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주청
[정견망] 이 이야기는 내가 수련 중에서 실제로 겪은 일이다. 동수들이 물건에 집착하지 않고 물건을 귀하게 여기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이글을 쓴다.
2003년 7월 말 어느 하루, 나는 남편과 함께 조용히 법 공부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방에서 “찌직”하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는 작고 무거웠지만 나는 소리를 분명히 들었다. 고개를 들어 방안을 살펴 보았으나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하여 다시 법공부에 전념 하였다.
11시가 될 무렵 이었다. 나는 책을 접고 일어나 주방에 가 식사 준비를 하였고 남편은 여전히 머리도 들지 않고 법공부를 하고 있었다.
한참 지나서 “아니, 이것 당신이 깬거야?” 남편이 손에 깨진 화분을 들고 내게 묻는 것 이었다. 나는 급히 머리를 저으며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상하다. 나는 만지지도 않았는데… 어제도 멀쩡했는데 어떻게 갑자기 두 조각이 되었지?” 남편은 내게 화분을 넘겨주었다. 살펴보니 대칭이 되게 일직선으로 금이 간 것 이었다. 손으로 조각난 화분을 합치니 깨진 화분이라고 할 수 없는 정도였다. 오! “찌직- ” 하는 소리가 바로 화분이 갈라지는 소리 이었구나!
그 화분은 도자기로 되어 모양이 아름답기에 금년 구정 전에 산 것이었다. 화분에 “향양홍”이라는 꽃을 심어 사부님의 법상 옆에 두었던 것이다. 4월 8일 사부님 생신에 나는 꽃 몇 포기를 더 사서 간단한 법당을 장식하였다. 이 화분과 그에 심은 꽃을 TV위에 놓아둔 것이다. 몇 개월이 지나도록 누구도 만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신기하게도 두쪽으로 갈라졌을까? 이해 할 수 없었다.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워! 접착제로 부쳐야지!” 남편은 말하면서 안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남편의 소박한 정신에 감탄 하였다.
남편은 잠시후 “그만 둬야지! 스스로 망가졌는데 버려야지 자연스럽잖아?” 남편의 눈빛과 말에서 나는 그가 법에서 무엇을 깨달았다는 것을 알았다. 사부님은 우주의 신과 표면 행성간의 대응을 설법하신 적이 있었다. 사부님은 “신은 돌이 손상가지 않도록 보증하였으며 돌의 존재는 또 신의 생명을 보증하고 있었다. 돌이 일단 손상되면 그 신의 몸(神體)도 해체되게 되며 어떤 신은 떨어지게 되는데 이런 일종의 관계였다. 실질적으로는 더욱 높은 신이 통제하고 있었다.”라는 사부님의 설법에서 우리는 한 상품이 공장에서 생산하여 나올 때 다른 공간에서 한 생명이 주어진다고 하였다. 그럼 그 상품이 망가진 것은 다른 공간의 생명이 바로 결속짓는 것이 아닌가? 나는 남편의 의견에 동의 하였다. 화분은 버렸고 그 화분에 있던 “향양홍”도 따로이 심을 곳이 없어 쓰레기통에 버렸다.
사건은 이렇게 단순하게 끝난 줄 알았다. 그러나 진정한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밥을 짓고 나니 발정념할 시각이 아직 20분이 남았다. 나는 손을 씻고 주방으로 들어갔다. 쓰레기통을 지날 때 귀에서 누군가 우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를 들어 보니 한 13-14세 되는 소녀가 땅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고 그의 옆에 16-17세 되는 남자아이가 눈, 코, 입에서 피가 나오는 것이 이미 명을 잃었다. 그 남자아이는 우리의 공간에서는 바로 그 깨진 화분으로 나타나는 것 이었다. 그 여자아이는 바로 그 한포기의 “향양홍”이었다.
여자아이가 울면서 말하기를 “주인님, 저를 제발 버리지 마세요. 남아 있도록 해주세요. 남아 있도록 해주세요. 저는 대법에 대하여 정념이 있습니다.”라고 말하고는 큰 소리로 “법륜대법은 좋다!”라고 외쳤다.
나는 급히 남편을 불러 꽃을 주어 깨끗이 씻도록 하였다. 남편은 유리병을 찾아 깨끗이 씻고 꽃을 심고는 조심스럽게 있던 곳에 놓았다. 남편은 꽃을 쓰다듬으면서 한 편으로는 위로하여 주었다. “울지마라! 다 내 잘못이야! 내가 널 버리려고 하였으니까. 다른 공간이 내게는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으니 용서하기를 바란다. 지금 네가 대법에 대하여 정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난 네가 구도 된 것에 대하여 기뻐! 난 너를 버리지 않고 꼭 법정인간의 한 순간 까지 기다려 줄께.” 그녀는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며 웃었다.
