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하북 대법제자
【정견망】
어제 저녁 딸이 내게 최근에 꾼 꿈에 대해 들려주었다. 꿈속에 막 시험을 보는데 답안지 중 앞부분 절반은 답을 다 달았지만 뒷부분 절반은 답을 달지 못했다. 마지막에는 갑자기 영어로 변했는데 영어를 전공했음에도 다 이해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꿈속의 장면은 딸에게 자신의 수련과정을 돌아보게 했다. 몇 년 전에는 그래도 넘어갈 수 있었는데 최근 수년간은 각종 원인과 교란으로 갈수록 더 형편없어졌다. 딸은 사존께서 이렇게 아직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으셨고 몇 번이나 신체에 부정확한 상태가 나타났지만 오직 사부님께 구하고 마음을 조용히 하고 9자 진언을 외기만 하면 곧 상태가 좋아졌다고 했다. 아울러 생활 중에 만나는 수많은 어려운 문제들도 오직 사부님께 청하기만 하면 아주 빨리 유암화명우일촌(柳暗花明又一村)이 되었다.
사실 많은 동수들이 모두 시험 보는 꿈을 꾼 적이 있는데 이는 사부님께서 다급하게 꿈의 형식으로 명백하게 당신을 점화해주신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이를 통해 정진하고, 어떤 사람은 그것을 일반적인 꿈으로 간주하면서 그냥 넘어간다. 나 역시 일찍이 시험 보는 꿈을 꾼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중시했고 한동안 정진하다가 시간이 길어지면 다시 느슨해졌다.
딸이 이런 꿈을 꾸고 또 내게 들려준 것은 사부님께서 자비롭게 딸을 점화하신 동시에 그녀의 입을 통해 나를 점화하신 것이 아닌가? 사부님께서는 정말로 제자를 제도하기 위해 온갖 마음을 다 쓰셨다. 여기까지 생각하니 나는 몹시 괴로웠다!
수련 중의 매 사람은 다 시험에 직면하는데 아울러 수련 중의 매 한걸음도 다 반드시 잘해서 표준에 도달해야만 비로소 합격하거나 만점을 받을 수 있으며 조금만 차이가 나도 원만할 수 없다. 동수들이 정말로 중시해야 하며 절대 그것을 하나의 일반적인 꿈으로 간주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사부님께서 자비롭게 꿈의 형식으로 우리더러 정진하라고 점화하시는 것이다!
작은 깨달음이니 여러분들의 자비로운 시정을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3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