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 제남의 강습반에 참가한 날들을 회상하며
작가 : 산서 대법제자
[정견망 2007년 4월 25일]
나는 1994년 5월 31일에 法輪大法(파룬따파) 연공장에 일찍감치 들어갔는데, 당시 말할 수 없는 심리상의 통쾌함이 있었으며 이때부터 대법수련을 받아들였다. 다행스럽게도 6월 11일에 시작된 사부님의 정주학습반에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나는 수련 이전에 한 가지 생각이 있었다. 내 성질이 좋지 않고 급하게 일을 하는데, 조심스럽지도 못하니 심신수련을 하는 연공을 찾아 나의 성격을 좀 바꾸자. 그러면 신체도 좋아질 것이다. 이러한 생각으로 출발한 것이었다.
6월 8일에 나는 집에서 북경까지 갔고 다시 정주로 가는 야간열차로 갈아 탔다. 객차 안에서 내 오른손은 탁자 위에 있는데, 비몽사몽간에 중간 통로에 키가 큰 남자의 그림자가 보였고 그 남자 뒤로 머리를 양의 뿔처럼 상투를 땋은 어린 여자아이가 따라가는 것을 보았다. 내가 머리를 들어 보았을 때 열차 통로에는 아무도 없었다. 승객들은 모두 잠들어 있었고 열차 내 천정의 전등만 어두운 곳에서 밝게 빛나고 있었다.
6월 11일 강의는 정주의 낡은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 장소는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아 강단에 먼지가 두텁게 쌓여 있었고 안의 창문도 모두 못으로 고정되어 있었다. 강단에는 하나의 탁자와 의자가 놓여 있었다. 출입문은 하나밖에 없었고 사람은 많아 매우 혼란했다. 이날 나는 매우 일찍 가서 중간 통로의 나무판자 위에 앉았다. 사부님께서도 이 문으로 들어오셨는데 작은 통로를 따라 강단으로 가셨다. 아주 가까이에서 보니 매우 친절하고 자비롭고 상화한 사부님의 얼굴은 사람들에게 특히 친절한 감을 주었다. 사부님께서 지나가자 나는 사부님의 커다란 그림자를 보았다. 아! 그러고 보니 내가 기차 안에서 본 분이 바로 사부님이었다! 나는 하마터면 소리칠 뻔 했으나 입을 막았다. 사부님께서 힘하게 강단으로 걸어가고 계시고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소리칠 수 있겠는가? 당시 행복하여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고 마음에는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행복이 있었다.
사부님께서는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시고 강의를 시작했는데 음성은 매우 우렁찼다. 사람들은 조용히 들었는데 마치 숨쉬는 소리마저도 없는 것 같았다. 돌연 사부님께서 엄숙한 어투로 말씀하셨다. “들으려면 듣고 듣지 않으려면 나가시오.” 사람들은 머리를 돌려보았으나 누구를 나무라는지 알 수 없었다. (나중에 마(魔)가 교란하고 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았다.)
강의를 반쯤 했는데 바깥에 큰 비가 내렸고 기세가 흉맹하여 지붕의 함석을 부수려는 듯이 탕탕 소리가 나고 마치 폭죽을 쏘는 것 같아 사부님의 음성을 잘 알아들을 수 없었다. 돌연 강당의 전등이 모두 꺼졌다. 손을 내밀어도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지경이었는데 사람들은 조용히 앉아 있었다. 나는 사부님께서 탁자에 앉아 가부좌하고 수인을 하시는 것을 보았는데 특별히 아름다웠다. 지붕에 물이 새어 사부님의 머리 위로 떨어지자 사부님께서는 자리를 좀 옮겨 계속 수인을 하셨다. 또 사부님께서 무엇을 잡아 물병 속에 넣고 마개를 꼭 닫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 작은 소리로 옆에 있는 수련생에게 물었다. “사부님께서 뭘 하고 계세요?” 그는 못 보았다고 했다. (당시 법공부를 별로 하지 않아 어찌된 일인지 몰랐던 것이다.) 10여 분 후 전등에 불이 들어왔는데 이전보다 더 밝았다. 사람들은 매우 기뻐했다. 사부님께서는 또 법을 강의하기 시작하셨다. 시간이 다 되자 사부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늘 놓친 강의는 내일 보충합니다. 여러분은 30분 내로 숙소로 돌아가세요.” (대체적인 의미)
사부님께서는 그 병을 들고 먼저 가셨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달라고 하자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당신이 이걸 가지고 뭘 하려고요?” 나중에 동수가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 병 안의 물이 붉은 색이었다고 했다.
