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무한 대법제자 선련(善蓮)
【정견망】
——동수를 구원한 한 차례 경력
동수를 구원한 이 이야기는 이미 십수 년 전에 있었던 일이다. 최근 가부좌를 할 때마다 몇 번이나 머릿속에 이 일이 떠올랐다. 처음엔 그다지 주의하지 않았고 그저 교란이라고 여겼는데 며칠 전 입정(入靜)했을 때 머릿속에 또 동수가 감옥에서 나오던 장면이 떠오르면서 문장의 제목 역시 동시에 머릿속에 떠오른 후에야 나는 비로소 사부님께서 마땅히 수년 전 동수를 구원했던 그 경력을 써내야 한다고 나를 점오(點悟)해주신 것임을 깨달았다.
나는 평소 투고한 적이 거의 없고 또 자신이 수련을 잘하지 못했다고 여겨 원고를 쓸 생각조차 없었다. 아울러 당시 그 경력을 적어낸 다른 동수의 문장도 있다. 하지만 지금 나는 이것은 사람마음이며 관념이 가로막고 있음을 인식했는데 마땅히 그것을 돌파해야 하기에 시험 삼아 동수를 구원했던 그 단락 경력을 써내기로 했다.
나는 퇴직한 후 시내로 이사했지만 매년 한 차례 전에 일하던 현성(懸城)을 찾곤 했다. 왜냐하면 그곳은 내가 대법을 얻은 고향이자 또한 공동으로 정법수련의 길을 걸었던 노(老)동수들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매번 현성에 갈 때면 나는 늘 동수들과 함께 법공부와 수련중의 심득체험을 교류하곤 했다.
그해 내가 막 현성에 돌아가 동수들이 하는 말을 들으니 내일 모(某) 구류소로 동수를 구원하러 가는데 그중 A동수는 무죄로 석방되었고 B동수는 세뇌반에 보내져 불법으로 박해를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그런데 구류소는 우리가 사는 곳과 거리가 멀어서 이튿날 아침 제때에 구류소에서 나오는 동수들을 맞이할 수 없었다. 이에 동수 구원에 참가한 20여 명의 동수들은 전날 저녁부터 구류소 인근의 작은 여관에 묵었다. 이날 저녁 모두들 겨우 2시간 정도만 잤고 나머지 시간에는 법공부와 검은 소굴에 대한 고밀도 발정념을 했다. 많은 동수들이 당시 에너지장이 아주 바르고 매우 강한 것을 느꼈다.
이튿날 새벽 우리는 연공을 끝낸 후 각각 여관에서 구류소 앞으로 가서 또 근거리 발정념을 했다. 우리는 검은 소굴을 향해 강대한 정념을 발했다.
“대법제자를 박해하는 일체 사악한 생명과 요소를 철저히 제거하고 무조건 두 동수를 석방하라. 대법제자는 오직 사부님께서 배치하신 길만을 걸으며 바로 집으로 돌아갈 것이며 그 누구도 가로막을 수 없다.”
대략 한 시간 정도 정념을 발하자 날이 서서히 밝아졌고 구원에 참가한 동수들은 모두 다음과 같은 일념을 지켰다.
‘오늘 반드시 두 동수를 집에 데려갈 것이다.’
아울러 사부님께 제자를 가지(加持)해주실 것을 청했다.
“대각자는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나니
의지는 금강으로 만들었구나
생사에 집착이 없나니
정법의 길은 탄탄하여라”
(《홍음 2》〈정념정행(正念正行)〉)
활동에 참가한 동수들은 두려움 없이 구류소 대문을 마주하고 두 줄로 서서 계속 발정념을 했다. 좀 시간이 지난 후 어떤 동수가 큰 소리로 “파룬따파하오”라고 외치자 이어서 다른 동수가 큰 소리로 따라서 외치기 시작했다. 이렇게 “파룬따파하오” 외침소리가 퍼지면서 하늘 끝까지 울려 퍼지자 사악을 진섭(震懾)시켰고 또한 중생들의 심령을 깨끗이 씻어주었다.
이때 적지 않은 행인들이 보고 있었는데 왜냐하면 구류소 앞 길이 좁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깜짝 놀랐는데 이들 중생들이 마침내 생생세세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복음(福音)을 듣게 된 것이다. 우리는 이곳저곳에서 함께 큰 소리로 “파룬따파하오”를 외쳤다.
당시 나는 마치 사부님께서 《전법륜》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최후에는 만여 갈래 맥이 한데로 이어지게 하여, 맥이 없고 혈(穴)이 없는 경지에 도달해 전반 신체가 하나로 이어짐”을 느꼈다.
당시 나는 많은 동수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중생들을 일깨우는 것과 그 장관스러 장면이 환우(寰宇)를 진감시키고 하늘 끝까지 직접 닿는 것을 보았으며 또 사부님과 대법의 위대함을 보았다.
이때 구류소 안에서는 어느 누구도 감히 나와서 저지하지 못했다. 그 한 순간 마치 일체 사악이 모두 진섭되고 억제된 것 같았고 누구도 움직이지 못했다. 약 9시 무렵 우리는 동수 A가 구류소 대문으로 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걸어오면서 “파룬따파하오”라고 외쳤다. 얼마나 대단한 동수인가, 그녀는 대문을 걸어 나온 후 즉각 가부좌를 틀고 앉아 큰 소리로 외웠다.
“온갖 고생 다 겪고
두 발로 많은 마귀를 밟고 섰노라
입장(立掌)하니 건곤이 진동하고
거대한 부처 하늘에 우뚝 섰노라”
(《홍음》〈대각(大覺)〉)
이때 “파룬따파하오”란 함성소리가 계속해서 구류소 안에서 울려 퍼졌다. 동수들의 정법(正法)정신은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잠시 후 우리는 악경이 동수 B를 데리고 경찰차에 태우려하자 동수가 사악에게 협조하지 않더니 필사적으로 악경의 손을 뿌리치고 곧장 구류소 정문 밖으로 달려 나오는 것을 보았다. 구원하러 간 우리 동수의 차가 이미 그곳에 기다리고 있었다. 두 동수는 이 차에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B동수는 이때부터 박해를 피해 집을 떠나 떠돌았다.
우리 구원활동에 참가한 동수들이 돌아가는 길에 많은 세인들이 우리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우리는 각각 세인들에게 대법이 박해당한 진상을 알려주었고 그들에게 대법제자는 중생을 구도하기 위해 감옥에 갇히는 재난을 당했음을 알려주었다. 또 그들에게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를 기억하면 큰 겁난을 무사히 지나가고 아름다운 미래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그때는 아직 삼퇴(三退)활동이 시작되기 전이었다.) 선량한 세인들이 진상을 듣고는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며 감사하다고 했다.
당시 동수를 구원한 때로부터 지금까지 이미 10여 년이 지났다. 당시 대법제자들이 조사정법(助師正法)한 고귀한 정신은 영원히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비바람 속에서 같은 배를 타고 오늘까지 걸어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우리는 사존의 호탕하신 불은(佛恩)과 자비하신 고도에 감사드려야 한다.
이 문장을 쓰면서 제자는 끊임없는 감사의 눈물이 진심으로 흘러나왔다. 제자는 사부님께 인사드립니다! 앞으로 3가지 일을 하는데 노력하고 법을 잘 배울 것이며 많은 사람을 구해 사부님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2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