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중국대법제자
【정견망】
옥(玉 가명)은 퇴직 수속을 하다 한 가지 사건을 만났다. 직장에 있을 때 상급자가 그녀에게 외지에 가서 2년간 연수를 받으라고 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2년 연수를 전문대 학력으로 쳐주고 돌아온 후 월급도 올려준다고 했다. 그러나 그녀가 연수를 시작한 1년 후 상사가 돌아오라고 했다. 퇴직 수속을 할 때 직장에서 이런 일이 있을 경우 선물을 주거나 한턱내거나 하면 전문대 대우를 해주고 월급도 왕창 올려준다.
옥 역시 그 문서를 가지고 시 인사국에 찾아가 퇴직 수속을 하며 자기가 연수한 일을 담당자에게 설명했다. 담당자가 듣고는 말했다. “규정에는 2년이 안되면 전문대 졸업으로 대우할 수 없어요. 하지만 이 일은 여지가 없는 게 아니니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돌아가서 수속한 후 다시 상의합시다.”
이 말에는 이런 암시가 들어 있었다. “당신은 뭘 좀 알아야 해요. 전혀 문제될 거 없소. 이 일은 그리 큰 일이 아니오.” 옥은 속으로 똑똑히 알아들었다. 담당자는 관례적으로 선물을 요구하는데 당시 선물 값은 1천 위안 정도면 되었다. 돈을 물건 속에 넣어 담당자의 책상 위에 놓아두면 끝나는 일이었다. 이건 마지막 기회로 조금만 수고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이후 매달 일백여 위안의 월급을 더 받을 수 있다. 또 백 위안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후 매년 월급이 오를 때마다 이 기본에 따라 같이 오르니 얼마나 오를지 모를 일이다. 정말 큰 유혹이었다.
옥은 집으로 돌아간 후 남편과 상의했다. 남편도 수련하는 사람이어서 두 사람은 법에서 교류했다. 결론은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잃지 않으면 얻지 못한다. 수련을 오래 했는데 무엇을 위해서인가? 이는 마음을 내려놓는 한차례 큰 고험이다. 이런 관은 오직 한차례 밖에 없으며 만약 포기한다면 이후에 또 기회가 있을까?
온 하늘에 가득한 신들이 다 우리를 보고 있다. 자기에게 오점과 유감을 남기지 말자. 얻지 말아야 할 것을 얻으면 나중에 화가 미칠 수 있다. 절대 하지 말자!
인식이 제고 되자 마음도 편해졌다. 다음날 옥은 인사국에서 다른 담당자를 찾아가 얼른 퇴직 수속을 마쳤다. 돌아오니 마음이 가볍고 상쾌했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156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