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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을 먹은 것은 진정한 제거가 아니다

글/ 백록(白鹿)

【정견망】

최근 몇 년간 늘 한 가지 잘못을 반복해서 저질러왔는데 그것은 바로 전자책을 보는 거였다. 매번 보고 나서는 곧 후회했다. 전자책을 보는 프로그램을 삭제하고 또 다시 설치하고 설치한 것을 또 삭제하길 반복했다.

어느 한번 나는 전자책을 볼 때 책 안에서 그런 좋지 않은 것들이 내 몸에 휙 하고 올라가는 것임을 문득 깨달았다. 나는 이런 장면을 생각해보고는 스스로 겁이 나서 온몸에 서늘한 땀이 났으면 더는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후 한동안 훨씬 좋아졌다고 느꼈다. 그 당시 나는 또 일부 다른 마음들도 닦아 없앴다. 어느 날 나는 그 수련이 잘된 그런 마음들이 격리되고 또 많은 마음들이 올라온 것을 발견했는데 그중에는 전자책을 보려는 마음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 며칠간 나는 매일 전자책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심지어 링크나 광고만 봐도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나서 마음이 답답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그날 나는 발정념을 하면서 내 공간장 안에서 붉은 눈을 가진 마(魔)를 하나 봤는데 어떤 마인지는 모르겠다. 나는 발정념으로 그것을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나는 따로 시간을 내서 전문적으로 자신의 공간장을 깨끗이 제거하는 발정념을 했다. 원래 30분 정도 발정념을 할 생각이었지만 막 10분이 지났을 때 병상에 누워계신 89세 부친이 나를 부르는 바람에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속으로 오늘 발정념 시간이 너무 짧으니 나중에 시간을 찾아 더 하려고 생각했다.

이튿날 놀랍고 기쁘게도 나는 전자책을 보고 싶은 마음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그런 것들이 더는 나를 유혹하지 못했다. 이때서야 나는 비로소 처음에 내가 그 마음을 제거했다고 여긴 것은 사실 제거하지 못한 것이며 단지 겁을 먹고 잠시 억제된 것임을 발견했다.

사부님께서는 《2004년 뉴욕국제법회 설법》에서 “사실 아직도 일부 수련생, 그의 사람 마음은 닦인 것이 아니라 겁을 먹은 것이다. 그는 겁이 나서 감히 함부로 하지 못한다. 환경이 좀 풀리기만 하면 그는 여전히 제멋대로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전자책을 보면 좋지 않은 것이 몸에 올라붙는다는 마음에 두려움을 느꼈을 때 그 마 역시 겁을 먹었고 그것이 내가 자신을 제거할까 두려워 잠시 멋대로 하지 못했던 것임을 깨달았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지나자 그것이 원하는 것을 흡수하지 못했을 때도 소멸되기 때문에 다시 나온 것이다. 진정으로 그 마음을 제거하고 그 물질을 제거하면 더는 그 집착이 반복되지 않는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2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