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산동대법제자
【정견망】
감금된 지 3년이 지난 2004년 초, 나는 제남 노교소에서 석방되었다. 그러나 이후 직장이나 가정에 많은 변고가 있었고 혈혈단신이 되어 버렸다. 게다가 중공 610조직(역주: 나치의 게쉬타포와 유사한 초헌법적 파룬궁탄압 조직)이 끊임없이 소란을 피워 나는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멀리 떠나 외지에서 일거리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어느 지역에서는 잇달아 두 차례나 직업을 바꾸기도 했다. 모두 일하면서 기술을 배우는 직업이었다. 겨울이면 가게 주인이 연탄을 놓아두는 지하실에서 거주했다. 그래도 노교소에 비하면 사람의 존엄을 더욱 느낄 수 있었다. 두 번째 회사에 출근할 때는 낮에는 공사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가게 이층에서 거주했는데 주인집 가게를 봐주는 대신 방세는 내지 않았다. 하지만 월급이 매달 400위안(한국 돈 약 7만원) 밖에 안 되었다.
2층 숙소에서 나는 산동 치박(淄博)에서 온 20대 젊은이 J와 함께 거주했다. 우리의 침상은 방 양쪽 끝에 각각 위치해 있었고 중간에는 적지 않은 상품과 재료 및 공구가 놓여 있었다. 우리 숙소는 사실 가게 창고였다. 동료 J는 낮에 나와 함께 공사장에 나가 일하는 외에 밤에는 틈만 나면 인터넷으로 다른 사람들과 노닥거렸으며 나와는 별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낮에 일하고 나면 매우 피곤했기 때문에 늘 씻은 후 이층에 올라가 가부좌 하고 법공부 한 후 잠이 들었다. 때문에 J가 언제 올라와 잠을 자는지도 잘 몰랐다. 나는 그가 하루 종일 노는데 정신이 팔려 있고 심지어 음식조차 잊어버리는 것을 보고 밥을 사 올 때 늘 그에게 밥을 가져다주었다. 그는 밥을 들고 인터넷 채팅을 하면서 “고맙다”는 말조차 거의 하지 않았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서로 좀 알게 된 후 그는 늘 내게 맞은편 스낵집에 가서 밥을 먹자고 했다. 늘 자신이 돈을 냈는데 마치 전에 내가 밥을 사준데 대한 보답을 하려는 것 같았다. 이 외에 나는 아직 미혼인 J가 스낵집 여직원을 흠모한 지 오래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역시 그가 뻔질나게 이 집을 들락거리는 주요 원인이었다. 그가 하는 말을 들어보니 이 집은 가정식 식당으로 젊은 처녀가 부모님과 함께 경영하는데 사투리로 보아 동북 3성 사람이라는 것이다. 동료 J는 당시 내가 대법제자임을 모르고 늘 내게 이 처녀와 엄마가 매우 예쁘다고 말했다. 내가 보니 그가 한 말이 지나치지 않았다.
끊임없이 법공부가 제고되고 또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유리실소(流離失所)하면서 느꼈던 자식에 대한 애틋한 생각이 점점 옅어졌다. 게다가 ‘정’의 쓴 맛을 체험했기 때문에 집착을 가볍게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다. 어떤 사람이 여자 친구를 소개해주겠다고 제안해도 나는 완곡하게 거절했으며 미룰 수 없을 경우 주로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어 거절했다. “나는 불법(佛法) 수련자이며 대법에 대한 중공의 박해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같은 믿음을 지니지 않은 사람과는 같은 배를 탈 수 없습니다. 파룬따파를 수련하는 사람은 현재 중국에서 편안한 생활을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 물러섰다.
그런데 초여름 어느 날 저녁, 나는 전처럼 이층에서 법공부를 했고 동료 J는 아래층에서 인터넷채팅을 하고 있었다. 법공부를 마친 후 잠이 들었다. 막 잠이 든 것 같은데 방에서 사람의 말소리가 들렸다. 나는 즉시 일어나 누가 들어왔는지 보았다. 동료 J는 방에 들어올 때 소리를 내지 않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스낵집 아가씨가 모친과 함께 들어와 내게 다가 오는 것을 보고 나는 어쩔 줄 몰랐다. 나는 속으로 J가 가게 문을 잠그지 않은 것을 책망했다.
모친이 먼저 내 침상 앞에 다가오더니 나와 성관계를 가지려 했다. 나는 그녀에게 빨리 떠나라고 권고하면서 나는 대법 수련자이며 우리는 부부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녀가 한편으로 물러나는 한편 아가씨가 다가와 똑같은 요구를 했다. 나는 또 거절했다. 그러자 두 사람이 매우 화를 내면서 고개를 돌려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비록 내가 잘못을 저지르진 않았지만 혹 번거로운 일이 생길까 봐 얼른 두 사람을 따라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이때 일층 계단 입구에서 40대 남자가 그들을 기다리더니 나에게 한마디 했다. “신이 당신을 부르러 오실 겁니다.”
