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망】
2010년 음력 7월 18일의 일이다. 83세의 부친이 갑자기 두 눈이 실명되었다. 아무것도 볼 수 없었고 심지어 밝은 전등조차도 느끼지 못했다. 부친은 본래 병이 많아 거동이 불편하셨다. 지팡이를 짚고 겨우 거동할 수 있었는데 가족들이 조급해하며 즉시 응급차를 불렀다. 심산의 산골의 작은 마을이라 부친은 수십리 밖의 병원으로 보냈다. 검사 후 뇌출혈이란 진단이 나왔다. 의사는 정말 다행이라고 하면서 출혈 구역이 조금만 차이가 났어도 아주 어려웠을 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액을 주입하기 시작했다. 그날 밤 12 시 경 부친은 갑자기 호흡이 비정상이 되고 숨을 헐떡이며 급하게 헉헉하는 소리를 내었다. 족히 20분간이 되었는데 아무리 흔들고 불러도 깨나지 않았다. 사람들은 놀라 어쩔 줄 몰라했고 한자리에 다 모였다. 나는 보통사람의 생로병사는 어쩔 수 없는 일이며 사존께 구하는 것은 불경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암암리에 사존께 물었다.
‘만일 부친의 목숨이 떠나지 말아야 한다면 도움을 청합니다. 하지만 만일 이것이 기정 사실이라면 속인이므로 감히 (사존의) 노고를 끼칠 수 없습니다.’
약 2분간 생각을 하자마자 부친은 길게 숨을 토하더니 한 마디 했다. “놀라 죽는 줄 알았네.” 이렇게 대략 10분 지나니 숨이 고르게 되었다.
부친에게 어찌된 일인지 묻자 천천히 꿈속에서 있었던 일을 들려주셨다.
머리를 봉두난발을 하고 온 얼굴에 피투성인 악귀가 그를 잡으려고 달려왔는데 ‘너희들은 저승사자이지 나는 너희들 따라가지 않을 거야!’ 부친은 고함을 지르며 도망쳤다. 그 후 귀신은 그를 땅에 넘어뜨리고 끌고 갔다. 그는 꿈속에서 큰소리를 지르며 필사적으로 버텼는데 아무리 해도 벗어날 수 없었다. 부친은 “꼭 죽을 것만 같았고 너무나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다음날 저녁 부친은 부축해 일으켜 달라고 했다. “감히 잠을 잘 수가 없어, 넌 나를 보며 잠이 들지 않게 해줘라. 일어나려 하니 온몸이 벌벌 떨리고 너무 무서워!”
나는 “이건 좋은 방법이 아니에요, 나이 드신 분이 잠을 안주무시면 안 되요!”라고 말씀드렸다.
“그럼 어떻게 하란 말이냐?”
“박해 중에서 아버님은 공산당이 저를 박해할까 두려워하셨죠, 또 연공을 못하게 하신 적도 있지요. 만일 파룬따파가 좋다고 믿으신면 ‘파룬따파 하오, 쩐싼런 하오’를 외우세요. 제가 호신부를 다시 드릴께요.”
부친은 놀랍고 두려워 반신반의하며 내 말을 듣더니 천천히 잠이 들었다.
막 밤 12시 10분이 지났는데 그는 돌연 “허허…” 하고 웃으면서 깨어나셨다. 우리도 모두 자다가 깨어났고 내가 얼른 물었다. “어쩐 일이예요?” 뜻밖에 그는 웃으며 꿈속의 일을 애기해주었다.
“이전에 이런 기괴한 일을 본적이 없었어. 똑같이 생긴 두 명의 저승사자가 나를 둘러싸고 발이 땅에 닿지 않은 채 나를 뱅뱅 돌며 나를 잡으려고 했어. 놀란 나머지 방법이 없었는데 이때 희미하게 멀리서 한 음성이 말했어. ‘이걸 들고 그것들을 쳐라!’ 갑자기 눈앞에 하나의 나무로 만든 둥근 바퀴 같은 것이 나타났는데 황망 중에 그것을 들고 그놈들을 치려고 했어. 그런데 그 바퀴는 오히려 저절로 손에서 날아가더니 휙 하는 소리와 함께 한바퀴 돌았단다. 그리고 저승 사자같은 것들을 바퀴 속에 감싸더니 곧 그림자도 없어졌어. 이런 장면을 보고 나는 놀란듯 웃으며 깨어났지. 이 일이 이상하지 않니?”
이 일을 통해 부친은 대법에 대해 좀 인식하는 바가 있었다. 부친은 올해 이미 86세인데 신체는 전보다 더 좋아지셨고 길을 걸을 때도 지팡이를 쓰지 않으신다. 나는 모든 중생에 대한 사존의 자비에 대해 깊이 깨닫게 되었다.
이 사건으로부터 나는 “불광이 널리 비치니 예의가 둥글고 밝도다” 하는 한층의 내포를 알았다. 여기서 사존께 말로 할수 없는 경의를 표한다. 태행심산의 동수들은 얼마나 사존을 생각하는가! 션윈에서 사존의 모습을 뵐 때마다 늘 눈물을 흘린다.
사존께 감사드립니다.
발표시간: 2013년 11월 25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124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