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심어(蓮池心語): 살아 있다면 사람을 구해야 한다
작자: 연자(蓮子)
【정견망】 오늘 한 동수가 말했다. 자신이 며칠 전에 꿈을 꾸었는데 꿈에 나와 아내가 함께 있는 것을 보았다는 것이다. 아내(아내는 박해받아 이미 세상을 떠난 지 몇 달 된다)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살아 있다면 사람을 구해야 한다!” 동수는 그것은 우리더러 빨리 진상을 알려 사람을 구하라고 점오(點悟)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나는 매우 부끄러웠고 가슴이 아팠다. 동수가 떠난 후 한동안 회상해보면 나는 늘 아내에 대한 생각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했고 세 가지 일도 심하게 교란을 받았다. 법공부에 마음을 집중하지 못하고 발정념도 형식적으로 했으며 진상도 별로하지 못했으며 과거처럼 날마다 나가서 사람을 구하며 시시때때로 수련에 마음을 두는 일이 매우 적어졌다.
아내는 십년에 걸친 피비린내 나는 박해를 겪은 후 신체가 이미 매우 허약해져 심장과 신장이 모두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마귀굴에서 나오자마자 사람을 구하러 나갔으며 비록 몇 차례 사악에게 체포되었지만 사람을 구하는 마음은 시종 변하지 않았다. 그녀는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 나에게 오토바이를 빨리 수리해 놓으라고 재촉했다. 자신을 태우고 시골에 가서 진상으로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세상을 떠나는 하루 전날 아직 허약한 신체를 끌고 길거리 네거리 입구에 서서 방학하는 아이들에게 진상을 알렸으며 정원의 분수대 옆에서 동네 여자 몇 사람과 말을 나누고 있었다.
이 일을 생각하면 매우 부끄럽다. 현재 나의 이런 상태는 사존의 자비로운 고도(苦度)에 미안할 뿐 아니라, 내가 구도하기를 기다리는 중생들에게 미안하며, 또한 늘 나에게 진상을 알려 구도하라고 알려주는 아내 동수에게 미안하다. 그녀 자신의 생사를 도외시하고 전심전력으로 사람을 구하려는 마음에 비하면 정말 하늘과 땅의 차이다!
아내가 꿈에서 한 말은 바로 다른 공간에서 꿈의 형식으로 나를 일깨우고 정진하여 사람을 구하는 이 시간을 아껴 긴급히 사람을 구하라는 것이 아닌가. 사악의 박해 중에 아내는 사람의 인체를 잃었고 동시에 인간세상에서 중생을 구도할 기회를 잃었다. 오늘 나는 인체가 있는데 왜 소중히 여기지 않는가?
2개월 전 아내가 며느리의 꿈에 나타나 당부한 일이 생각났다. 아내는 꿈에 20대로 변해 있었고 긴 머리가 어깨까지 늘어져 있으며 여자 부처의 옷을 입고 선녀처럼 아름다웠다. 아내가 며느리에게 이런 형식으로 나타난 것은 내가 정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지 못하고 늘 사람의 마음으로 아내가 세상을 떠난 일을 보았기 때문에 내 마음을 안정하라고 보여 준 것이다.
“시간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유럽법회의 원만한 성공을 다시 축하하며> 나는 유한한 이 시간을 소중히 해야 하며 인간 세상에 있는 이 신체를 소중히 하여 더욱 많은 사람을 구하여 자신의 사전의 큰 소원을 완성하고 원만하여 사부님을 따라가야 한다.
발표시간: 2011년 1월 4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11/1/4/7075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