나는 그 뜻을 이해할 수 없어 그에게 예의 바른 미소를 지어보였다. 나는 몹시 피곤했으므로 그들은 전송한 후 즉시 이층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려 했다. 내가 몸을 돌려 서너 계단을 오를 때 몸 뒤에서 한가닥 거대한 흡인력이 나를 빨아들이는 것 같았다. 이때 내가 공중에 들려 올리는 느낌이 들었는데 매우 두려웠다. 내 몸은 끊임없이 공중제비를 돌면서 넘어졌다. 마치 풍차같이 돌았다. 이때 나는 고인(高人)을 만난 것을 의식했으며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보자, 나는 대법을 수련하며 사부님이 계신다. 그러자 몸이 뒤집히는 상태가 중단되었다. 나는 끊임없이 위로 날아올랐는데 빛이 있었고 산과 강이 있었으며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극히 아름다운 곳에 도착했다. 오로지 사부님의 한 구절의 시로 대체적으로 묘사할 수 있다.
“미묘하기 그지없어 형언키 어렵나니
천만갈래 찬란한 빛 눈이 부셔라 ” 《홍음-파룬쓰제》
이때 나는 높은 산 아래 바위 옆에 사부님께서 앉아 계신 것을 발견했다. 사부님의 모습에서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자비와 장엄이 느껴졌다. 나는 지난번에 사부님을 뵐 때의 그런 격동이 없이 얼른 무릎을 꿇고 절을 올렸다. 사부님께서는 입을 열어 말씀하지 않았는데 음성만 전해져 왔다. “위로 올라가거라!”
그래서 나도 모르게 높은 산을 따라 위로 날아올라갔다. 한참을 날아갔는데 날아가는 한 중간에 산동 장구(章丘)의 D 동수를 발견했다. 더 위로 날자 한참 후 제남시의 Z동수를 보았다(그들 두 사람은 제남 노교소 수용소에서 박해받는 기간에 생사를 내려놓고 대법을 수호하며 매우 잘하는 사람으로 나는 초월하기 어렵다고 느꼈다). 나는 여전히 위로 끊임없이 날았는데 이때 신체는 점점 사라졌고 그저 다만 하나의 사상만 있었다. 이때 나는 사심(私心)이 생겼다.
‘인간세상은 너무나도 험악하다. 중공 사당의 잔학함, 친구의 반목, 배신과 생사 이별, 박해 당해 떠돌아다니는 생활의 어려움, 나는 정말 다시는 이 더럽고 험악한 곳으로 돌아오고 싶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자마자 나는 침상에 누워서 쉬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날은 아직 밝지 않았고 J는 여전히 아래층에서 채팅하고 있었다. 그러나 내 마음은 여전히 그 미묘한 곳에서 돌아오지 않았다. 사부님을 만났던 장면을 회상하면 뜨거운 눈물이 흐름을 금할 수 없다.
삼일간 나는 이 상태를 벗어날 수 없었으며 극단적으로 차이가 심한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사람 세상의 생활 중에 현실은 정말 허무한 환상이었다. 또 사온 밥은 내가 보니 너무나 더러워 삼키기가 곤란했다. 아는 사람을 찾아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었지만 적합한 사람을 찾지 못했다. 사실 이 일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을 나는 안다. 사람이 없을 때면 나는 늘 혼자 그곳에 앉아 눈물만 흘렸다. 나중에 나는 이 일을 어느 친척 동수에게 이메일로 알렸다. 그 동수는 자신도 메일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답변하면서 이 일이 대법을 더 확고히 수련하도록 격려해주었다고 했다.
나의 이번 경험은 나에 대한 사부님의 격려이자 이후 나의 수련의 길에 대한 예언일 것이다. 이후 수련 중에서 나는 타성과 많은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게다가 체면 때문에 직업을 잡고 있다가 점점 자신에 대한 요구가 느슨해졌다. 그리하여 구세력에게 구실을 잡혀 6년 후 또 중공의 박해를 받았다. 비록 검은 소굴에서도 정념정행하고 곤경 중에서도 법을 실증하고 법을 수호하며 진상을 알리는 한가지 방법을 찾아내긴 했지만 엄격하게 법을 스승으로 삼고 굽은 길을 적게 걸은 동수들과 비교하면 사실 비교할 나위도 없다. 이 수련 과정을 통해 나는 또 사부님의 말씀을 더욱 깊이 체험하게 되었다. “수련을 처음같이 하면 반드시 정과를 얻는다” 년 대뉴욕 국제법회설법》개인의 층차에 한계가 있으니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롭게 지적해주기 바란다. 발표시간: 2013년 7월 1일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119197
개인의 층차에 한계가 있으니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롭게 지적해주기 바란다.
발표시간: 2013년 7월 1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119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