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정심(淨心)
【정견망】
얼마 전 정견망에서 한편의 이야기를 보았다. 고대 인도의 고승이 계를 지키고 사위국(舍衛國) 소녀에게 선을 권하며 뱀과일의 부작용이 있은 소녀에게 절세의 미를 돌려준 이야기였다. 금생에 고승과 소녀는 모두 중국에서 환생했는데 미국에서 만났고 또 이미 오래전에 법을 얻었다.
과거 사위국 소녀는 금생에는 비록 빼어난 자태는 없지만 그래도 미모가 있어 좋아하는 사람이 많았다. 금생에서 과거의 고승을 만났을 때는 이미 다른 사람의 젊은 부인이 되어있었다. 하지만 결혼생활이 불행해 세상에 더는 믿을 사람이 없다고 탄식하게 했다. 한편 고승은 금생에 재주가 많고 덕이 높은 장자(長者)로 저서도 많았다.
한번은 젊은 부인이 장자의 글을 읽다가 갑자기 무수한 밝은 빛이 컴퓨터화면에서 날아와 신체 내에서 모종의 기제가 돌기 시작했고 표면의 신체까지도 느낄 수 있었다. 부인은 나중에 더 읽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오히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장자에 대해 숭배하는 마음이 생겼다. 나중에 다시 한번 장자와 이야기를 나눈 후 앙모하는 정이 생겼다. 이 마음은 당시 사위국 소녀와 매우 닮았다. 장자 역시 그것을 눈치 챘고 젊은 부인이 아무리 각종 구실로 장자와 만나려고 해도 완곡한 말로 거절했다.
부인은 비록 법을 얻은 지 오래되었지만 남녀간의 정을 제거하는 방면에서 수련이 부족했다. 비록 수련인의 원칙은 넘을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가끔 또 헛된 상상을 했으며 수련인에게 마땅히 있어야 할 정진상태에 도달하지 못했다.
장자에게 몇 차례 거절당하는 과정 속에서 젊은 부인 역시 수련에서 차이를 보았고 앞으로 정진하기로 결심했다. 다시는 그 천 년 전 정의 집착에 얽매이지 않았다. 진정으로 뛰쳐나온 후 그때를 되돌아보니 정에 묶여 있던 상태는 정말 소뿔을 파고드는 것이며 우습고도 불쌍했다. 하물며 이때의 부인은 지난 사위국 소녀처럼 수련을 하지 않은 사람이 아니며 더욱이 대법제자는 이 특수한 역사 시기에 중생구도의 사명을 짊어지고 있음을 알았다. 자신이 만약 수련을 잘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사람을 구하겠는가?
동수 사이에 어떤 연분이 있는지는 말하지 않더라도, 어떤 인연은 바로 구세력이 역사상 배치한 것으로 수련의 최후 고비에 당신을 한번 고험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 어떤 동수는 이를 잘 파악하지 못해 떨어져 내려간다. 그 장자 동수가 정에 움직이지 않고 단호히 거절한 태도는 사실 자신과 또 젊은 부인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이며 그녀가 자신의 부족을 인식하고 정진하게 했다.
정의 집착을 버린 부인 역시 정신이 맑아져 법공부와 연공도 쉽게 몰입했고 사람을 구하는 효율도 더 높아졌다.
바로 다음과 같다.
生生世世輪回轉恩恩怨怨情中埋一朝得法去情執同化新宇登蓮台!
세세생생 윤회전전하니은혜원한 정 속에 묻혀있네어느 날 법을 얻어 정의 집착을 버리니신우주에 동화하여 연화대에 오르리!
역주: 본문에 나오는 사위국 소녀와 고승의 이야기는 다음 문장을 참조.
윤회이야기: 집착을 내려놓고 불법을 수련한 사위국 소녀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42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