새로이 꽃의 모양을 다듬으니 비록 저번처럼 아름답지 않는 유리 병에 심어졌지만 오히려 더욱 멋이 있고 방에 광채가 더 하는 것 같았다.
“향양홍”은 내게 알려주기를 “저 죽은 화분 소년은 사온 그날부터 사부님을 모욕하고 법을 비방하여 그 누가 권하여도 듣지 않아 이번에는 천 벌을 받은 것입니다.”
그렇다. 사부님의 법상 앞에 3개월이나 놓여 있었는데 이것은 다른 중생들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연분이다. 그러나 아직도 사악에 빠져 권하는 말을 듣지 못하였다니 어떻게 천벌을 받지 않을 수 있으랴!
“당신은 보이면서 수련을 하는데도 이런 화분을 사다니! 사부님의 법상 앞에 두는 것인데 그 생명이 마땅한지 안 한지도 모르고!” 남편은 나를 나무랬다.
그럼 보려고 하면 볼 수 있는가? 당연히 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화초, 수목 각종 물질과 수시로 대화 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전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천목에 대하여 추구하지 않는다. 모든것을 스스로 자연스럽게 보이면 보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남편의 지금의 심정을 이해 할 수 있었고 그저 말없이 듣고 있었다.
“여보, 불당에 아직도 좋지 않은 물건이 있어? 있으면 치워야해! 절대로 그런 사악한 생명을 사부님 앞에 두어서는 안되지!” 남편의 말이 끝나자 불당은 삽시간에 시끄러워 졌다. “법륜대법은 좋다!” “법륜대법은 千古奇寃이다!” “법륜대법의 청백을 돌려주어라!”라고 … 불당에 있는 연대, 연꽃, 목단, 백합 등은 소리를 높이며 외쳤다. 꽃병 화분도 따라 소리 쳤다.
그러나 흰 얼굴에 키 큰 남자는 묵묵히 그곳에 서 있었다. 그것은 바로 백합을 꽂은 유리병 이었다. “넌 어떻게 된거야?”라고 내가 물었다. “나는 대법을 반대하지 않는데…”라고 그는 대답하였다. “넌 대법이 않 좋다고 생각하니?”나는 계속 물었다. “그저 그래요.” 옆에 있는 남편은 이 말을 듣고 한 손에 화병을 쥐고 꽃을 빼더니 “툭”하고 화병을 쳤다.”무슨 짓이야?”나는 말했다. “난, 그저 좀 깨어나라고…” 남편은 화병을 가지고 안방의 침대에 앉았다.
“대법을 널리 전파한지가 이미 11년 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너는 미혹되지 않는 공간에서 대법에 대하여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네가 이성적이고 명백한 생명이라고 말 할 수 있는가? 나의 사부님이 중생에 대하여 홍대한 선을 베푸시며 대법제자들이 사악의 극독한 위협 속에서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나와 중생에게 진상을 알리고 중생을 구도 한다는 것을 자네는 다 보았지 않는가? 사부님의 법상 앞에서도 이미 있은 지가 몇 개월이 지났는데 대법에 대하여 아직도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다니! 난 너를 법당에 다시는 놓아두지 못하겠다…..”남편은 갈수록 말이 많아졌다.
“지금 그는 많이 나아 졌어요! 그는 죽은 소년과 같이 법을 비방하고 법을 모욕하였는데 우리 몇이서 줄곧 돕고 왔지요.” 목긴 유리병에 꽂아진 백합 몇 주에는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어 모두 너도 나도 말을 하여 주었다.
불당 좌측에 있는 연대가 말을 꺼내었다. “저도 처음에 왔을 때 법에 대하여 좋지 않은 생각이 있었는데 그러나 전 빨리 개변 하였지요.” 하면서 그는 흰 얼굴의 남자아이를 향하여 말하기를 “넌 아직도 완전히 낡은 세력의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 했어! 네가 완전히 벗어난다면 모든 것을 다 이해 할 수 있을 거야. 그 때면 너는 지금의 태도와 네 이전에 한 일에 대하여 후회가 막심 할것이다.”
“넌 이미 대법에 동화 되었지? 난 너를 선택한 것은 바로 활짝 핀 9송이의 꽃 때문이야.” 남편은 목단꽃을 가르치면서 말을 건네었다. “맞는 말입니다. 당신 집에 오기 전부터 저는 대법에 대하여 정념이 있었습니다. 우리가족은 모두 대법이 좋다고 말합니다.” “너 밑에 나무통처럼 생긴 화분은 보기에 외관상으로는 괜찮은데 대법에 대한 태도가 어떠냐? ” 남편을 이렇게 물어 보았다. 목단은 말하기를 “보기에 너무 검고 추하고 말도 잘하지 않는 것 같아도 마음은 예쁘지요. 그가 대법에 대한 지순하고 결백한 마음은 우리 누구도 비 할 수 없어요.”
