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망】
나는 매우 가난한 농촌 가정에서 태어났다.9남매의 대가족이었다.6살 때 아버지가 병환으로 돌아가시고 나이가 들면서 오빠와 언니들은 다 가정을 이루었고 나는 초등학교 이후 학교에 다닐 수 없었다. 내학비와 식비를 대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 어려서부터 허약체질이라 농사를 짓기도 어려웠다. 1990년대 결혼할 나이가 되어 남편과 중매결혼했다.나는 나의 꿈이 실현되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결혼 후 남편은 직장을 잃었다.우리는 살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 다녀야 했다. 남편은 재물 운이 없었지만 나는 그런대로 괜찮아서 남편보다 2배를 벌었다. 2005년이 되어 우리 손에는 어느 정도의 돈이 모였고 또 행운이 있어 대법수련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남편은 자신은 큰 사업가가 될 재목인데 재능을 펼칠 길이 없다면서 늘 하늘을 원망했다.법을 얻은 초기 나는 법리에 깊지 못해 남편을 제지하지 못했고 그는 공장을 세워 사장이 되었다.그러나2년도 안되어 사업이 망하는 바람에 우리는 무일푼이 되었고 빚만 잔뜩 쌓였다.만일 내가 속인이었다면 이런 큰 경제적인 타격을 이기지 못해 정신이 이상해지거나 가정이 파탄났을 것이다.그러나 나는 필경 대법을 얻었으므로 이혼이나 자살할 수 없음을 알았다.어머니도 있고 십대 아들도 아직은 나를 필요로 하니 가정을 유지해야 했다.
당시 나는 온몸에 고통이 감았으며 또 빚쟁이가 빚을 갚으라고 했다.나는 이 모든 것이 남편 때문이라고 여겼고 남편에 대한 원망이 가득했다. 나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남편에게 아예 관심을 주지 않았고 심지어 그의 생사조차 마음에 두지 않았다.우리 둘은 며칠에 한번씩 대판 싸우곤 했다.내 생명 깊은 곳에서 나온 그런 원한에 시달려 견딜 수 없었는데 이런 마난은2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았다.바로 나의 인생과 수련이 가장 밑바닥으로 떨어져 있을 때 사부님은 내가 너무나 깨닫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나와 남편의 전생의 은원을 보게 하셨다.
바로 지난 생에 남편은 나의 약혼자였다. 그의 집은 큰 마당이 있는 농촌의 집이었고 마당 밖은 온통 옥수수 밭이었다.어느 날 그가 밭에서 일을 하던 도중 갑자기 병이 발작했다.나는 그의 집에 잠시 머물고 있다가 나갈 때 무의식적으로 그의 증상을 보았다.나는 조용히 그의 숙모집을 찾아가 그의 병세에 대해 물어보았다.숙모는 그에게 정신병이 있다고 하면서 시집가면 이번 생은 불행할 것이니 차라리 자신의 수양딸이 되라고 했다.왜냐하면 그녀는 나를 매우 좋아했기 때문이었다.그녀는 명의상 나를 수양딸로 불렀으나 실제로는 자신의 며느리가 되라는 것이었다.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당신들은 한 가족인데 내가 그에게 시집가지 못하면 당신 집에도 시집갈 수 없다.’집에 돌아온 후 속으로 주판을 튕겨보고는 도망을 가야지 이 사람에게 시집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도망가려는 생각을 하자 그의 집에서 알게 되었다.친척들이 우루루 몰려와 나에게 충고했으나 내 마음을 되돌릴 순 없었다. 약혼자는 붉은색의 매우 맛있는 과일을 큰 잎에 싸서 두 손으로 바치며 먹으라고 했다.그는 매우 자신 있게 내가 그를 떠나지 않을 것이며 내가 바로 그의 아내라고 했다.그래도 나는 마침내 그를 버리고 멀리 줄행랑을 쳤다.내가 떠나자 그는 충격으로 인해 정신병은 더욱 심해졌다.그의 부모는 그를 병을 치료하느라 부채를 줄줄이 짊어졌으나 끝내 치료하지 못했다.만일 내가 당시 도망가지 않았더라면 그의 정상이 호전되고 우리가 행복했을지도 모른다.그는 임종 전에 내게 원한을 품고 2마디 했다.내가 바로 그의 아내이며 하늘 끝까지 가더라도 반드시 나를 찾겠다고 했다.
사부님의 점화로 나는 알게 되었다.나의 고통은 전생에 남편에게 지은 정신적인 고통과 업,경제적인 손실,남편의 병을 치료하지 못한 업을 갚는 것이었다.생사윤회 업력 윤보는 암암리에 안배되어 있다.남편의 전생의 숙모는 이번 생에서 오히려 나의 모친이 되었으며 뚱뚱하고 키가 작았는데 전생에도 그랬다.아들이2살 때 나는 의탁할 데 없는 모친을 우리집에 모셨다. 10년 이상 모친은 우리에게 아이를 봐주고 요리,집안일을 해주 고 있는데 남편은 늘 냉랭하게 대하여 모친이 전생에 입으로 지은 업을 갚고 있다.
우리 집 분위기는 원래 그리 화목하지 못했는데 일가족 4명이 수련에 들어오자 비로소 그런 분위기는 다 사라졌다.유감인 것은 남편과 아들은 수련한지 1년도 못되어 차례로 대법을 떠났다는 것이다. 모친과 나는 오늘까지 확고하게 수련의 길을 걷고 있다.사부님의 보호 하에 나와 남편은 장사를 해서 몇 년에 걸쳐 빚을 다 갚았다. 또 최근2년에 약간의 저축이 생겼다.현재 우리 일가는 화기애애하며 나는 다시는 남편을 원망하지 않고 남편에 대해 오로지 관심과 자비를 가지고 있다.또 남편도 나에 대해 더욱 보호해주며 수련을 지지한다.
남편은 늘 나에게 말한다. “당신이 원만할 때면 나도 꼭 데려가 줘.”나는 매번 이 말을 들을 때 곧 감상에 젖는다.우리가 생생세세 윤회하며 온갖 고생을 다 겪은 것은 오늘 대법을 얻기 위함이었는데 빨리 돌아와 수련하라.한번 생각해보면 금생에 대법을 얻지 못했다면 우리 둘 사이에 어떤 비극이 일어났을지 모른다.
발표시간: 2014년 1월 25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126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