비가 멎자 사람들이 대회장을 떠났는데 가는 도중에 물도 없었고 우리의 신발도 말라 있었다. 길거리의 나무가 부러졌으며 어떤 것은 뿌리째 뽑혀 있었다. 사부님께서 계신 곳을 지나가는데 문앞에 유리병이 부서져 있는 것을 보았다. 우리가 숙소로 돌아와 5분도 안 되었는데 억수같은 비가 또 쏟아졌다. 동수는 농담으로 말했다. “이번에는 칼이 떨어져도 우리는 무섭지 않다.” 다음날 신문보도에 의하면 이번의 비가 역사의 기록에 없는 큰 폭우였다고 한다.
나중에 비로소 알게 되었는데, 사부님께서 법을 전하실 때 시시때때로 제자를 보호하고 계시며 정주반에서 있었던 일은 마(魔)를 항복시키신 것이었다. 그러나 사부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적은 없다.
나중에 나는 또 운이 좋아 제남강습반에 참가하게 되었다. 당시 회의장에는 4천여 명의 사람들이 꽉 차 있었는데 장외에도 주위의 복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장소는 닫혀 있었고 더운 날씨에 사람의 몸에서 발산되는 열기까지 더해져 정말이지 견디기 어려웠다. 이 때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 “여러분 손의 부채를 내려놓아도 됩니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미풍이 솔솔 불어왔고 서늘하였다!(당시는 6월 21일이었다.) 이때 마치 사부님께서 우리 매 한 사람에게 한 덩어리 얼음을 먹게 해준 것 같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원해졌는데 정말 상쾌했다! 온 강당에서는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고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 같은 심정으로 사부님의 은혜를 직접 체험하였다!
돌아온 후 나를 잘 아는 사람이 내 뒤에서 내가 사람이 변한 것 같다고 하였다. 나도 온몸이 가뿐한 것을 느꼈으며 정말 병없는 기분이 얼마나 미묘한지 느낄 수 있었다. 수련의 길에 나는 사부님을 따라 세간에서 행하였다. 수련과정 중에 때로는 깨달은 것이 좀 있었고 때로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는데 사부님께서는 늘 나의 꿈속에서, 또 앉아서 연공하는 현실 중에 나를 점오해주셨다.
내가 무슨 일을 하던지 사부님께서는 나에게 안배를 잘 해주셨는데 진상자료를 나눠줄 때에도 몸과 입이 따라서 잘 움직여주었다. 모진 비바람 속에서 매번 위험을 만나 체포되었을 때에도 나에게 정념이 있기만 하면 사부님께서는 내가 풀려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돌아온 후 사부님의 자비로운 보호에 감사했다. 관을 넘기지 못했을 때에는 온 얼굴에 눈물을 흘리며 밤이 늦도록 울었다. 한편의 글을 쓰는데 몇 년이 걸렸고, 늘 써내어 동수들과 함께 나누려고 했으나 정진하지 못했음을 생각하면 사존께 부끄러움을 느낀다. 붓을 들었어도 문장을 완성하지 못했고 사존의 은혜를 완전하게 표현해내지 못했다. 글을 쓸 때마다 울며 나의 형편없음을 자책하였다. 내가 깨닫지 못했던 것은 사부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나의 수련하는 진심이었다는 것이다. 금후에는 모든 힘, 울던 힘도 포함하여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하라고 하신 세 가지 일을 잘하여 사부님의 은혜에 보답할 것이다!
발표시간 : 2007년 4월 25일
정견문장 :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7/4/25/43496.html
영어문장 : http://www.pureinsight.org/pi/index.php?news=4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