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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와 황금 물고기 이야기》와 《십부족(十不足)》

청풍(淸風)

【정견망】

《어부와 황금 물고기 이야기》는 유명한 서양 동화이다. 옛날에 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바닷가에 살고 있었다. 하루는 할아버지가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다가 말을 하는 황금 물고기 한 마리를 낚았는데, 황금 물고기는 보답을 약속했다. 할아버지는 보상을 요구하지 않고 황금 물고기를 놓아주었다. 집에 돌아온 후 할머니가 이 일을 알고 크게 화를 내며 할아버지에게 황금 물고기를 찾아가 보상을 요구하라고 다그쳤다. 할아버지는 어쩔 수 없이 갔다. 할머니의 욕망은 끊임없이 커졌다.

새 나무 대야: 낡은 대야가 망가져 황금 물고기가 소원을 들어주었다.

나무 집: 흙집이 높은 건물이 되었으나 할머니는 여전히 만족하지 않았다.

세습 귀부인: 담비 가죽 조끼를 입고 하인들을 채찍질했다.

여왕: 궁전에 머물며 대신들의 시중을 받고 할아버지를 쫓아냈다.

바다의 여왕: 바다를 통치하려 시도했으나 결국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다.

어릴 때 이 이야기를 보았을 때는 단지 할머니가 너무 탐욕스럽다고만 생각했다. 지금 깨닫기에 이 다소 우스꽝스러운 동화 뒤에는 사실 매우 깊은 뜻이 담겨 있다. 간단히 말하면 욕망에는 끝이 없으니 욕망을 채우기란 어렵다는 것이다

사람으로서 욕망이 완전히 없을 수는 없다. 그러므로 본질적으로 말하면 거의 모든 사람이 그 할머니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표현 형식과 정도의 차이가 있고, 대부분의 경우 그렇게 뚜렷하지 않을 뿐이다.

수련인으로서 우리는 사람의 모든 복분(福份)은 덕(德)으로 바꾼 것임을 안다. 합리적인 소득은 덕과 부합하며 신(神)에 의해 허용된 것이다. 일단 이를 초과하면 덕을 손상하고 업력(業力)을 생성하며, 마지막에는 업이 업을 굴려 자신을 망치게 된다. 노자(老子)는 “재앙은 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큰 것이 없고, 허물은 얻고자 하는 욕심보다 큰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에서 이 도리를 명확하게 볼 수 있다. 어부는 황금 물고기를 구해주어 덕을 쌓았기에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받을 수 있었다. 새 나무 대야, 새 집 등은 모두 이 범위 안에 있다. 그러나 이것은 무한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나중에 갈수록 점점 지나쳐 이 범위를 벗어났을 때 업력이 생겼고, 결국 철저히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다. 이것은 사실 구우주의 특징이기도 하다. 구우주에서 매번 문명의 최종적인 파멸은 그 근원을 찾아보면 모두 사람의 욕망이 끊임없이 팽창하여 업력이 점점 커진 것에 기인한다.

《어부와 황금 물고기 이야기》가 서양의 이야기라면 동양에서는 명조 주재육(朱載堉)의 《십부족가(十不足歌)》 역시 같은 내함(內涵)을 표현하고 있다.

날마다 분주함은 오직 배고픔 때문인데
겨우 먹을 것이 생기니 또 입을 옷을 생각하네.
비단 옷 지어 몸에 걸치고 나니
고개 들어 집이 낮은 것을 싫어하네.
높은 다락과 큰 집을 짓고 나니
침상 앞에 예쁜 아내가 부족하구나.
고운 아내와 첩을 모두 얻고 나니
또 문 밖 나설 때 탈 말이 없음을 걱정하네.
돈을 들여 키 큰 말을 사고 나니
말 앞뒤에 따르는 무리가 적구나.
하인을 수십 명 불러들이고 나니
돈은 있으나 세도가 없어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하네.
한 번에 뽑혀 현령 자리에 오르고 나니
또 관직이 작고 지위가 낮다 말하네.
한 걸음에 재상 자리에 오르고 나니
매일 황제 자리에 오를 것을 생각하네.
하루아침에 남면하여 천하를 다스리게 되니
또 신선과 바둑 두기를 바라네.
여동빈이 함께 바둑을 두어 주니
또 어디가 하늘로 가는 사다리냐고 묻네.
하늘로 가는 사다리 아직 만들지도 못했는데
염라대왕이 패를 보내 귀신이 재촉하러 오네.
만약 이 사람의 수명이 다하지 않았다면
하늘에 올라가서도 여전히 낮다고 싫어했으리라.

逐日奔忙只爲饑,才得有食又思衣。
置下綾羅身上穿,抬頭卻嫌房屋低。
蓋了高樓並大廈,床前缺少美貌妻。
嬌妻美妾都娶下,又慮出門沒馬騎。
將錢買下高頭馬,馬前馬後少跟隨。
家人招下十數個,有錢沒勢被人欺。
一銓銓到知縣位,又說官小職位卑。
一攀攀到閣老位,每日思想要登基。
一朝南面坐天下,又想神仙下象棋。
洞賓陪他把棋下,又問哪是上天梯。
上天梯子未做下,閻王發牌鬼來催。
若非此人大限到,上到天上還嫌低。

현대 사회는 과학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물질은 풍부해졌으나, 사람의 내면은 그로 인해 더 편안해졌다고 할 수 없다. 오히려 명(名)·리(利)·정(情)과 욕망이 끊임없이 확대되는 환경 속에서 사람은 부지불식간에 끝없는 추구 속에 빠지기 쉽다. 욕망이 일단 통제를 잃으면 사람은 점차 사람 됨의 근본에서 벗어나고, 덕행이 미끄러져 내려가며 업력이 가중된다. 결국 자신을 망칠 뿐만 아니라 사회를 위험한 벼랑 끝으로 밀어 넣을 수도 있다.

《어부와 황금 물고기 이야기》는 겉보기에 단지 동화 같지만 사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명백한 천리(天理)를 말하고 있다. 사람이 만족할 줄 모르면 아무리 큰 복분이라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행히 오늘날 대법(大法)이 세상에 널리 전해져 ‘쩐·싼·런(眞·善·忍)’이 사람들에게 반본귀진(返本歸眞)의 길을 알려주고 있다. 사람이 혼란 속에서 선량함을 지키고 욕망을 담백하게 하며 덕을 중시하고 마음을 닦을 수 있다면, 세풍(世風)에 휩쓸리지 않고 미망 속에서 진정한 안녕과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2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