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의 이야기:황금색 종자
작자 :왕호천(王昊天)
【정견망】
이는 역사 이야기다.
아주 오래 전 道를 닦으려고 마음먹은 한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 수많은 명산을 답사한 후 한 절벽의 동굴에서 전력을 다해 수련하기 시작했다. 입정(入定)속에서 그는 각종 미묘한 현상을 체험할 수 있었다. 젊은이는 처음엔 기쁨과 감격을 느꼈고 점차 비할바 없는 환희에 빠졌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갑자기 수련 중의 각종의 아름다움을 체험하지 못하게 되었고 전과 같은 그런 미묘한 감수도 느낄 수 없었다. 마치 하루에 천리나 멀어진 것 같았다. 젊은이는 마음이 불안해졌고 감정의 기복이 심해졌다. 그러자 수련의 빛도 점차 소실되어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는 마음속으로 상심하고 고독함을 느꼈고 미혹 속에서 실망에 빠졌다. 미래의 어떤 광경도 보지 못하는 그런 절망은 그에게 깊은 타격을 주었다.
어느 날 그는 “휴식”하기로 결정하고 도처로 다니면서 경치를 구경하기로 했다. 도중에 산에서 약초를 채집하는 노인을 만났다. 젊은이의 수심에 찬 얼굴을 본 노인이 물었다. “젊은이! 오늘은 어째서 한가롭게 산굴에서 나왔는가?”
젊은이가 자신의 고충을 말하자 노인이 웃으면서 말했다. “원래 그런 작은 어려움에 불과했단 말인가! 내 자네를 도와 해결해주지.”
젊은이가 노인을 자세히 살펴보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속세의 범부가 무슨 방법이 있어 나의 난관을 해결해줄 수 있단 말인가?”
노인이 말했다. “도를 닦는 사람인 자네는 인체가 바로 하나의 소우주임을 알아야 하네! 인체가 소우주라면 당연히 이 대자연의 만물을 포함해 모두 춘하추동과 같은 각종 감수가 있게 마련이라네. 이 자연의 대지는 춘하추동을 거치며 만물이 시들었다가 다시 번영하는데 이렇게 다시 반복되는 것이 끊이지 않는다네. 왜냐하면 천신(天神)들이 이 대지에 무수한 종자를 뿌렸기 때문이라네. 대자연은 계절이 바뀜에 따라 각기 다른 시기의 광경을 체현하는데 혹은 번화하거나 혹은 시들곤 하지. 번화와 시듦은 모두 일시적이고 천시의 변화규칙에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세간 만물을 장악한 천시의 운행에 비교하면 당신 수련 중의 일체 자아 표현은 모두 실질적인 것이 아니라네. 사실 당신이 얼음처럼 서늘한 절망을 느꼈어도 그것 역시 천시의 변화에 따라 점차 변화하는 거라네. 이런 과정은 단지 당신의 심성(心性)을 고험 하는 것으로 이런 것들은 실질적인 것이 아니야. 이런 실질적이지 않은 것을 진상(眞相)으로 간주한다면 오직 자네의 수련을 망칠 뿐이지.”
노인은 젊은 수련인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일깨워주었다. 젊은이의 마음도 노인의 말에 따라 점차 열리기 시작했다.
“사실 일체 수련은 처음부터 곧 여러 신들이 조용히 내려오는 것이지. 수련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뭇신들은 수련자의 몸에 많은 물건을 심어두는데 마치 종자처럼 당신의 신체 속에 심어 놓는다네.”
이렇게 말하면서 노인은 손을 내밀었는데 손바닥에 자그마한 종자가 있었다.
“이 종자만 본다면 그 외모는 그다지 볼 것도 없고 또 그것이 앞으로 거대한 나무로 자란다는 것을 생각하기 힘들거야. 그러나 천시의 변화에 따라 종자는 싹이 트고 꽃이 피며 열매를 맺는다네. 한 걸음 한 걸음씩 천시의 수요에 따라 운행하지. 왜냐하면 수련하려 하기 때문에 신불(神佛)은 곧 진귀하고 희유한 황금색 종자를 주고 동시에 또 수련자에게 인기(印記)와 가지를 해주지. 이는 모두 각기 다른 하늘과 각기 다른 세계의 진기하고 아름다운 꽃이지. 이런 황금색 종자들은 각기 다른 하늘에서 왔으며 각자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길 기다리고 있다네.”
젊은이는 관정을 받은 것처럼 마음의 많은 걸림돌이 단번에 해결되었다. 젊은이가 감사의 인사를 하려 하자 어느새 노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한참 후 이 단락 생명의 역사를 열어 새로 읽어보니 남다른 감수가 있었다. 또 이를 통해 사부님께서 중생을 구도하기 위해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셨는지 더욱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전법룬》을 펼쳐 사부님의 말씀을 보았다.
“물론 또 法輪(파룬)뿐만 아니라 우리는 당신의 신체에 많고 많은 기능(機能)․기제(機制)를 넣어주는데, 모두 法輪(파룬)과 연대하여 자동으로 돌고 자동으로 연화한다. 그러므로 이 공(功)은 모두 완전히 자동으로 사람을 연화하고 있어 “공이 사람을 연마함(功煉人)”을 형성하는데, 또 “법이 사람을 연마함(法煉人)”이라고도 한다.”
나는 마음속으로 떨리는 감동을 느낀 동시에 불법(佛法)의 진귀함과 얻기 어려움을 더 분명히 깨달았다.
수련을 갈망했기 때문에 사부님께서는 사심 없이 우리에게 수많은 황금색 종자 주셨다. 부동한 하늘로 진입해야 하기 때문에 사부님께서는 사심없이 부동한 하늘로 진입할 수 있는 완벽한 기제를 주신 것이다. 또 더 많은 중생들이 수익을 보게 하기 위해 사부님께서는 밤낮으로 이런 황금색 종자의 생장 과정을 보호해주고 계신다. 되돌아보면 이 일체의 사심없는 지불은 모두 사부님께서 우리가 창우(蒼宇) 중에 우뚝 서서 중생에게 복을 줄 수 있는 성결하고 아름다운 꽃이 되기를 기대하신 것이다.
발표시간:2010년 8월 19일
정견문장: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10/8/19/6801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