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대법제자
【정견망】
대법수련은 엄숙한 것으로 일단 대법에 들어오면 언제든 미지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때문에 수련인에게는 모두 신변을 보호하는 호법신(護法神)이 있어 밤낮으로 교대하면서 수련자의 안전을 보호하고 있다. 호법신의 종류는 아주 많다. 일반인들이 아는 것은 석가모니불이 불경에서 언급한 천룡팔부(天龍八部)다.
천룡팔부란 첫째, 천중(天衆)으로 천신(天神)을 두루 가리킨다. 예를 들면 천병천장(天兵天將)이나 사대천왕, 선녀 등이다. 둘째는 용중(龍衆)으로 천상의 용을 가리키는데 신룡(神龍)이라고도 하며 색도 다양하고 법력도 각기 다르다. 셋째는 야차(夜叉)로 약차(藥叉)라고도 하는데 외모는 귀신과 같고 체형은 건강한 선신(善神)이다. 넷째는 건달바(乾闥婆)로 향신(香神)과 속악(俗樂)의 신이다. 다섯째는 아수라(阿修羅)로 천계의 아수라를 가리키며 남자는 모습이 아주 추하고 여자는 아주 아름답다. 여섯째는 가루라로 대붕금시조(大鵬金翅鳥)로 새 머리에 사람의 몸을 하고 새 발톱에 금색 날개가 있다. 일곱째는 긴나라로 기악(伎樂)의 신, 노래의 신으로 법악(法樂) 연주를 전문으로 하며 반은 사람이고 반은 말의 모습이다. 여덟째는 마후라가(摩睺羅伽)로 사람 몸에 뱀 머리를 하고 있으며 지룡신(地龍神)이라고도 한다.
사실 호법신의 종류는 매우 많아서 불도신(佛道神)의 형상이 모두 존재하며 또 다양한 천사와 특수한 동물 형상도 있다. 이중에서 대법을 수련하는 호법신은 주로 천(天)과 용(龍) 두 부의 여러 신들이며 그 외의 호법신은 사람마다 다르다.
호법신은 대부분 사부님께서 파견하지만, 일부는 대법제자가 전생할 때 인연을 맺은 천국의 권속들이고 또 일부는 체내 세포가 수련해낸 신들이다. 수련을 잘한 부원신(副元神)도 당연히 이 대열에 가입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매일 서로 다른 신들이 마치 그림자처럼 대법제자를 돌보고 있다. 물론 매 사람의 수련상태와 층차가 다르기 때문에 호법신도 서로 다르다. 하지만 사부님께서는 줄곧 우리를 보고 계신다.
호법신의 보호는 진실불허(眞實不虛)하며 그들은 심지어 자신의 안위조차 돌보지 않고 제자를 보호한다! 한번은 내가 발정념 중에서 사악한 생명이 어디서 뛰쳐나왔는지 큰 칼을 들고 갑자기 나를 죽이려고 달려들었다. 내가 제때에 칼을 피하지 못하고 하마터면 죽을 뻔했는데 호법신이 뜻밖에도 몸으로 직접 이 칼을 막아냈다! 비록 나중에 사부님께서 금광(金光)을 내보내 호법신을 구원해 완전히 회복시켜 주시긴 했지만 이 일은 나를 깜짝 놀라게 했고 끊임없이 눈물이 흘러나왔다. 진심으로 호법신을 배치해 나를 보호해주신 사부님께 감사드린다. 만약 이렇게 하지 않았다면 나는 몇 번이나 죽었을지 모른다!
사부님께서는 일찍이 《오스트레일리아 법회 설법》에서 말씀하셨다.
“무엇 때문에 일부 수련생들은 수련을 하자 담력이 커지는가, 과거에는 어두운 밤길을 감히 걷지도 못했지만, 대법을 수련한 이후에는 대담하게 걷는다. 이는 모두 원인이 있는 것이다.”