잠시 후 목단은 말하기를 “대법제자들이 한 모든 일은 저의 들은 다 알고 있지요. 대법은 정말로 좋아요. 사부님은 우주의 중생을 위하여 너무 많은 것을 베풀어 말로 형용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나는 그가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았다.
남편은 천천히 백합을 유리병에 옮기면서 화병을 본래의 상태로 복귀하였다. 그리고 한 마디 한 마디 또박 또박 말하기를 “다시 한번 기회를 줄게.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완전히 개변하였다.
화분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결속을 지었으나 남편은 깊은 사색에 들어갔다.
“여보, 무슨 생각 하고 있어?”나는 그를 “툭” 치면서 작은 소리로 물었다. 그는 깊은 사색에서 깨어나 천천히 말하기를 ” 전에 있었던 수림속의 일이 생각나서…”
그것은 2001년 가을에 발생한 일이었다. 우리 세동수는 진상자료를 나누어 주러 다니다 숲 속을 지나게 되었다. 나뭇가지는 잘 자라서 흔들어도 잘 움직이지도 않았다. 그러나 우리가 그 숲 속에 들어가자 나무가 신기하게 흔들리며 움직이었다. 나의 남편과 다른 한 동수는 웬 일 인지 몰라 멍하니 서있기만 하였다. 나는 그들에게 알려주었다. 이 숲 속을 관리하는 대장나무가 말을 꺼내며 “안녕하세요? 미래의 각자님!”그 뒤의 작은 나무들도 일제히 “안녕하세요. 대단히 반갑습니다!”라고 소리 쳤다. 그 대장은 말하기를 “진심으로 우러러 보이고 부럽습니다. 정법시기의 대법제자여! 당신들은 대법을 증실하고 있기에 정말 위대합니다!”라고 하는 것 이었다. 우리가 숲을 지나 몇 백 미터를 갔지만 뒤 돌아보니 나무들이 아직도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드는 것 이었다. 그러나 남편은 몇 그루의 나무가 가볍게 흔들리고 그 중 두 그루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동수들에게 알려 주었다. 나무도 우리 인간세상의 사람과 같이 대법에 대하여 의혹이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있고 어떤 것은 심지어 대법을 파괴하러 온 것이라고…
우리들은 더는 말하지 않고 생각에 잠겼다.
나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사부님은 “이 삼계 중의 일초(一草), 일목(一木), 일토(一土), 일석(一石), 사람으로부터 물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은 모두 이 법을 위하여 온 것이다.”<< 2003년 워싱턴DC 법회에서의 설법>>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고 또 “당신들은 진상을 알리고 중생을 구도하고 있는 중에서 구도한 생명도 보통 사람이 아니다. 매 사람의 배후에는 모두 그의 연장된, 더 심원한 것과 연대(連帶)된 우주 관계가 있다. 때문에 구도한 것은 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의 방대한 생명군체(群體)일 수 있고 심지어 아주 높은 층차의 방대한 생명군체(群體)일 수도 있다.”라고 말씀하시었다.<< 2003년 미국 중부법회에서의 설법>> 우리 모두 자신에게 말했다. 사부님의 설법에서 모든것을 알려주셨기에 모든 것이 명백 하였다. 자신이 얼마나 진정하게 이해하였는가? 얼마나 하였는가? 낡은 세력이 이 정법에 대하여 설치한 거대한 방해 요언은 수많은 중생을 중독 시켰다. 그 수많은 대궁의 무궁무진한 생명의 대표들은 이 삼계로 들어왔다. 거대하거나 미세하거나 유기물이거나 무기물이거나 각종 물질의 존재 형태로 표현되는 생명들은 바로 오늘 정법에서 구도 하여야 할 대상이 아닌가? 우리는 우주 중생의 유일한 구도자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홍법하고 선을 권유하며 진상을 알릴 시간은 이미 아주 긴박하게 되었다. 많은 생명은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구도 되거나 혹은 우리의 게으름에 의하여 구도의 기회를 상실하게 되므로 우리의 역사적 사명의 중요성을 나는 진정으로 느낄 수 있었다.
따르릉! 12시 정각, 발 정념을 하여야 한다고 시계가 알린다. 나는 사색을 잠시 멈추고 남편을 바라보았다. “아무 말도 할 필요가 없어! 더욱 힘을 내어 사부님이 부탁한 3가지 일을 하자!” “맞아!”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알았다는 듯이 웃었다.
발표시간: 2003년 12월 28일
원문위치: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03/12/28/25123.html
문장분류:정법수련>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