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자련(紫蓮)
【정견망】
얼마 전에 발생한 한 가지 일이 나로 하여금 정법노정이 최후 단계로 진입하면서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보다 강력한 능력을 지니게 하셨고 설령 속인 중의 일일지라도 만약 우리가 바르게 깨닫기만 하면 마찬가지로 손발을 쓰지 않고도 속인이 손발을 써서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했다.
원래는 작은 일이라 써낼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니 일이 크든 작든 오직 대법을 실증(實證)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모두 마땅히 그것을 펼쳐내고 세인들이 대법의 신기(神奇)와 아름다움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하며 이를 통해 대법진상을 더 쉽게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
일의 경과는 이랬다. 나는 현재 중간관리직에 있는데 승진한지 이미 20년이 넘었다. 규정에 따르면 나는 벌써 고위직 승진과 임금인상의 조건에 도달했다. 하지만 지금의 인류사회는 이미 극도로 패괴(敗壞)되었기 때문에 매사에 모두 관시(關係)나 뒷거래가 필요하고 접대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대법제자는 미래인들에게 가장 바른 길을 남겨주어야 하기 때문에 절대로 이렇게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나는 마음속에서 승진에 대한 바람을 포기했다.
그런데 며칠 전 오후 한 동료를 만나 이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그는 올해 직장에서는 누구든 조건만 되면 직접 임금을 올려준다고 했다. 나는 당시 “나는 이미 조건에 부합하지만 왜 나만 없느냐?”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후 나는 줄곧 이 일을 생각해보았다. 담당자를 찾아가서 상황을 한번 알아볼까? 아니면 상사를 찾아가서 한번 말해볼까? 이렇게 하면 대법제자에 대한 대법의 요구에 부합하는가? 규정에 따르면 나는 벌써 수년간 조건에 부합했고 내 후배들 중에도 이미 나보다 앞으로 나간 이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속인과 다투지 않았기 때문에 마땅히 얻었어야 할 많은 것들에서 전부 누락되었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여전히 최후의 결정을 어떻게 할지 망설이고 있는데 이튿날 오전 9시가 좀 지나 핸드폰으로 연락이 왔다. 열어보니 뜻밖에도 송금정보였고 인상된 임금의 차액이라는 문자가 딸려 있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1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