전에 내가 일하던 곳에서 유사한 경험이 있었다. 당시 회사 기숙사가 있었는데 그곳에는 단층집 하나에 창고 하나 및 욕실과 주방이 하나씩 있었다. 원래 이 기숙사에는 동료가 한 명 있었는데 얼마 후 이사를 나갔다. 내가 그에게 왜 이곳을 떠나는지 묻자 그는 귀신이 출몰한다고 했다. 내가 한번 둘러보니 꼬마 귀신 여섯을 발견했다. 하지만 호법신이 오자마자 이들 귀신들은 곧장 깨끗이 사라졌다.
당시 우리의 거주환경이 바뀔 때마다 호법신도 우리를 따라 새롭게 배치되곤 했다. 우리가 기숙사로 들어간 이튿날 밤에 잘 때 문득 한 무리 사람들이 오는 느낌이 들었다. 자세히 보니 뜻밖에도 모두 호법신이었는데 의상이나 색깔 모습이 전부 다른 신들이었다. 어떤 이는 갑옷을 입었고 어떤 이는 무기를 들었으며 어떤 이는 악기를 들었는데 어른 아이 남녀노소 다 있었다. 보기에는 마치 무슨 한 집안 식구 같았다. 나는 놀라서 그들에게 “무슨 일로 나를 찾아왔습니까? 이곳은 방이 작아서 당신들이 머물 공간이 없습니다!”라고 했다.
호법신이 들어와서 한번 둘러보더니 뜻밖에 이런 말을 했다. “방이 작으면 우리가 스스로 만들면 됩니다.” 그러고는 오른 손을 한번 휘두르자 한층 계단이 위로 생겼고, 계단 위로 날아올라가 왼손을 한번 휘두르자 2층에 5칸짜리 방이 만들어졌다. 또 다른 호법신은 내 방 뒷면으로 나가보더니 곧 창고 문이 있는 곳에서 두 손을 움직이자 5칸의 방이 만들었다. 이렇게 해서 모두 10칸의 방이 생겼다.
각방마다 모두 서로 다른 풍격과 문화를 지녔는데 그리스 식, 이집트 식, 중국 식, 인디안 식, 아일랜드 식, 유럽 궁궐 식, 일본 식 등 다양했다. 내가 날아가서 방을 한 칸 한 칸 둘러보니 마치 오성급 호텔의 로열 스위트룸처럼 아주 좋았다. 호법신이 말하길 “이만하면 충분히 머물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것은 내가 신선이 사용하는 신통법술을 처음 본 것으로, 놀랍고 또 아주 즐거웠다. 대법을 수련하면 어느 곳을 가든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호법신이 대법제자를 보호하는 외에 매일 일상적으로 하는 일은 바로 수련인을 평가하는 것이다. 내가 아는 바에 따르면 그들의 평가내용은 제자의 평소 공부를 위주로 한다. 다시 말해 사부님께서 요구하신 세 가지 일에 연공을 더한 것으로 모두 합해 100점이다. 여기서 여러분들에게 일깨워주고 싶은 것은 5장 공법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20점에 불과하다. 그들은 동시에 점수를 깎는 일도 기록한다. 예를 들면 몰래 젊은 여자를 훔쳐보면 10점 감점, 신호등을 무시하면 10점 감점, 남에게 성질을 부리거나 화를 내면 20점 감점이고 그 외에 거짓말을 하거나 색계(色戒)를 범하거나 금전문제에서 깨끗하지 못한 것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이런 평점은 정기적으로 정리된 후 사부님의 법신께 보고된다.
호법신이 비록 수련인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감점할 수 있지만 사부님께서는 그들에게 끊임없이 우리를 점화하고 일깨워주라고 하신다. 하지만 속인 중에서 수련하면서 사람마음이 너무 강하면 쉽게 잘못을 범하게 되거나 또는 집착심이 너무 강해서 내려놓지 못할 때는 심지어 법을 알면서도 법을 어기고 한번 어긴 것을 거듭 어기면서, 신변에 무수한 호법신들 및 무수한 눈동자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망각한다!
호법신은 때로 우리를 다른 공간에 데려가 참관하게 하거나 또는 정법임무에 참여하게 한다. 내가 처음 발정념으로 사악을 청리하던 초기의 일이다. 한번은 원신이 몸을 떠나 황금 송아지가 끄는 황금수레를 타고 구름층을 뚫고 하늘로 올라간 적이 있다. 가보니 유럽 농촌풍의 도시였다.
