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수련생 부동(不動)
[정견망] 최근에 우리는 현지에서 신문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시작해서부터 지금까지 줄곧 문제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였다. 처음에는 공장에서 우리의 파일을 열지 못하더니 나중에는 도형이 나타나지 않거나 심지어 판을 다시 짰는데 발행시간을 지체하였을 뿐만 아니라 수련생들에게 배포해 달라고 도움을 청하지 않을 수 없었으므로 그들의 아주 많은 보귀한 시간도 낭비하였다. 그리고 신문이 인쇄되어 나온 후 색채도 어두웠다. 한 동수가 말하기를, 다른 공간에서 볼 때 바로 속에 아주 많은 잡질이 섞였다고 하였다. 우리는 여기에 속인의 마음이 섞여 있음을 알고 있었고 동시에 이것 역시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제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임을 깨달았다. 사부님의 점화와 끊임없는 법공부를 통하여 나는 옅은 깨달음이 있게 되었는데 기회가 되면 이를 동수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정법의 매 한가지 항목을 대할 때, 생활 속의 일언일행을 대할 때 모두 반드시 엄숙하고 진지해야 한다. 신문을 만들 때 나는 늘 규정된 시간내에 판을 바치지 못했다. 그리고 늘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되는 농담들을 하곤 했는데 사실 언행은 이미 표준에 부합되지 않는 것이다. 또 잘못된 곳을 찾을 때 늘 대충 한번만 보았는데 이유는 시간이 급하다는 것이었다. 이른바 작은 잘못된 곳을 발견해도 늘 번거로워 하면서 수정하여 다시 전반 판면을 수정하려 하지 않았다. 신문이 나온 후 일부 빠뜨린 글자와 오타를 발견해도 엄숙하게 대하지 못했으며 판면이 이렇게 많으므로 잘못된 곳이 있음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심지어 웃으면서, 어떻게 이런 잘못을 저지를 수 있을까 말하기까지 했다. 보기에는 보잘것 없는 작은 일이지만 그 속에서 엄중한 집착심을 폭로하고 있었다. 자신에 대하여 책임지지 못했고 심지어 세인에 대하여, 미래의 세인과 중생에 대하여 책임지지 못했던 것이다.
애틀란타법회에서 한 수련생이 사부님께 물은 적이 있다. “문: 자비는 정을 제거하여 산생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위덕은 어떻게 닦아낸 것입니까? 사부님: 당신은 정법의 이 길을 잘 걷고 수련 중에서 당신이 당신의 속박에서 벗어나 당신의 집착을 내려놓을 수 있으며 정념 속에서 중생을 구도할 수 있고 정념으로 당신이 직면한 일체를 대할 수 있다면 이것이 바로 위덕이다. “(<<2003년 애틀란타 법회에서의 설법>>)
나는, 사실 위덕의 건립은 전혀 일을 많이 하고 적게 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과 일 속의 매 한가지 일을 대할 때 일언일행을 모두 대법제자로서 마땅히 있어야 할 표준으로 할 수 있는가 없는가가 비로소 관건임을 깨달았다. 이전에 우리의 생명은 이기적이었지만 미래에는 절대 그렇지 않다. 생명은 전혀 자신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닌바, 위덕을 건립하는 과정 역시 우리가 단련되어 중책을 짊어질 충분한 능력을 갖출 것을 필요로 하는 미래의 중생의 요구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보기에는 하찮은 “작은 잘못”들은 오히려 우리의 아주 엄중한 문제를 드러내 보였다. 이러한 상태와 언행은 일부 세인들로 하여금 기연을 잃게 할 뿐만 아니라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위덕을 건립할 기회를 잃게 한다. 정법제자로서 법리를 깨달아야 할뿐만 아니라 법이 우리에 대한 더 높은 요구가 있기 때문에 일언일행 모두 반드시 바르게 해야 하며 표준에 부합되어야 하는 것으로 이것 또한 우리의 수련의 길이다. “일마다 대조하여 할 수 있음이 수련이노라.”(<<홍음>>)
또 한가지 깨달은 것이 있는데, 바로 누락을 발견하면 반드시 보충하여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의 잘못이든, 어느 항목이든지를 불문하는데 생활 속의 여러 방면도 포함한다. 우리는 신문을 인쇄할 때, 어이없이 그림을 빠뜨리지 않으면 칼라가 뒤바뀌어 제 시간에 출판할 수 없었다. 나는 우리가 사악에게 교란당할 꼬투리를 잡혔음을 깨달았다. “당신들 어떤 대법수련생은, 조금 늦어도 괜찮고 조금 틀려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그럼 나는 당신들의 요구에 부합하여 당신들에게 늦어지게 하고 당신들에게 틀리게 하겠다.” 일부 동수들의 태도는 나에게 아주 큰 계시를 주었는바 그 속에서 나는 크나큰 차이점을 보게 되었다. 나는 반드시 엄숙하게 나 자신을 바로 잡아야 함을 깨달았다. 어떠한 한 명의 수련생의 누락도 모두 낡은 세력이 우리의 정체를 교란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임무를 엄숙하게 대하고 제 때에 누락을 보충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일 뿐만 아니라 또한 낡은 세력의 배치를 타파하고 정체를 원용하는 관건이다. 착오를 고칠 수 있는 어떠한 기회도 더 이상 놓칠 수 없다.
자신의 “작은 잘못”을 홀시하지 말아야 하는바, 그 속에 쉽게 홀시하는 “큰 문제”가 존재할지 모른다. 사실 수련에는 크고 작은 구별이 전혀 없는 것으로 있으면 닦아서 제거해야 한다.
개인의 옅은 깨달음인데 시정해주기 바란다.
문장발표시간: 2004-02-06
문장분류: 정법수련>수련체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04/2/6/2570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