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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건곤(乾坤)을 돌릴 수 있는가? 진상은 원래 이와 같다

글/ 공석(空石)

【정견망】

역사상 무측천(武則天 당나라 때 측천무후)이 권력을 좌우지할 때 대적할 사람이 거의 없었다. 당시 조정 안과 밖 모두 그녀에게 대항할 세력이 없었다. 외부 세력이 없다는 전제 하에서 무엇이 무측천으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권력을 내려놓게 할 수 있었을까?

《광이기(廣異記)》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무측천 만년의 일이다. 궁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죽어나갔는데 한 달 사이에 수백 명이 죽었다. 무측천이 귀신을 몰아내는 왕만철(王萬徹)을 청해 궁중안에 들어와 자세히 조사하도록 했다.

왕만철이 상주했다.

“하늘에서는 당신이 대당(大唐)을 통치한 시간이 너무 길다고 여겨 신령이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무측천이 말했다.

“이를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왕만철은 “제게 재앙을 없앨 법술이 있습니다.”라고 했다.

그리고는 대전(大殿) 앞에 돗자리를 깐 후 칼을 들고 물을 뿜으며 사방을 향해 주문을 외웠다. 잠시 후 황제(皇帝 역주: 여기서는 이미 사망한 무측천의 남편 고종을 말함)가 왔다고 하면서 대전 앞으로 나아가더니 황제에게 물었다.

“천도(天道)에는 오고 감이 있고 시운(時運)에는 흥할 때와 폐할 때가 있습니다. 과거 황제께서 태후 폐하를 보좌해 태후로 하여금 사해에 군림해 만국의 인심을 얻으셨습니다. 이는 하늘의 뜻으로 사람의 의지로 좌우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지금 황제 폐하의 성령(聖靈 성스런 영혼)은 하늘에 계시고 저승과 이승의 사리(事理)는 서로 통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찌 시운을 돌보지 않으시고 산 사람을 이토록 잔혹하게 해치실 수 있습니까?”

그러자 황제가 공중에서 왕만철에게 말했다.

“이는 나의 본의가 아니다. 죽은 왕(王) 황후가 억울함을 하소연하는 것이니 어찌 후궁의 몇 사람만 죽겠는가? 장차 이 나라 군주에게 크게 불리한 일이 있을 것이다.”

무측천과 수하들도 모두 똑똑히 들었고 그녀는 아무 말도 못하고 침묵했다. 이듬해 다섯 왕이 중종(中宗)을 도와 제위에 오르게 한 후 무측천은 상양궁(上陽宮)으로 거쳐를 옮겨 죽을 때까지 그곳에 유폐되었다.

(이상의 내용은 《광이기(廣異記)》에서 인용함)

사람에겐 무측천을 타도할 방법이 없었지만 신(神)은 오히려 아주 쉽게 해낼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2020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이들은 모두 트럼프 때문에 손에 땀을 쥐고 있다. 누구도 다음에 어떻게 될지 또 최후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사실 우리는 너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고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잘하고 우리가 옳다고 여기는 일을 하면 된다.

신은 이 모든 것을 보고 계시며 신을 믿어야만 미래가 있다. 수련자로서 보자면 이것은 신이 사람에게 주는 최후의 기회이다. 신(神)을 믿고 전통(傳統)을 믿고 신이 선택한 사람인 트럼프를 믿는가? 아니면 사악(邪惡)을 선택해 신과 적이 될 것인가? 이는 사람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다. 사람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면서 절대 잘못된 길을 걸어선 안 된다.

“산 첩첩 물 굽이굽이 길이 없나 했으나
버드나무 흩날리고 꽃 피는 그곳에 또 마을이 있구나.”

(山重水複疑無路,柳暗花明又一村)

복잡하고 뒤섞인 가상의 배후에서 멀지 않은 전방에 진상과 미래가 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64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