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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찾고 바르게 찾자 병이란 가상이 사라져

글/ 봉진(奉真)

【정견망】

나는 기존에 소업을 하면 보통 이삼일이면 지나갔고 아무리 길어도 1주일을 넘기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2차례 소업이 연달아 일어났다. ‘감기’가상이 지나간 후 아직 몸이 회복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또 극렬한 ‘치통’이 나타났다. 이번 치통이 기존과 다른 점은 염증이 심하거나 붓지 않았고 이가 흔들리거나 림프가 붓지도 않았음에도 밥을 먹을 수도 심지어 물조차 삼킬 수 없었다.

물을 한 모금이라도 마셔 뺨 근육에 닿기만 하면 마치 칼로 베이는 것처럼 아팠다. 통증이 심해서 나는 그저 눈을 감고 끊임없이 9자진언(九字真言)만 외울 뿐이었다. 한동안 외고 나면 잠시 완화되었고 좀 힘이 난다고 느껴지면 대량으로 법 공부를 하면서 소리 내어 책을 읽었다.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또 이나 뺨을 건드릴 수도 없었는데 잠시 쉴 때 나는 자신에게 속으로 물어보았다.

‘이는 전생에 진 빚을 갚는 것인가? 아니면 내가 어디에서 잘못한 것인가? 나는 어디에서 법(法)에 부합하지 못했는가? 어떤 말을 잘못한 것은 아닌가? 아니면 어떤 일을 잘못한 것인가?’

이렇게 일련의 사람마음을 찾아보니 환희심, 과시심, 체면을 중시하는 마음,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마음, 원망하는 마음, 수구하지 못하는 것, 탐욕심, 동수간의 정(情) 등이 있었고 자신이 심성을 제고해야 함을 알았다.

이튿날 계속해서 안으로 찾아보는데 문득 한 가지 장면이 떠올랐다. 어제 아침에 밥을 먹을 때 남편이 내게 물었다.

“옥(玉) 동수는 어때요? 당신들은 거기 가보지 않나요?”

이에 대해 나는 법에 없는 틀린 말을 했다.

“아직 그래요, 벌써 두 달이 넘었는데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눈도 뜨지 못해요. 코로 음식을 넣어 유지는 하는데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몇 년간 자식들까지 힘들게 했어요.”

생각해보면 나는 매번 옥 동수를 만나러 갈 때면 늘 먼저 그녀의 집 문 앞에서 아들을 만날 수 있는지부터 보았는데 의미는 그녀와 제대로 연계하지 못한 것이다.

나는 이런 마음이야말로 가장 큰 불선(不善)이며 동수에 대해 선심(善心)과 자비심이 부족한 것으로 동수의 공간장(空間場)에 좋지 않은 물질을 던져준 것임을 인식했다. 사부님께서는 우리더러 소중히 여기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동문제자이니 마땅히 서로 소중히 여겨야 한다. 게다가 옥 동수는 지금 마난 속에 있으니 마땅히 더욱 최대의 선심과 정념(正念)으로 대해야 한다.

어떤 동수는 사람들을 조직해 옥 동수를 위해 근거리 발정념을 하는 외에도 또 서로 협조해서 연속 일주일간 저녁에 시간을 정해 각자의 집에서 그녀를 위해 30분간 발정념을 했다.

하지만 나는 이 일을 그리 잘하지 못했고 속으로 옥 동수는 의식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서 기적이 일어나진 않을 거라고 여겼다. 이것은 바로 백분의 백 신사신법(信師信法)하지 못한 것이다.

이 잘못을 깨달은 후 나는 곧장 가부좌를 틀고 입장(立掌)했다.

“자신의 사상 중에서 좋지 않은 사상염두를 깨끗이 청리하고 동수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하며 옥 동수의 용서를 바란다.”

저녁에 나는 곧 음식을 먹고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으며 몸도 점차적으로 힘이 생겼다.

이번 치통은 또 수구(修口)를 하지 못한 것과도 관련이 있다. 과거에 나는 이 방면에서 아주 주의했기 때문에 수련인이 배후에서 다른 동수의 시시비비를 담론하는 것은 옳지 않음을 알았다. 하지만 요 며칠은 체면 때문에 다른 동수가 동수의 잘못을 말할 때 저지하지 않았고 오히려 맞장구를 쳤다. 이는 자신에게 미안할 뿐만 아니라 동수의 병을 조장한 것이다.

앞으로 나는 수구에 관련된 사부님 법에 대한 공부를 강화하고 아울러 반드시 “해내어야 수련(做到是修)”(《홍음》)임을 실천할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3808