이곳에는 수많은 중세풍의 성곽이 있었고 또 채색된 돌을 겹겹이 쌓은 방이 있었다. 매 방마다 연통이 있었고 도로 사이에 많은 정원과 하천이 있었다. 하천의 물은 구름이나 연기처럼 끊임없이 움직였고 도로 사이의 하천 위에는 모두 아치형 다리가 있어 천신(天神)이 통과할 수 있었다. 이곳의 천인들이 입은 옷은 모두 15~16세기 유럽 중세인들이 입던 복장으로 모두 금발에 파란 눈 또는 갈색 머리에 파란 눈을 지녔다. 여성들은 화려한 레이스가 달린 치마를 입었고 남자들은 대부분 은으로 만든 부드러운 갑옷을 입고 있었다.
여러 천신들이 만찬을 먹을 때 갑자기 성안 종루에서 댕댕하는 종소리가 났는데 소리가 아주 컸다. 모든 남신(男神)들이 곧장 몸을 날려 보루로 들어갔고 이때 호법신도 황금갑옷을 입고 나를 이끌고 함께 날아갔다. 내가 호법신에게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묻자 그는 외적이 지구에 침입했으니 천상의 우리도 그것들을 제거해 인간세상을 해치지 않게 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뒤이어 영화 ‘에이리언’에 나오는 모습의 수많은 외계생물들이 나타났다. 그것들은 기이한 모양의 비행접시와 같은 비행기를 몰고 이곳 천국 도시를 침공했다. 그것들은 기세가 아주 흉악해서 곳곳으로 다니며 레이저포로 공격했다. 호법신은 나더러 당장 함께 전투에 참여하자고 했다.
하지만 호법신이 날아간 후에야 나는 비로소 이곳의 비행기에는 바퀴나 헤드라이트도 없고 핸들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마치 아크 모양의 예술품과 같아서 내가 조작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위에 앉자마자 곧 날아 올랐다. 공중의 전쟁터로 날아가자 양측의 레이저포가 너무 많아 두려울 정도였고 몸을 피할 곳도 없었다. 나중에 호법신이 줄곧 나를 도와 공격을 막아주었다. 그는 내가 비행기를 사용할 줄 모르는 것을 보고 타심통을 사용해 두 손으로 차머리 양쪽을 누르면 의념을 이용해 마음대로 공격할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나중에 나는 먼 곳에서 외계비행기들이 마치 우리를 공격하기 위해 한 곳에 모이는 것을 보고 곧장 두 손으로 차머리 양쪽을 누르고 앞으로 날아가려고 생각했다. 그러자 두 발이 있는 곳에 페달이 나타나 가속과 감속을 할 수 있었다. 외계인 앞으로 날아가서 대포를 발사하려 했지만 뜻밖에 발사되지 않았다. 나중에 호법신이 큰 소리로 나더러 구결을 외우라고 알려주었다. 나는 곧 ‘法正乾坤 邪惡全滅(법정건곤 사악전멸)’을 외웠고 그 순간 차량 앞에서 큰대포가 나타나더니 순식간에 강력한 황금색 파동을 발사했다. 마치 레이저 박격포와 같았는데 순식간에 모든 외계비행선들이 전부 재로 변했다. 이때 호법신 및 다른 천신들이 모두 기쁘게 환호했다!
이 전투에서 승리하자 수많은 천신들이 남녀를 막론하고 모두 나를 공경했고 또 내게 꽃을 뿌리며 감사를 표시했다. 이때 호법신이 내게 “임무를 완성했으니 당신을 집으로 돌려보내겠습니다.”라고 했다. 그의 황금 갑옷 뒤에서 갑자기 한 쌍의 거대한 금색 날개가 나타났다. 날개 하나가 사람만큼 컸고 순식간에 나를 등에 태우고는 지구 위의 집으로 돌아왔다. 외계인들의 시신과 잔해가 우리가 보는 모래폭풍을 만들었다.
여기서 호법신 이야기를 써내는 것은 여러분들에게 수련의 수승함과 엄숙함을 알려주는 동시에 두려움을 내려놓고 원만에 이르기까지 정념정행(正念正行)하도록 일깨워주려는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6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