이것이 그들이 서로 융화되고 화목할 수 있는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은 장사를 할 때 떼로 몰려드는 것을 좋아한다. 당신이 무엇을 해서 돈을 벌면 나도 그것을 한다. 스스로 어떤 사업을 개척할 생각은 하지 않고 남의 밥그릇을 빼앗으려 한다. 결국 모두가 돈을 벌지 못하게 되고 장사가 망하고 나서야 다툼을 멈춘다.
장사를 할 때 모두가 자신의 사업을 개척하고 현지 주민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며 남의 밥그릇을 다투어 빼앗지 않는다면, 아마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더욱 화목해질 것이다. 경쟁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늘 남의 밥그릇을 빼앗으려 하고 시간과 노력을 아껴서 너무 많은 것을 얻으려 한다면 그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도 좋아질 수 없다.
사부님께서는 《전법륜》 〈제9강〉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우리는 또 말했다. 우리 사람마다 모두 안으로 수련한다면, 사람마다 모두 자신의 心性(씬씽)에서 찾고, 무엇을 잘하지 못했으면 스스로 원인을 찾아 다음번에 잘할 것이며, 일을 함에 우선 다른 사람을 고려할 것이다. 그렇다면 인류사회도 좋게 변하고 도덕도 되돌아 승화되며, 정신문명도 좋게 변하고 치안상황도 좋게 변해, 또 경찰이 없어질지도 모른다.”
수련인은 법으로 자신의 행위를 가늠하며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은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표준으로 이웃 간에 화목하게 지낼 수 있다. 심지어 경찰의 관리가 없어도 잘 해낼 수 있다면 이 또한 괜찮은 일이다.
전통문화를 선양하여 사람마다 선량한 면과 남을 고려하는 면을 갖는 것이야말로 사람의 정상적인 행위이다. 반면 소위 현대 관념이라는 것들은 흔히 이기적이고 사악하며, 사람 사이의 사귐에 있어 악성 종양과 같다.
전통문화는 사람을 선량하게 만들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중화민족이 수천 년 동안 강성하여 쇠락하지 않은 근본이다. 물론 오늘날 세상 사람들이 법을 얻을 기연을 갖게 된 근본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오직 선량한 사람만이 파룬따파(法輪大法)의 아름다움을 인식할 기연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 관념 아래에서 사람마다 이익을 위해 생활한다면 대법의 아름다움을 근본적으로 인식할 수 없으며, 당연히 기연도 잃게 될 것이다. 이것은 단지 인식의 차이일 뿐만 아니라, 사람이 오늘날 법을 올바르게 인식하여 구원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이다.
우연히 길거리 노점상을 지나며 이런 생각들을 해보았다. 글을 써서 동수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부족한 점은 동수들의 자비로운 지적을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