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동북 대법제자
【정견망】
나는 닫혀서 수련하며 법을 얻은 지는 20여 년이 되었다. 천목으로 다른 공간을 볼 수 없고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 하지만 한 동수가 세상을 떠난 후 사부님께서는 내게 두 차례 점화(點化)를 통해 사부님께서 바로 내 옆에 계심을 아주 진실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셨다.
이것은 몇 년 전의 일이다. 우리 집에서 하던 법학습 팀에 한 노년 남자동수가 있었는데, 3가지 일을 모두 아주 잘했고 많은 방면에서 내가 배우고 귀감으로 삼을 만했다. 그러던 어느 하루 그가 화장실에 나온 후 나는 변기가 온통 피투성이인 것을 발견했다. 교류를 통해 그는 우리에게 이런 상황이 된지 이미 꽤 되었고 지금은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고 했다.
그때부터 우리 법 학습팀에서는 매번 법 공부를 할 때마다 모두 그를 위해 발정념을 했다. 하지만 효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그의 병업(病業)은 여전히 하루하루 더 심해졌다. 나중에 그의 몸이 법공부를 하러 올 수 없을 정도가 되었지만 우리는 그를 포기할 수 없었다. 아예 법공부장소를 그의 집으로 옮기고 계속해서 그를 위해 발정념을 했다.
어느 한번, 외지 동수들이 이곳에 와서 일을 하다 이 상황을 알고는 우리 현지 동수들과 함께 약 10여 명이 노동수의 집에 가서 그를 위해 장시간 발정념을 했다. 그러자 이 강력한 정념 하에서 기적이 나타났다. 당시 동수 몸에 있던 병업 가상이 완전히 사라졌고 마치 건강한 사람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모두들 그를 위해 기뻐했다. 당시 이 노년 동수는 딸에게 나는 완전히 좋아졌으니 저런 기저귀들을 전부 갖다 버리라고 말했다.
이틀 후 나는 거리에서 그가 진상 달력을 중생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보았는데 뜻밖에도 그의 몸에서 또 병업 가상이 나타났다. 설사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노년동수는 병업이 가져온 고통을 묵묵히 참고 견디면서 거리에 서서 사람을 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나는 감동을 느꼈다.
얼마 후 이 노년 동수는 병업에 끌려갔다. 이 일은 내게 아주 큰 충격을 주었다. 당시 나는 늘 이렇게 정진하던 노동수가 어찌 이렇게 가버릴 수 있는가? 라고 생각했고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흔들리기 시작했고 대체 신불(神佛)이 존재하는지 내가 과연 수련해 올라갈 수 있을지 의심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발정념을 할 때 내 머릿속에는 또 끊임없이 노동수의 일이 떠올라 아무리해도 마음이 조용해지지 않았다. 갑자기 내 머릿속에 “사람은 각기 명이 있다(人各有命)”란 한 구절이 들어왔다. 발정념을 끝낸 후 나는 격동해서 방금 발정념 시 떠올랐던 말을 배우자(동수)에게 말했다. 막 이 일을 말할 때 또 한 구절의 말이 들어왔다. “수련의 길은 서로 달라도 모두 대법 속에 있노라(修炼路不同,都在大法中)”
나는 사부님께서 제자의 오성이 올라오지 못하고 그 속에 얽매여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비로소 내 머릿속에 이런 점화를 넣어주신 것임을 알았다.
깨달을 줄 몰랐던 나였지만 이후 무엇이든 다 명백해졌다. 당시 나는 이 일을 글로 써내고 싶었지만 늘 자신은 글을 잘 쓰지 못한다는 생각에 줄곧 쓰지 못했다. 이 역시 줄곧 내 마음속 고민이었다. 오늘에서야 붓을 들어 이 이야기를 써내는 목적은 비록 우리 어떤 동수들은 천목이 열리지 않아 자신의 공능이나 신통을 느낄 수 없지만 사부님께서는 바로 우리 옆에 계시며 시시각각 늘 제자들을 돌보고 계시는데 이것은 절대적으로 확실하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703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